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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거 봤어?

어제 그거 봤어?

(TV 속 여자들 다시 보기)

이자연 (지은이)
  |  
상상출판
2021-08-02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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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거 봤어?

책 정보

· 제목 : 어제 그거 봤어? (TV 속 여자들 다시 보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820082
· 쪽수 : 280쪽

책 소개

섬세한 시선을 지닌 7년 차 에디터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예능·드라마·영화·다큐·애니 29가지를 꼽아 여성주의 관점으로 낱낱이 분석한 문화비평에세이. 우리가 흔히 즐겨 보는 프로그램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젠더 차별과 여성 간의 연대를 날카롭게 집어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여전히 화면 안에 살아남은 것들
하이킥 시리즈에는 책상이 없다
: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
아무거나 될 수 있나요?
: 〈나 혼자 산다〉 | 〈마이 리틀 텔레비전2〉
이상한 나라의 투니버스 픽
: 〈급식왕〉 | 〈빛나는 나라〉
조언하는 남자, 서장훈이 부럽다
: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라진 여자 봉미선
: 〈짱구는 못말려〉
여자가 여자를 좌절시킬 때
: 〈하이에나〉
이영지가 이영지했다
: 〈고등래퍼 3〉

2장 잘 살고 싶은 마음이 퍼져나갈 때
우리는 곽정은이 필요하다
: 〈연애의 참견〉
모든 길은 배타미로 통한다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가장 거짓되고 가장 진실된
: 〈신입사관 구해령〉
잘 자 우리 내일 또 만나
: 〈달리는 사이〉
일은 이렇게 하는 거예요
: 〈스토브리그〉
관 뚜껑을 열 시간
: 〈안녕 드라큘라〉
정말 완주가 중요할까?
: 〈런 온〉

3장 나는 이걸 사랑이라 부르고 싶어
언니들이 돌아왔다
: 〈캠핑클럽〉
나영석이 아니어도
: 〈삼시세끼 산촌편〉
유일한 처음
: 〈퀸덤〉
서현진과 라미란이라는 공식
: 〈블랙독〉
안은영 선생님, 백혜민을 왜 그렇게 도운 거예요?
: 〈보건교사 안은영〉
다만 가끔은 살고 싶어
: 〈소울〉
사라진 인재를 찾습니다
: 〈스타트업〉
딱 이만큼만 용기 낼 수 있겠지만
: 〈여고추리반〉
드센 건 팔자가 아니라 여성 범죄다
: 〈동백꽃 필 무렵〉

4장 남성중심문화를 거부하는 여자들
슈퍼맘이라는 신화
: 〈회사 가기 싫어〉
주체적이라는 거짓말
: 〈SKY 캐슬〉
‘쩌리’라는 특권
: 〈다큐인사이트: 개그우먼〉
최명희가 있어 기쁘지 아니한가
: 〈빈센조〉
상처를 연출하는 방법
: 〈미쓰백〉
보핍 같은 삶
: 〈토이 스토리 4〉

저자소개

이자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중문화 탐구인. 그중에도 영상 콘텐츠를 여성주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걸 가장 즐겨한다. 지난 7년간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AROUND〉와 밀레니얼 주거문화 매거진 〈디렉토리〉에서 콘텐츠 에디터로 일했다. 여성 생활 미디어 〈Pinch〉에서 대중문화비평 ‘TV언박싱’을 연재했고, 현재 〈한겨레신문〉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속 MZ세대 여성들의 문화현상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하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날렵한 질문을 던지는 삶을 통해 엉망진창 자유로운 삶을 원한다. 별명은 양천구 불주먹. instagram @beyournature brunch @schlafg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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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곳에 둘 수 없는 현실적 제약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왜 책상이 없는지’보다, ‘왜 화장대가 책상보다 우위를 차지하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연출의 세계에서 인물의 성격으로든 서사의 개연성으로든 있어야 할 게 사라졌으니 이유를 찾아야 했다. 답은 아주 명료하다. 화장대의 기능을 떠올려 보면, 여자라면 당연히 꾸미길 좋아할 거라는 믿음이나 혹은 그래야 한다는 통념이 서사적 논리를 뛰어넘어 TV 안에 살아남은 것이다. 인물의 배경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여성의 특성’일 것이라고 뭉뚱그린 게으른 판단으로 말이다. 책상의 부재는 단순히 가구 한 점 모자란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학습, 사유, 성장, 발전, 상상 등 이토록 많은 단어가 책상에 담겨 있다. 그러므로 위의 장면들은 여성 인물을 향한 구태의연한 해석이 그들의 방에 교묘하게 침투한 증거이자 결과다.
_<하이킥 시리즈에는 책상이 없다>


물론 이영지는 그런 질문에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 어디서 배운 거야? 그런 힙합?” “난 힙합이 아니야?” “너무 어렵다. 다시 배워야겠다.”라며 능청스럽게 응수했다. 더 많은 여성이 TV 앞에 등장해야 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영지가 맨스플레인과 타인의 평가를 대하는 유연한 태도가 파급력을 타고 또 다른 동성 친구들에게, 혹은 더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가닿기 때문이다. 물론 응수를 잘 못하더라도 그것이 피평가자의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공격을 받아칠 전략이 다양하다는 것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엔 큰 차이가 있는 법이다.
_<이영지가 이영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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