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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상하이 노스탤지어

[큰글자도서] 상하이 노스탤지어

(모던의 흔적을 찾아가는 인문 여행)

하상일 (지은이)
이담북스
3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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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상하이 노스탤지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상하이 노스탤지어 (모던의 흔적을 찾아가는 인문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중국여행 > 중국여행 에세이
· ISBN : 9791168018426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2-11-15

책 소개

두 번째 티켓 시리즈 4권. 랜드마크인 아름다운 와이탄과 푸둥, 마천루라 불리는 둥팡밍주, 진마오다사, 상하이세계금융센터 등 각각의 명소를 자랑하는 상하이는 중국 제1의 상업도시이자 수도 베이징과 어깨를 견주는 화려한 도시이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상하이를 걸어 일상을 보다

상하이의 교통수단
대학생들의 잠옷 패션
별에서 온 그대, 별에서 온 한류
중국의 사제 문화
상하이런, 그들의 자부심
불법체류자로 살았던 18일

PART 2
상하이를 걸어 음식을 맛보다

상하이 음식을 주문하는 방법
상하이의 대표 음식: 샤오룽바오와 성젠
상하이런의 아침 식사
중국에서 ‘중국집’을 찾다
향수병을 달래는 한국 음식
상하이의 음식, 술 그리고 차

PART 3
상하이를 걸어 도시를 보다

도시의 랜드마크: 와이탄과 푸둥
상하이의 화룡점정: 위위안
오래된 미래를 기억하다: 쉬자후이
올드 상하이의 흔적: 룽탕과 스쿠먼
대국굴기, 상하이 마천루

PART 4
상하이를 걸어 문화를 보다

상하이를 걸어 상해를 보다: 화이하이루
영화의 도시, 상하이
《색, 계》의 작가, 장아이링 고택에 가다
치파오를 입은 상하이
루쉰과 함께 윤봉길을 만나다
쑹칭링 옛집에서
런민공원에서 마오쩌둥 옛집으로 가다

PART 5
상하이를 넘어 중국을 가다

동방의 베니스, 쑤저우로 가다
베이징에서 찾은 쑹칭링의 흔적
상하이에서 시안으로: 진시황릉과 병마용을 찾아서
황산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다
하늘에는 천당, 땅에는 항저우
루쉰을 찾아가는 과정: 사오싱

에필로그

저자소개

하상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비평사를 전공하여 비평의 대중화와 독자와의 소통 방향을 찾는 데 힘쓰고 있다. 1997년에 비평을 시작하여 『비평과 전망』, 『내일을 여는 작가』 등 여러 잡지의 편집인으로 일했고, 현재는 『오늘의 문예비평』, 『신생』에서 지역 문예지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책은 2014년에 발간한 인문 여행서 『상하이 노스탤지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현대시를 독자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한 비평적 글쓰기의 새로움을 담고자 한 책이다. 지금까지 평론집으로 『타락한 중심을 향한 반역』, 『서정의 미래와 비평의 윤리』, 『생산과 소통의 시대를 위하여』, 『뒤를 돌아보는 시선』 등이 있고, 학술서로 『재일 디아스포라 시문학의 역사적 이해』, 『한국 근대문학과 동아시아적 시각』 등이 있다. 고석규비평문학상, 애지문학상, 심훈학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의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황푸공원에서부터 다시 황푸 강변을 따라 천천히 걸어 내려갔다. 만국 건축박람회장이라고 불리는 곳인 만큼 유럽 각국의 건축양식이 한곳에 모여 있는 이곳. 지금의 와이탄은 세계 각국의 은행들이 들어서 있어 중국 의 ‘월 스트리트’로도 불리는 금융 중심지이다. 하지만 이곳은 1840년 아편전쟁의 결과로 맺은 난징조약으로 1845년 영국이 조계지를 세운 곳으로, 중국 근대사의 상처와 고통이 깊숙이 새겨진 장소이다. 1890년에서부터 1928년까지 중국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개와 중국인은 출입금지”라는 푯말이 있었다는 풍문이 떠돌 정도로, 서구 열강에 자신의 삶터를 빼앗긴 근대 상하이 사람들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홍커우와 둬룬루는 중국 근대 문인들이 많이 살아서 문화 거리로 유명하다. 이 또한 룽탕과 스쿠먼 문화와 관련이 깊다. 당시 룽탕에 사는 사람들은 비싼 임대료에 보탬이 되고자 빈방을 세놓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또한 방을 여러 칸으로 쪼개기도 하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다락방을 만들어 세입자를 모으기도 했다. 바로 이 둬룬루 룽탕 안의 스쿠먼 다락방에 중국의 진보적인 문인들이 대거 살았는데, 이곳에서 나온 문학을 일컬어 ‘다락방 문학亭子間 文學’이라고 한다. 그래서 ‘다락방 문학’은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 다락방에서 힘겨운 시절을 이겨내면서 창작한 1920년대 중국의 현실주의 문학을 일컫는 용어가 되었다.


단교를 건너 시후를 둘러보면서 나는 무엇보다도 심훈이 느꼈던 그 시절의 마음을 온전히 느껴보고 싶었다. 그는 왜 이곳 항저우에 와서 머무르게 되었는지 그리고 무슨 이유로 시후의 자연에 빗대어 서정적 시편들을 남겼는지, 지금은 아무도 모르는 그때의 사정을 시후만은 알고 있을 것 같았다. 베이징과 상해를 거쳐 항저우로 온 심훈에게 신산한 삶의 여정과 내면의 갈등과 회의는 시후 앞에서 철저하게 무너지고 말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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