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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70800422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4-03-05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
뚜벅뚜벅 걷자, 문학 속으로 역사 속으로
<경상권>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을 기다리는 절정의 시학 –안동 〈이육사문학관〉 / 남쪽 먼 포구의 생명의 시인을 찾아서 –통영·거제 〈청마문학관〉과 〈청마기념관〉 / 역사와 현실 앞에서 전통과 순수를 노래한 민족시인 _영양 〈지훈문학관〉 / 북에는 소월, 남에는 목월 –경주 〈동리목월문학관〉 / 천년의 바람 맞으며 고향 바다에서 시를 쓰다 –삼천포 〈박재삼문학관〉
<전라권>
찬란한 슬픔의 봄을 기다리는 남도의 시인 –강진 〈시문학파기념관〉 / 자연과 인간과 역사의 유토피아를 노래한 목가 시인 –부안 〈석정문학관〉 / 역사와 생명의 길을 따라 걸어간 ‘국토’의 시인 –곡성〈조태일시문학기념관〉
<충청권>
순수한 자연과 미적 언어의 세계를 탐구한 ‘향수’의 시인 –옥천 〈정지용문학관〉 / 식민지 근대를 넘어 사회주의 건설을 노래한 아방가르드 –보은 〈오장환문학관〉 / 식민지 모순에 맞서는 사회주의 독립운동과 문학적 실천 –당진 〈심훈기념관〉 / ‘대지’의 상상력과 ‘금강’의 정신을 노래한 아나키스트 –부여 〈신동엽문학관〉
<서울 경기권>
식민지시대 동아시아의 역사와 내면의 상처 –종로구 〈윤동주문학관〉 / 온몸으로 시를 써 내려간 자유의 초상 –도봉구 〈김수영문학관〉 / 자연과 인간과 신의 통합을 지향하는 시적 여정 –안성 〈박두진문학관> / 죽음과 더불어 살아온 시간 그리고 시 –광명 〈기형도문학관〉
저자소개
책속에서
청마 유치환과 김춘수의 만남도 아주 각별하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유치환의 결혼식 때 화동이 바로 김춘수였다는 뜻밖의 일로 시작되었다. 유치원 보모로 있었던 부인 권재순이 가르쳤던 7살의
어린아이가 김춘수였고, 결혼 당시 유치환은 21살의 청년이었다. _유치환 편
조지훈의 생가는 한양 조씨들이 대를 이루어 살았던 ‘호은종택’인데, 그의 집안은 당시 영남 북부 유림 사회를 이끌었던 명문가였다. 그의 증조부는 구한말 의병대장으로 항일운동을 하다가 경술국치 소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강직한 선비였고, 조부 역시 학문과 덕망이 인근에 자자했던 지조 있는 선비로 한국전쟁으로 온 마을이 유린 되자 의리를 지켜 자결을 선택했을 정도로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기개 있는 유생의 집안이었다. _조지훈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