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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92913582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3-12-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
2. 조지 포레스트
3. 하인리히 하러
4. 스벤 헤딘
5. 이폴리토 데시데리
에필로그
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프롤로그
이 책에서는 그 시기 티베트로 향한 다섯 명의 도전자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첫째, 육로를 통해 티베트로 향했다. 둘째, 국가의 부름을 받거나 개인적인 사명이 있었다. 셋째, 관광이나 유람이 아닌 목숨을 건 여행을 했다. 넷째, 노정과 체류 기간이 최소 3년 이상이었다. 다섯째, 인류학, 민속학, 민족학, 생물학, 병리학, 생태지리학에 관한 소양이 있었다. 여섯째. 자신의 체험이나 발견을 일기나 여행기, 메모나 그림 등으로 남겼다. 작품과 작가 사이의 거리는 오직 동경과 실망으로만 채워질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에필로그
여행한다는 것, 몸의 방향을 정하고 어딘가로 향한다는 건, 그건 몸의 중심을 생각하는 것이고, 절망적인 공간에서 무너져가는 균형을 잡으며 자신의 결핍과 한계를 절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내 몸의 중심이 지구의 중심이고 우주의 중심이라는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티베트에서 무엇을 보고, 누구와 만나고, 어떤 풍경과 감흥을 겪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보다 티베트는 세상의 아픈 곳, 결핍된 곳, 고통스러운 곳, 가려운 곳, 상처받은 곳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알려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몸의 중심이 아픈 곳이듯이 세상의 중심도 아픈 곳이라고, 그곳으로 나아가 설 때 자신이 비로소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