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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개정판)

김영민 (지은이)
  |  
어크로스
2023-09-15
  |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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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책 정보

· 제목 :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7741165
· 쪽수 : 388쪽

책 소개

존재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일상 속 성찰의 중요성을 일깨웠던 서울대 김영민 교수. 일상을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학교에서 학생들과 자극을 주고받고 사회에서 부조리를 목도하고 영화를 통해 질문을 움틔우고 대화에서 스스로를 발견한 김영민 교수의 첫 산문집이다.

목차

개정판에 부쳐 나는 왜 아직 살아있는가 4
프롤로그 아침에 죽음을 생각한 이들의 연대기 8

1부 시간의 흙탕물 속에서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21
새해에 행복해지겠다는 계획은 없다 26
시간의 흙탕물 속에서 30
교토 기행: 무진 기행 풍으로 35
성장이란 무엇인가 39
설거지의 이론과 실천 44
결혼을 하고야 말겠다는 이들을 위한 세 가지 주례사 48
자식에 대한 세 가지 에피소드 58
추석이란 무엇인가_ 명절을 보내는 법1 64
추석을 즐기는 법_ 명절을 보내는 법2 68
무신론자의 추석_ 명절을 보내는 법3 72

2부 희미한 희망 속에서

수능 이후 79
신입생을 위한 무협지 83
이른바 엘리트가 되겠다는 학생들을 위한 격려사 둘 87
만화책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92
대학원에 가고 싶은데요 97
레이디 버드와 소공녀 102
아이 캔 스피크 107
K교수의 국가론 111
유학생 선언 115
2월의 졸업생들에게 119
적폐란 무엇인가 123
노예가 되지 않는 법 127
서울대학교의 정체성 131
위력이란 무엇인가 135
졸업의 몽타주 140
마지막 수업의 상상 144

3부 고독과 이웃하며

6월의 냄새 151
응답하라 1988 155
희망을 묻다 159
광장으로 163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는 자세 167
공화국 찬가 172
대선 후보와 토론하는 법 176
어떤 자유와 존엄을 선택할 것인가 180
참사는 오래 지속된다 185
보이지 않는 나라 189
사라지는 사람들 193
하데스와 시시포스 197
개돼지 사태와 관련하여 교육부가 할 일 201
소반과 숟가락 206
여름에 생각하는 중세의 겨울 210
광복의 의미 214
소변의 추억 218
단군에서 근대화까지 222
뱃살이 꾸는 꿈 226
이제 깨어나실 시간입니다 230
그들은 올 것이다 234
호두주먹이라 불린 사나이 238
칼럼을 위한 칼럼 242

4부 이 세상 것이면서 이 세상 것이 아닌 것들에 대하여

내 인생의 영화: 안토니아스 라인 249
설원에 핀 장미 아닌 꽃: 홍상수의 초기 영화 271
박식하고, 로맨틱하고, 예술적인 살인마: 한니발 렉터 282
반영웅으로서 영웅, 관념론자로서 유물론자, 죽은 자로서 살아 있는 자: 고스트독 302

5부 찰나의 행복보다는 ‘소소한 근심’을 누리며 살기를 원한다

인간이라는 복잡한 존재 <도무스 코리아domus korea> 송길영과의 인터뷰 314
행복보다 소소하게 불행한 삶을 꿈꾸는 이유 _ <신동아> 송화선 기자와의 인터뷰 351
김영민이란 무엇인가 _ <문화일보> 나윤석 기자와의 대화 372

에필로그 책이 나오기까지 383

저자소개

김영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지 편집위원. 작가이자 사상사 연구자. 현재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구서로 『중국정치사상사』, 산문집으로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공부란 무엇인가』,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인생의 허무를 보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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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침에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노을을 보며 죽음을 두려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술잔을 앞에 놓고 죽음에 압도되는 것은 좋 지 않다. 천장을 바라보며 죽음의 충동에 시달리는 것은 좋지 않다. 아침에 일어나 단련된 마음의 근육으로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 다. 프란츠 카프카는 “사람들이 무언가 사진 찍는 것은 그것을 정 신에서 몰아내기 위해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죽음에 대해 생각 함으로써 죽음을 삶으로부터 몰아낼 수 있다. 삶을 병들게 하는 뻔 뻔한 언어들과 번쩍이는 가짜 욕망들을 잠시 몰아낼 수 있다. <나는 왜 아직 살아 있는가>


상처가 없다면, 그것은 아직 아무것도 그리지 않은 캔버스, 용기가 없어 망설이다가 끝낸 인생에 불과하다. 태어난 이상, 성장할 수밖에 없고, 성장 과정에서 상처는 불가피하다. 제대로 된 성장은 보다 넓은 시야와 거리를 선물하기에, 우리는 상처를 입어도 그 상처를 응시할 수 있게 된다. 상처도 언젠가는 피 흘리기를 그치고 심미적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성장이, 예술이 우리에게 주는 구원의 약속이다. <성장이란 무엇인가>


엄마가 “너 대체 결혼할 거니 말 거니?”라고 물으면, “결혼이란 무엇인가?”라고 대답하라. 거기에 대해 “얘가 미쳤나?”라고 말하면, “제정신이란 무엇인가?”라고 대답하라. 아버지가 “손주라도 한 명 안겨다오”라고 하거든 “후손이란 무엇인가?”라고. “늘그막에 외로워서 그런단다”라고 하거든 “외로움이란 무엇인가?”라고. “가족끼리 이런 이야기도 못 하니?”라고 하거든 “가족이란 무엇인가?”라고. 정체성에 관련된 이러한 대화들은 신성한 주문이 되어 해묵은 잡귀와 같은 오지랖들을 내쫓고 당신에게 자유를 선사할 것이다. <추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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