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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방송연예인에세이
· ISBN : 9791168126220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3-04-27
책 소개
목차
Intro. 당신의 노래를 기다리며
Track 1 ▶ 누구도 괜찮지 않은 밤이 지나고
무거운 밤 / 희한한 시대 / 현재 위에 굳게 발을 딛고서 / 닿을 수 없는 안부 /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밤에 / 좋은 음악을 들으면 / 우리는 원래 그런 사람 / 어떤 날의 기도 / 새들의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 시간은 슬픔을 가져가지 않는다 / 어른 모드 / 지금, 여기, 우리를 생각하며 / 진정한 용기 / 누군가의 우주에게 / 모두를 응원하고 싶은 날에 / 엄마는 늘 / 웃음 뒤의 눈물을 알아봐주는 사람 / 말과 말 / 불평 주머니가 터지기 전에 /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 엄마의 말 / 천천히 크는 만큼 튼튼해요 / 담배 / 무지개를 닮은 말 / 좋은 어른 / 잔혹동화의 극적인 해피엔딩을 기다리며 / 돌아오는 마음 / 울기 좋은 기회 / 정답지가 없는 세상 속에서 / 나를 닮은 사람 / 사람의 마음을 안다는 오해 / 말의 품격 / 더 좋아질 내일을 기대하며 / 네가 버텨낸 시간의 증인 / 음악 듣기 좋은 밤 / 우울증 1위의 나라 / 이해와 편견 사이 / 홀로 온전할 수 없음을 / 우연 혹은 책임 / 함께하는 것의 힘을 믿으며 / 마음의 안전거리 / 돈을 쓰는 이유 / 모두 고생했어요 / 다시, 봄
Track 2 ▶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현재를 사는 것으로 답장을 대신하며 / 바람에 흔들리는 모빌처럼 / 다시 또 한 걸음 / 평정심 / 바닥의 끝과 시작 / 매일 새로운 나라는 걸 / 아무것도 하지 않는 김윤주 / 살다 보니 어른 / 익숙해지는 일 /
거짓말 / 열여섯 소녀에게 나를 비추어본 날 / 그냥 보고 싶은 사람 / 나만 받지 못한 이해 / 내 이야기를 한다는 것 / 자연스러움의 부자연스러움 / 정류장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 / 할아버지의 당부 / 마음의 소리 / 충실하게, 떳떳하게 / 감성과 현실 사이 / 테니스 레슨 / 내가 더 미워지지 않게 / 안도 / 가장 소중한 것을 생각하며 / 마음의 안부 / 오랜 안녕을 위해 / 뜨겁게 자라고 깊이 익어가길 / 징크스 / 고치지 않아도 괜찮아 / 거절 포비아 / 어떤 꿈 / 힘든 하루의 좋은 점 / 바람과 책임 / 꽃 한 송이가 떠나던 날 / 고통의 경험치 / 고민의 그림자들 / 말의 필요 / 혼잡한 마음 / 무엇과도 헤어지지 않은 어떤 날에 / 불협화음도 음악이니까 / 작은 기쁨과 친해질 것 / 시간이 빚어갈 내 모습을 그리며 / 잘 큰 어른 /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움을 잃지 않고 / 먼 미래의 나를 위해 / 멋진 하루
Track 3 ▶ 사랑이 죽지 않게
몇 번의 겨울이 남았든 / 알 수 없어 멋진 길 / 물, 햇빛, 바람 그리고 / 속 좋은 사람 / 작은 마음이 큰 마음이 되는 순간 / 사랑은 서로의 공을 잘 주고받는 일 / 어떤 통화 / 그렇게 효율적으로 살지 마 / 하루의 소리 / 눈처럼 소복한 / 손녀의 꿈 / 어디에 있든 누구와 함께하든 / 언젠가 사라질 걸 알더라도 / 왼손의 슬픔, 오른손의 기쁨 / 쉼 없이, 의심 없이 / 해석하기 나름 / 평행선의 시선 / 무채색 인간 / 인생 영화가 뭐예요? / 내가 사랑하는 소리 / 사소한 즐거움을 잃지 않는 한 / 조카의 등을 어루만지며 / 늘 곁에 있는 투명한 마음 / 아름다운 순환 / 진심의 온도 / 삶이 단조로울 땐 / 우리 함께 있자 / 마음을 여는 용기 / 아무 날의 사랑 / 추억 부자 / 관계 편식 / 모난 말, 둥근 말 / 가을의 길목에서 / 행복의 순간 / 있을 때 잘해 / 힘을 빼는 연습 / 엄마와 새치 / 아이처럼 / 변하지 않아 고마운 것들 / 나무의 시간을 보면 / 태도와 기분 / 잘 웃는 사람 / 정답에 가까운 말은 / 사랑만 한 것이 또 있을까 / 마음을 주고받는 일 / 관계의 끝에서 / 나를 구하는 말 / 본받고 싶은 마음 / 마침내 취미생 / 시간은 반드시 지난다
Track 4 ▶ 잘 지내,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다는 걸 잊은 사람에게 / 초심 / 행복의 시동 / 다시, 출발선에 서서 / 초록불은 온다 / 다가올 반짝이는 순간들을 생각하며 / 돌고 도는 계절처럼 / 내가 생각하는 진짜 멋없는 인생 / 나라는 걸작 / 나의 자리를 찾기까지 / 내가 그려낼 그림 / 내 삶의 수평 잡기 / 단순한 위로 / 함께라서 좋은 것 / 복잡한 지도 어디쯤에서 길을 찾은 날에 / 나를 보여주는 일 / 나의 원을 그리는 일 / 비 온 뒤, 맑음 / 나를 믿는 용기 / 2019 실패 박람회 / 흐린 날에도 당신은 반짝이고 있었다 / 초록이 내게 들려준 말 / 숨을 크게 들이쉬고, 후- / 나를 믿고 계속 가세요! / 다정한 이야기를 나눈 다양한 밤에 / 조금 더 멀리서 나를 볼 수 있다면 / 당신의 바다는 무슨 색인가요? / 만년 연습생 / 쓸모없는 일탈의 쓸모 / 천천히 들여다보면 / 어느 날의 하늘 / 제대로 한다는 것 / 돛에 부는 바람은 내 것이 아니니 / 문을 여는 마음으로 / 기본에 충실할 것 / 매듭은 단단하게 / 작은 변화의 힘 / 작은 기쁨 수집가 / 오늘을 잘 살아냈다는 기분 / 인생에서 편집하고 싶은 순간이 있나요? / 여백이 필요한 밤 / 최선의 이익 / 정해진 답이 없다는 위안 / 또 하나의 점을 찍고 / 각자의 봉우리에서 만나 / 여리게 반짝이는 빛의 가운데에서 / 뿌리 깊은 마음 / 나의 걸음, 나의 리듬으로 / 라디오 / 빛나던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무언가 소진되었다고 느낄 때, 그동안 내 안에 모아놨던 장작이 다 타버려서 땔감이 떨어졌을 때. 안타깝지만 내 상태를 인정해야 할 때다. 이럴 때 가끔 나는 예전에 썼던 글이나 일기들을 뒤적여본다. 그러다 운이 좋을 때면 마음에 들어와 박히는 말들을 발견한다.
‘좋은 것에는 감사하고 나쁜 것은 지나가게 놔두며 충실하게 그 시간을 보내는 것.’
노트를 뒤지다가 몇 년 전의 나에게서 편지를 받은 듯하다.
좋은 날에 감사하든 나쁜 시절을 지나가게 놔두든 결국은 모두 충실하게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는 이야기가 나에게 여린 희망을 준다. 좋은 날은 충만하게, 나쁜 날은 한 발짝 떨어져서 지나가게 두면 시간은 성실하게 나와 걸어주겠지.
_ 2장 「현재를 사는 것으로 답장을 대신하며」 중에서
열어둔 창문으로 바람이 들어와 모빌을 툭툭 건드린다. 바람에 흔들려 예쁜 소리가 난다. 흔들리는 모습이 싫다고 나를 꽉 붙잡고 있으면 들을 수 없는 소리. 기쁘면 웃고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슬프면 눈물 흘리는 당연한 감정들을 왜 그냥 지나쳐왔는지 이제 와 아쉽긴 하지만, 이 또한 내 모습이기에 탓하지 않고 잘하고 있다고 등 두드려줘야지.
그렇게 웃다 보면 바람에 흔들리는 모빌처럼 나도 가끔은 예쁜 소리가 날 수 있겠지.
_ 2장 「바람에 흔들리는 모빌처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