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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동아시아/극동아시아사
· ISBN : 9791168126466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3-08-02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블루오션
제2장 세팅
제3장 을미사변
제4장 폐서인
제5장 Vacuum
제6장 춘생문 사건
제7장 을미개혁, 의병
제8장 사랑의 메신저
제9장 아관파천
제10장 Formosa No. 1
제11장 End of Epilogue
제12장 대관식
제13장 모스크바 미팅
제14장 유람천하
제15장 손 Rising
제16장 The Independent
제17장 환궁
제18장 Empire of Dai Han
제19장 교주만 점령
제20장 The Game of 황해
제21장 10k People
제22장 부고s
주요 사건 및 인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제 마지막으로 이 거사의 큰 그림을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조선의 강고한 민씨 척족 정권을 갈아엎기 위한 정변이 총 세 차례 있었습니다. 1882년, 구식 군대와 대원군이 왕비와 민씨네를 몰아냈죠. 하지만 청군의 개입으로 왕비와 민씨 정권은 곧바로 복귀했습니다. 이어서 1884년, 친일 개화파가 민씨 정권을 축출했는데- 역시 청군의 개입으로 곧바로 민씨 정권이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작년인 1894년, 일본군에 의해 민씨 정권이 축출되었지요. 하지만 올해 삼국간섭의 여파로 다시금 민씨 정권이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민씨 정권의 핵심, 가시박 뿌리 같은 에일리언 퀸- 왕비를 치우지 않고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질 않는다. 말인즉슨 왕비의 물리적 제거를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_ <제2장 세팅> 중에서
1895년 10월의 을미사변으로 민씨네와 정동파가 축출되고 갑오파 단독 정권인 4차 김홍집 내각 출범. (…) 그리고 대망의 룩변 개혁- the 단발령!!! (…) “으어어어어~ 신체발부수지부모거늘! 어찌 부모가 물려주신 머리카락을 그리 쉽게 자른단 말이오이까!!!” “-라는 건 사실 표어성 드립일 뿐, 실제로는 다들 옛날부터 잘만 잘랐죠…” (…) So, 단발령에 대한 반발은 머리카락을 자른다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상투와 망건이 금지되면서 양반의 의관을 제대로 갖출 수 없게 된다는 부분이 문제였으니.
_ <제7장 을미개혁, 의병> 중에서
궁문을 지키는 수비병들이 검문을 이유로 가마 창문을 열고 궁녀들을 희롱하는 일이 잦았다. “유후~ 김나인, 요즘 에센스 바꿨나 봐요?” 이 꼬라지를 여흥부대부인(임금의 엄마)이 목격. “아, 진짜! 이 나라 법도가 언제 이리 막장이 되었소이까?! 궁녀가 탄 가마 창문 열어젖히는 무뢰배가 한 번만 더 눈에 띄면 SNS에 공론화해주겠소!!” 그리하여 2월 즈음에는 궁녀가 탄 가마를 함부로 열어젖히는 무뢰배가 없게 되었다… 2월 10일, 인천의 러시아 군함에서 수병 100명이 상륙해 서울의 러시아 공사관으로 들어온다. 다음 날인 2월 11일 새벽 5~6시. 2대의 가마가 궁을 빠져나와 정동길로 향한다.
_ <제8장 사랑의 메신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