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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티베트에는 포탈라 궁이 없다

[큰글자도서] 티베트에는 포탈라 궁이 없다

심혁주 (지은이)
한국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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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티베트에는 포탈라 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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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티베트에는 포탈라 궁이 없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8019485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2-12-02

책 소개

티베트의 라싸는 더이상 신성한 땅이 아니라 혼탁한 소리와 냄새가 가득한 설도(雪都)였다. 저자는 이미 너무 많은 냄새들도 뒤덮인 티베트를 살리는 방법은 지구의 어떤 인간도 티베트에 올라 가지 않는 것이라고 믿는다. 오늘날 티베트가 처한 어둠과 안타까움에 대한 중얼거림과 혼잣말을 담은 책이다.

목차

저자의 말

처음 본 새

1부
2부

어디로 가는 건가요?

저자소개

심혁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만국립정치대학교에서 티베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낙원의 몰락, 티베트 이전의 샹그릴라》(2022), 《냄새와 그 냄새에 관한 기묘한 이야기》(2021), 《소리와 그 소리에 관한 기이한 이야기》(20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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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얼마나 가고 싶었기에 그 높은 곳에 철길을 냈을까. 새도 날아가는 자신의 창공에 길을 내지 않는데, 인간은 길에 도로를 내고 표시를 한다. 이제 여기는 나의 영역, 나의 소유, 나만이 다니는 통로라고 경고한다. 열차가 곧 들어온다는 표시등이 떴다. 나는 눈알에 힘을 주고 진입하는 열차를 쳐다보았다. 괴상하게 생긴 눈동자, 어떤 육체에도 어울리지 않는 수염, 자존심이 강하고 제멋대로인 비늘을 과시하며 열차는 터널을 통과해서 내 앞에 섰다.


개를 키워본 적 있을 거야. 어떤가?
있죠. 당연히. 귀엽고 충직하잖아요. 나는 으쓱하며 말했다.
개와 고양이를 우습게보면 안 돼. 그들은 모든 게 자기들에게 어떻게 사랑과 음식이 분배되는지 알지. 인간들에게 안기거나 턱을 내어주면서 말이야. 눈이 피곤해도 모든 걸 주시하고 있어.
할아버지는 잠시 말을 끊었다가 덧붙였다.
동물들은 인간들에게 정의와 공평이 뭔가를 가르쳐 주지. 인간들이 잘못을 저지를 때마다, 아니면 부당하게 학대하거나 약속을 어길 때마다 인간을 안타깝게 쳐다본단 말이지. 그 눈빛을 본 적이 있나?


티베트에도 국기는 있다. 설산사자기(雪山獅子旗). 태양을 바치고 있는 두 마리의 사자. 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두 마리의 사자는 보이지 않는다. 밤이라 사자는 어디선가 잠을 자고 있는 것일까. 내가 라싸에서 가장 먼저 본 장면은 야크와 양의 얼굴을 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티베트인들의 얼굴이 아니라 남의 집에서 명랑하게 펄럭이고 있는 붉은 국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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