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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는 길

함께 가는 길

심정자 (지은이), 이동진 (그림)
책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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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는 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함께 가는 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7527073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5-11-24

책 소개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순간들을 다정한 시선으로 포착해 따뜻한 언어로 노래한 시집. 사소해 보이는 풍경과 감정 속에서 저자는 사랑과 위로, 그리고 고요한 평화를 발견한다. 심정자 시인의 언어는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다.

목차

작가의 말
추천의 글

1부 그대와 함께

살다 보면
낑궈 줘야 하나
라 캄파넬라
할머니는 행복합니다
쇼팽 녹턴이 내 안을 흘러 그대에게 가고
어쩌자고
그대가 함께 있다는 것이
봄비 맞으며 찾아온 손님
유쾌한 첫 경험
그녀가 잠든 시간
속 타기는 같아라
인생 예찬
인생의 뒤안길에서
지금 행복해요
나와 너, 함께
다정한 잔치
친구
나를 만났어
함께이네
찔레꽃
도분나네그려
다가오는 봄
노해(老孩) 이동진 선생님
소요유(逍遙遊)
이제 알았어요
그리 알게나

2부 자연과 함께

아카시아 핀 언덕으로 가네
속절없는 사랑 - 파란 나팔꽃
함박꽃 지는 저녁
산속 축제
나무 이야기 - 천리포 수목원에서
봄이 오면
자작나무 숲에
비가 내려요 1
마음의 씨앗
여명 음악회
연초록 향연
목련을 바라보아야 하네
낙원으로 그대를 초대하네
거기 서 있었네
초록을 좋아하다가
해를 배웅하는 저녁은
석모도의 밤
새들은 곧 지저귈 것이네
겨울 숲
사려니숲에
도토리가 들려준 말
담을 넘고 말았어요
앵두가 익었어요

3부 나와 함께


구름은 지나가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고맙고 고마우이
알아차리기만 한다면 말이지
새날이네
지금, 여기, 풍요롭습니다
친절하게 바라봐요
생각을 믿지 않는다면
어허~ 이 손님 좀 보소
손님 1
손님 2 - 꿈
‘링링’이 지나는 날에
생각이었네
서설(瑞雪) 내리는 아침에
그런 거여
맨발로 걸어요
마음 정원
구름
감꽃의 고요
느티나무 잎이 흔들리고 있어요
날이 저물고
그게 다예요
그냥 행복하기로
아름다웠어요
들꽃 - 나에게
봄비는 내리고
삶과 죽음
장마 가운데
구름을 보았네
뻥이 아닐지도 몰라
산들바람 부는 지금
두려움이여 어서 오게나
뽀드득뽀드득
내가 좋아
저만치가 보이지 않아도
촌티 품 품
먼 산 진달래
인생이라는 드라마에서
혼자, 또 같이 걸어요
함께 추실래요?

4부 임마누엘

편지
임마누엘
비가 내려요 2
선물
보듬는 시간 - 일몰
숲길에서
사랑의 언약
어린아이 되어
봄비 타고 오신 임
아기사과꽃 향에
달을 보며
고난 주간에
너무 애쓰지 말아요, 그대
숨을 주시네
가을 저녁
연서 가득한 초록별
기도하는 저녁
미소 지어요
함께 가는 길
그 빛이

저자소개

심정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간호학과 심리학을 공부하고, 간호장교로 23년, 전문상담교사로 16년 근무했습니다. 바람과 노을, 꽃을 좋아하여 산과 들 걷기를 즐깁니다. 저서로 《숨을 쉰다는 것은》, 《노자, 그 느낌을 노래하다》가 있습니다.
펼치기
심정자의 다른 책 >
이동진 (그림)    정보 더보기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나 홍익대학 미술학부를 졸업했습니다. 평택에서 교사 생활을 하였고, ‘노을’이란 노래로 MBC창작동요제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우리 나라, 미국, 중국에서 다섯 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이동진체’라는 글씨꼴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작업실에서 좋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일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장끼전> <행복한 왕자> <먹고 굶고 곰 우화> <골목대장 예수>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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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살다 보면
호박꽃이 다정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뜬금없이
옆지기 코 고는 소리가 반가운 날이 있습니다

살다 보면
있는 줄 몰랐던 옥수수 꽃이 보이는 날이 있습니다
실없이 터져 나오는 옆지기 방귀 소리가
다정하게 들리는 날이 있습니다

살다 보면
도라지꽃의 진심이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새벽마다 일터에 가는
옆지기 진심이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살다 보면
호박꽃, 옥수수꽃, 도라지꽃…
모두가 꽃인 줄 알게 되는 날이 있습니다
_「살다 보면」 전문


언 땅 녹고, 마른 검불 사이로 시냇물 흐를 때
그때 새싹이 돋아났지요
하늘 푸르고 햇살 투명했어요
가만히 따스함을 느꼈어요
여기저기 기지개 켜는 소리 정다웠어요

햇볕 뜨거워지고
비바람 몰아치는 여름날
색이 짙어지고, 삶은 치열했어요
여기저기 자신을 지키려는 소리 뒤섞였어요
강해지기도 했고 상처도 있네요

다시 산들바람 불어와요
이별을 준비하는 날들이에요
고운 물 들이기도 하고 열매를 키우기도 해요
여기저기 아쉬워하는 소리 들려요

잎 떨어지고,
마른 풀잎 위 눈 내리는 날
사방이 고요해요
소리 없는 대지에 미소가 번져요

검불 속 연약했던 새싹도
폭염과 비바람에 상처 난 잎도
온 힘 다해 만든 열매도
다음을 위해 떨어진 낙엽도

사랑해요
애썼어요
아름다웠어요
_「아름다웠어요」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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