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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빛으로 물들다

추억, 빛으로 물들다

권예자 (지은이)
책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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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빛으로 물들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추억, 빛으로 물들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521842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2-08-19

책 소개

시인이자 중견수필문학가인 저자가 삶이라는 긴 여정을 지나오는 동안 보고 듣고 겪은 경험 중 고운 빛으로 피어나 향기를 전하는 45편의 이야기를 담은 수필집. 자신의 체험을 소박하게 진술하면서 때로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때로는 유머와 위트를 드러낸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오늘의 파트너

오늘의 파트너
착한 거짓말
비련, 그리고 천상재회
2020년 슈퍼스타의 편지
흙수저 군자란
눈 빼는 남자와 꼬리 떼는 여자
고디바(Godiva) 초콜릿 먹는 날
귀한 것과 하찮은 것
사랑이 넘지 못한 편견

2부 진달랫빛으로 설레다

대전역에는 블루스가 산다
이상한 계약
사랑은 의심과 동거할 수 없다
부르고 싶은 이름, 갖고 싶은 이름
진달랫빛으로 설레다
눈물의 십자가
굿바이~ 오피!
냉이꽃 한 다발
겸손과 교만의 차이

3부 추억은 늙지 않는다

맹자(孟子)를 만난 날
추억은 늙지 않는다
자발적 비혼모(自發的 非婚母)
빨간 화요일
내가 설 자리
러빙 빈센트(Loving Vincent)
비명을 듣는 봄날
프로듀스 101
첩의 집은 꽃밭

4부 꽃들과 눈을 맞추다

다포 세대와 일곱 쌍둥이
꽃들과 눈을 맞추다
봄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장례식의 화두
국화는 다시 피는데
다시 만난 타샤 투더(Tasha Tudor)
반려견이 붙인 싸움
속담의 속내
무성한 입과 쉽게 끓는 냄비

5부 멈추지 않는 시간

천상으로 시(詩)를 옮기다
오래된 통기타가 있어요
마음을 베는 칼
멈추지 않는 시간
구피 입원실
수제비와 송년회
예약된 이별
보문산에서 보물을 찾다
어디쯤 가고 있을까

저자소개

권예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전에서 태어났고, 국가공무원으로 오래 근무했다. 2002년 「동전 세 닢」으로 『창작수필』, 2004년 「구두 한 짝」 외로 『문학저널』(시부문)을 통하여 등단을 했다. 시집으로는 『숲이 나를 보고』, 『비밀일기장』, 『가문비나무 기록장』, 수필집으로는 『내안의 피에타』, 『봄비, 꽃잠 깨다』, 『수필이 나를 쓴다』, 『추억, 빛으로 물들다』 등이 있다. 창작수필문학상, 원종린수필문학상, 황금찬시문학상 등 십여 회의 수상을 했으며, 현재 한국문협, 창작수필, 대전문협, 대전문총, 오정문학, 대전시인협회, 공무원문학, 백지시문학회, 꿈과 두레박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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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늘 내가 골라 입은 옷은 결국 나 자신이 된다. (중략) 선택된 옷에 대하여는, 일과가 끝날 때까지 기쁘게 동행하는 것이 옷에도 나에게도 좋은 일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옷은 낡아 가고 나는 늙어 가지만 우리는 늘 좋은 파트너니까.
세상을 사는 일도 옷 고르기와 다르지 않다. 수많은 사람 중에서 나와 손을 잡거나 마음을 나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렇다고 손잡지 않은 다른 사람들이 무조건 싫은 것은 아니다. 때로는 내가 선택한 그 사람이 나에게 등을 돌릴 수도 있고, 내가 싫증이 나서 그를 떠날 수도 있지만, 이 모든 선택에 대하여 나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낡음과 늙음 사이를 잘 조절하면서.


들려온 소식에 의하면 우리가 추자도를 떠났던 그날 밤, 눈물의 십자가는 태풍 솔릭의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에 쓸려 그 바위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그러나 아들을 향한 정난주 마리아의 십자가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어린 딸들을 두고 이승을 떠나셨던 어머니의 젖은 눈물이 내 마음속에 남아 있듯이….
어느 순간에서도 뜨겁고 강한 어머니의 사랑이 자꾸만 생각나는 오늘, 스물아홉 내 어머니가 지고 가신 십자가가 하얗게 빛나고 있다.


다정했던 사람 사이에는 세월도, 얼굴의 주름살도 중요하지 않았다. 오래전 함께 그려 넣었던 추억만이 곱디곱게 살아나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었을 뿐이다. 마치 찻잔 속의 마른 들국화가 천천히 피어나며 향기를 전하듯이.
프랑스 속담에 젊은이는 희망에 살고, 노인은 추억에 산다는 말이 있는데. 내게는 종종 추억이 현실보다 선명할 때가 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다. 늙을 줄 모르는 추억이 환하게 되살아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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