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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탱고 수업

나의 첫 탱고 수업

(춤추고 숨쉬고 꿈꾸며 인생을 사는 법)

이승은 (지은이)
설렘(SEOLREM)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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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탱고 수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의 첫 탱고 수업 (춤추고 숨쉬고 꿈꾸며 인생을 사는 법)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852403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5-02-01

책 소개

박준균. 탱고 라슘바 대표. 월드탱고 챔피언 강력 추천. 로베르토 에레라, 그란 마에스트로, 에레라 탱고 컴퍼니 디렉터 부에노스 아이레스 세계 탱고 선수권 대회 심사위원 강력 추천. 어느날 내 인생의 탱고를 만났다. 행복한 내일을 원한다면 탱고를 추세요. 탱고로 발견한 기쁨과 새로운 인생.

목차

시작하며 : 버려지는 시간은 없다 03

Chapter 1 탱고를 만나다

아버지가 남긴 최고의 선물, 탱고 13
나의 첫 짝사랑, 오빠 19
마음으로 끌어안기 27
단절된 시간들 33
탱고를 만나게 해 준 교통사고 38
나의 첫 탱고 41
여왕이 되세요 46
분기탱천의 탱고 56
내 마음속 춤추는 집, ‘라슘바’ 63
여인의 향기 69

Chapter 2 탱고에게 배우다

3분으로 겪는 인생, 탱고 77

탱고 수업 노트
① 까베세오 – 자유와 안전을 지켜주는 은밀한 눈빛 81
② 아브라소 – 나를 해하지 않는다는 믿음 86
③ 꼬라손 – 탱고의 모든 것 91
④ 코어 근육 – 느리게 흘러가는 중요한 시간 97

인생 수업 노트
① 가까운 사람을 사랑할 힘 102
② 건전한 에로스 107
③ 세 번째 생일빵 111
④ 실수 흘려보내기 115
⑤ 매력은 약점에서 나온다 119
⑥ 나이 든 신사의 멋 126
⑦ 엄마의 탱고 129
⑧ 우리는 모두 밀롱가의 왕자와 공주가 되고 싶다 134

Chapter 3 탱고를 들여다보다

모두의 탱고, 뽀르 우나 까베짜 141
공감의 탱고, 카를로스 가르델 145
용기의 탱고,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150
극복의 탱고, 아스토르 피아졸라 155
관계의 탱고, 반도네온 158

Chapter 4 탱고와 함께 모험을

탱고도 몰랐던 탱고의 변신 165
최고의 탱고, 로베르토 에레라 167

원정 1년 차, 탱고의 거장을 만나다 173
① 브로큰 잉글리시의 위력 178
② 불완전한 시간을 껴안다 183

원정 2년 차
① 두 번째 발걸음 188
② 거장이 말하는 나의 탱고 191
③ 뮌헨 밀롱가에서 만난 땅게로들 197
④ 프라하의 탱고, 보헤미안의 왈츠 201

원정 3년 차 209
① 소통이 주는 강력한 용기 214
② 왕의 집, 예술가의 집 216
③ 바젤 밀롱가 222

중간 즈음에서 228

맺으며 : 도전으로 열린 또 다른 세계 230

참고문헌 236

저자소개

이승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물여섯에 결혼해서 유학생 아내로 살다가 두 아이의 엄마이자 평범한 주부로 14년을 살았다. 마흔 살의 경력 단절 여성의 삶을 바꿔준 것이 탱고였다. 흑백이었던 삶에 색이 입혀졌고, 막연한 소망에 구체적인 내용이 생기기 시작했다. 두려움을 끌어안아 살아갈 용기로 바꿔라. 이것이 탱고가 나에게 준 가르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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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경제적인 걱정도 있었고, 아이들을 두고 이렇게 나와 있어도 되나 하는 불편한 마음도 있었고, 사십 넘은 아줌마의 몸으로 새로운 동작을 익힐 때마다 눈물 나게 힘들었지만, 그래도 가슴 속에 일어나는 설렘의 파도는 멈추지 않았다.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것을 처음으로 가져본다는 그 느낌이란! 그저 좋았다. 절대로 놓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놓친다면 나를 잃어버릴 것만 같았다. 그렇게 생각하니 일주일에 두어 번 탱고를 추며 보내는 시간이 너무 귀해 마음이 매일매일 절절 끓었다. 이 뜨겁고도 넘치는 감정은 내게 진짜 살아 있는 기분이 무엇인지 알려주었고, 동시에 세상 한 번 살아 볼 만하다는 용기도 주었다. 주변 사람들이 다 알아차릴 정도로 나는 탱고에 푹 빠져 버렸다. 남편의 말로는 내가 탱고 이야기만 나오면 빛을 마구 내뿜는다고 했다.


선생님은 수업 때 늘 삶의 방식이 춤에서도 나온다며 나한테는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즐길 줄 알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하셨다. 즐길 줄 알았으면 좋겠다니! 태어나서 처음 듣는 말이었다.맞다. 탱고는 남에게 잘 보이려고 시작한 게 아니었다. 내가 좋아서, 살아있는 것 같아서, 오빠가 디스커스와 우리 아이들을 좋아하듯, 그렇게 빠져든 거였다. 진심으로 하나만 좋아해도, 그 마음이 그동안 묵은 억울함을 다 덮어 버린다. 이때 나는 스스로 다짐했다.내가 좋아하는 이 탱고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잘 지켜내야겠다고. 그리고 다시는 억울한 마음으로 살지 않겠다고.


탱고를 출 때도 다른 사람을 안고 체온을 나눈다. 일상에서는 흔한 일이 아니지만, 탱고에서 파트너를 안는 것은 전부와 같다. 안지 않으면 춤을 시작할 수가 없다. ‘포옹’은 인간과 인간이 만나 서로에게 위로와 온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솔직하게 터놓는 일이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안을 때 생기는 긴장감도 위로와 온기에 집중하면 금세 녹아내린다. 상대를 안고 가만히 상대의 마음이 어떠한지 들여다본다. 타인을 안는 자세를 타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감정이 조용히 흘러들어온다. 경계심이나 외로움, 가끔은 ‘아무것도 들키지 않을 거야’ 하는 방어의 마음도 느껴진다. 내가 이만큼 집중해서 타인의 마음을 읽어본 적이 있었을까. 그것만으로도 탱고는 내게 커다란 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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