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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852595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5-04-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4
1장. 사회 초년생 김민규
1-1) 의사 아버지, 의사 아들 … 13
1-2) 17번! 김민규입니다! … 17
1-3) 합격자 명단에 내 이름이? … 22
1-4) 가운의 무게 … 25
2장. 이제 시작이다!
2-1) 3월에는 대학병원 가지 마라 … 33
2-2) 영원과 같은 1초 … 36
2-3) 1mm … 39
2-4) Visual loss, Epistaxis, High fever all in one! … 44
2-5) 순간적인 상황 판단력! … 49
2-6) 핑거에너마, 그 미칠 것 같은 … 55
2-7) 제발 한 방향으로 알아보기 쉽게 튀어주세요 … 61
2-8) CPR, 그 삶과 죽음의 경계 … 66
2-9) 엄마 같던 그녀 … 73
2-10) 내가 환자가 된다면? … 79
3장. 저도 사람입니다.
3-1) 병원의 ‘을’ 인턴 … 87
3-2) 죄인 … 93
3-3) 선생님도 여기 아프겠다 … 96
3-4) 그것 하나도 못 하면 어떻게 합니까! … 100
3-5) 내가 흔들리면 안 돼! … 108
4장. 따듯한 사람, 차가운 사람
4-1) 사망선고 … 123
4-2) 너 말고 의사 불러 … 128
4-3) 완벽한 오진 … 135
4-4) 손바닥 온기 … 143
5장. 삶과 죽음의 경계에 내가 서있고
5-1) 환자 pulse 있습니다! … 151
5-2) 어울리지 않는 사람 … 161
5-3) 전하지 못한 위로 … 165
5-3) 주치의 노트 … 169
5-4) 내가 하는 첫 수술 … 176
5-5) 마지막 인사 … 185
에필로그 … 192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드라마와 현실은 다르다. 특히 응급 소생술이 그렇다. 그 긴장감은 드라마에서 절대 표현할 수가 없다. 방송에 도저히 내보낼 수 없는 장면과 소리가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가슴을 압박할 때마다 ‘두두둑’ 하며 부러지는 소리를 내는 갈비뼈가 그렇다. 소리도 소리지만 손끝을 타고 올라오는 그 둔탁한 느낌이 등골까지 소름 끼치게 한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그의 가슴뼈를 부서져라 압박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좋은 선택일까? 저 상황이 나에게 다가온다면 나는 우리 부모님을 위해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까? 너무도 어려운 문제이고 정해진 정답도 없는 것 같았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보호자를 위해 의학적으로 크게 해 드릴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차가운 응급실에서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해 드리고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