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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뇌과학 > 뇌과학 일반
· ISBN : 9791168123823
· 쪽수 : 464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소리 마음: 소리와 뇌의 협업 관계
1부 소리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1 머리 바깥의 신호
2 머리 안의 신호
3 학습: 머리 바깥의 신호와 안의 신호 조율하기
4 듣는 뇌: 탐색
2부 소리적 자아
5 음악은 잭팟: 감각하기, 생각하기, 움직이기, 느끼기
6 리듬: 머리 안의 리듬과 바깥의 리듬
7 언어의 토대는 소리다
8 음악과 언어: 협업 관계
9 이중언어 뇌
10 새소리
11 소음: 시끄러운 소리는 뇌를 망가뜨린다
12 노화와 소리 마음
13 소리와 뇌 건강: 운동선수와 뇌진탕
14 소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용어 정리
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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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내가 파악한바 머리 바깥의 신호와 안의 신호는 대단히 만족스럽게 호응한다. 아름다운 현상이며 경이로운 일이다. 이렇게 실체가 있는 신호는 음악 훈련이 소리 마음에 미치는 영향, 박자 두드리기가 문해력에서 행하는 역할, 뇌진탕과 소리 처리의 관계 같은 커다란 주제들을 연구할 때 흔들리지 않게 나를 잡아주는 토대가 되었다. 나는 신호가 나의 사고를 이끌고 진실을 탐구하게 한다고 믿는다.
소리의 구성요소는 사람들이 세상의 소리를 저마다 다르게 듣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핵심이다. 그리고 소리 마음은 우리가 어떻게 감각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움직이는지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므로 어떻게 하면 저마다 소리의 경험을 더 좋거나 나쁘게 바꿀 수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도 알아야 한다
신경 가소성(neural plasticity)이라는 말은 경험으로 뇌가 달라지는 것을 가리키는 포괄적인 용어다. 내가 평생 해온 연구를 두 단어로 압축해야 한다면 ‘신경 가소성’보다 더 나은 표현이 없다. 어딘가에 ‘소리’라는 말을 집어넣으면 더 좋겠지만 말이다. 어떤 뉴런이 어떤 소리에 반응하여 발화하는가 하는 원리는 당연히 관심 가는 대목이지만, 나의 가장 큰 관심은 이런 발화 패턴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나아가 이런 패턴이 우리가 소리적 세계에서 의미를 만들어갈 때 어떤 식으로 바뀌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내가 이제까지 연구를 통해 배운 교훈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아무래도 두 단어는 제한적이니) 이 장 서두에 내가 쓴 문장이 될 것이다. “삶의 소리들이 우리 뇌의 모습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