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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보는 시선

뒤를 돌아보는 시선

(하상일 평론집)

하상일 (지은이)
소명출판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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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보는 시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뒤를 돌아보는 시선 (하상일 평론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시론
· ISBN : 9791159054792
· 쪽수 : 444쪽
· 출판일 : 2020-09-07

책 소개

저자가 돌아보고 성찰하며 문학의 역할을 다시 일깨우는 평론집으로 문학이 잊혀져 가는 오늘날 다시 문학을 돌아보고자 한다. 책은 우리 시단의 뜨거운 논쟁과 화두였던 '시와 정치'의 문제, 윤리와 생명을 다룬다.

목차

책을 내면서

제1부 시와 정치 그리고 서정과 생명
‘시와 정치’ 사이에서 ‘윤리’를 생각하다
‘시와 정치적 상상력’의 혼란을 넘어서
분단 현실 비판과 종전(終戰)의 상상력-박봉우, 신동엽, 김남주를 중심으로
비판적 현실 인식과 민족 정체성의 회복-재일디아스포라 시문학의 역사와 현재
뒤를 돌아보는 시선(視線/詩線)
젊은 서정의 새로운 길 찾기-80년대 생 시인들의 시를 중심으로
소멸과 생성, 부재와 존재-‘을숙도’ 시의 생명성

제2부 죽은 시인의 사회와 시인의 운명
노장시학(老莊詩學)의 정립과 실천-박제천의 시론
산복도로 위에서 시를 노래하다-강영환의 신작시에 부쳐
제국주의 비판과 제3세계적 연대의 리얼리티-김태수의 베트남 시편에 부쳐
정곡(正鵠)의 언어-김경훈, <우아한 막창>
실존의 감각과 감각의 실존-서규정, <그러니까 비는, 객지에서 먼저 젖는다>, 김종미, <가만히 먹던 밥을 버리네>
근원으로 돌아가려는 노년의 시적 여정-신진, <석기시대>
‘죽은 시인의 사회’를 살아가는 시적 주체에 대한 성찰-양왕용, <백두산에서 해운대 바라본다>
절정과 쇠락 사이에서의 시적 긴장-최정란, <장미키스>

제3부 따뜻하고 아름다운 시선으로 보는 세상
근원에 이르는 고통과 자기성찰의 길-송유미의 시세계
늙은 상수리나무의 따뜻한 동화처럼-박진규의 시세계
“별말 없이”도 따뜻하고 아름다운-박성우의 시세계
원초적 세계와 사랑에 대한 성찰-권경업의 시세계
서정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강달수의 시세계

제4부 문학과 역사 그리고 비평적 실천
식민지 모순에 맞서는 문학적 실천으로의 시적 여정-심훈의 시세계
김석범의 <火山島>와 제주 4·3
일제 말 친일 이데올로기와 친일시의 양상-김재용의 <풍화와 기억>에 기대어
자주적 근대화와 민족 해방의 정론직필(正論直筆)-신채호의 수필 세계
주체적 전통, 한국적 리얼리즘 그리고 문학의 현실참여-1960년대 조동일의 문학비평
지역을 통한 문학적 성찰과 비평적 소통의 가능성-김동윤의 비평 세계
‘비평의 위기’를 넘어서는 비평적 실천의 가능성 찾기-비평공동체 ‘해석과 판단’에 대한 생각
일상의 모순에 맞서는 고통의 알레고리-김종은의 소설 세계
부산 지역 소설의 현재와 미래-배길남, 이미욱, 이정임, 김가경, 서정아의 소설 세계

초출일람

저자소개

하상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비평사를 전공하여 비평의 대중화와 독자와의 소통 방향을 찾는 데 힘쓰고 있다. 1997년에 비평을 시작하여 『비평과 전망』, 『내일을 여는 작가』 등 여러 잡지의 편집인으로 일했고, 현재는 『오늘의 문예비평』, 『신생』에서 지역 문예지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책은 2014년에 발간한 인문 여행서 『상하이 노스탤지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현대시를 독자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한 비평적 글쓰기의 새로움을 담고자 한 책이다. 지금까지 평론집으로 『타락한 중심을 향한 반역』, 『서정의 미래와 비평의 윤리』, 『생산과 소통의 시대를 위하여』, 『뒤를 돌아보는 시선』 등이 있고, 학술서로 『재일 디아스포라 시문학의 역사적 이해』, 『한국 근대문학과 동아시아적 시각』 등이 있다. 고석규비평문학상, 애지문학상, 심훈학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의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번 평론집의 원고를 다시 읽으면서, 지난 시간 나는 이러한 근본적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살아왔음을 확인하게 된다. 모두가 앞만 보고 달려가는 세상의 틈바구니에서, 그래도 문학만은 뒤를 돌아보는 여유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특히 시는 뒤를 돌아보는 시선으로 세상과 만나고 사람과 대화하는 성찰적 시선을 지녀야 하지 않을까를 진지하게 고민해 왔던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세상은 앞을 향해 달리는 맹목적 속도 경쟁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고, 사람들은 이러한 속도에 길들여져 늘 허겁지겁 살아가고 있으며, 이러한 세상과 사람들을 잠시 그 자리에서 멈추게 해야 할 문학 혹은 시의 자리는 언어의 과잉, 지식의 폭주 속에서 소통 부재의 현실을 조장하고 있다. 언젠가부터 문학은 ‘우리’의 자리를 잃어버린 채 ‘나’의 세계 안에서 방황을 거듭함으로써, 세상과의 소통보다는 개인의 자의식 안에서 깊은 고민에 빠져 좀처럼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지독한 냉소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지금 우리 문학은 ‘뒤를 돌아보는 시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모두가 ‘앞’을 강조하고 ‘앞’에 열광하며 오로지 ‘앞’을 향해 질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여겨지는 현실 속에서, 문학의 ‘시선’만큼은 오히려 ‘뒤’를 돌아보고 ‘뒤’를 사유하며 ‘뒤’의 감각을 다시 성찰하는 역설적 세계 인식과 미학적 시선을 갖출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것을 굳이 ‘서정성의 회복’이라 부르든, 아니면 ‘서정성의 귀환’이라 부르든, 명명 자체에서 비롯된 권력적 언술이 초래할 위험성과 오해는 잠시 미루어 두고, ‘오래된 미래’라고 불리는, 즉 뒤를 돌아보는 것이 오히려 미래를 선취하는 문학적 긴장의 세계를 새롭게 열어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책을 내면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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