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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91168230668
· 쪽수 : 444쪽
· 출판일 : 2024-06-10
책 소개
목차
메일 매거진으로 태어나 정리된 나가오카 겐메이가 세상을 보는 방법(시선)
마음이 담긴 일을 하려면 먼저 내 마음이 평온해야 한다.
좋은 상사는 부하를 키우겠다는 의식이 있는 사람이다.
가와쿠보 레이 씨를 만나고 싶어 그림쟁이가 된 이야기.
그만두지 않겠다는 ‘지속성’.
직감.
좋은 회사는 ‘창업자가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를 공유한다.
죽을힘을 다해.
그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나만의 언어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낫다.
역시 식물에는 배울 점이 많다. 그렇게 생각한다.
화장실 청소를 하고 싶어지는 가게.
나는 제대로 사과하지 못했다. 그리고 제대로 혼나고 싶었다.
성공한 브랜드에는 반드시 그 불씨의 계기를 만든 개개인이 있다.
적당히 대화하는 버릇이 있지 않은가?
‘좋다/나쁘다’는 흑백 논리로 단정 짓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빨리 감기 인생.
맛있다고 여기는 배경에는 반드시 ‘맛있겠다’고 느끼도록 하는 노력이 숨어 있다.
거침없이 닫아간다.
이름만으로 부르지 못한다.
만든 사람이 느껴지는 건 중요하다.
나만의 언어로 말하는 사람은 대화가 아주 담백하다.
손님이 왕이면 점원도 똑같이 왕이다.
‘놀기’와 ‘일하기’ 둘 다 잘하는 사람과 만나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숫자로 판단하지 않는다.
지.
그만두고 싶어지면 일단 그만두어보자.
멋있는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은 필요한 물건을 지금 바로 사지 않는 ‘인내심’을 지녔다.
메이저가 되기 바로 직전.
무엇을 칭찬받고 싶은가.
활약하는 사람은 동물적 감각이 극단적으로 단련되어 있다.
도쿄에서는 사람 이름을 외우지 못하는데….
당신의 약간 독특한 생각으로 고른 물건 하나하나가 특색 있는 동네 만들기의 첫걸음이다.
7만 엔짜리 바지.
사람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다. 만약 변했다면 스스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과하게 디자인하지 않는 강인함.
브랜드란 일하는 모든 사람의 별거 아닌 마음씀씀이가 ‘찰싹찰싹’ 쌓인 상태를 말한다.
서두르면 된다는 생각에 빠져 있지 않은가?
그 지역에 존재하는 끈끈한 담합을 싫어하고 외부인을 끌어들이는 문화인이 되고 싶다.
월세와 시간.
정보로 형성된 대화란 무엇인가?
일류란.
센노 리큐가 어떻게 겨울과 마주했는지 알고 싶어졌다.
쇼핑은 어떤 면에서는 지원이며 무언가를 키우는 행위다.
세 가지 감동.
내일 방문할 친구를 위해 하는 청소는 즐겁다.
큰 회사는 되지 않겠다.
청소는 사람에 따라 ‘작업’이라고 느끼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브랜드를 완성해가는 행위’라고도 볼 수 있다.
지구인으로서의 디자이너.
즉 사람을 통해 실감한다.
지역의 일은 그 지역에서만 생각할 수 있다.
오너의 존재.
디자인→민예→자연(지구환경)→농업.
활기 있는 사람.
상상력.
무상의 마음은 욕구의 마지막에서야 모습을 드러낸다. 그런 것 같다.
프레젠테이션.
단골손님의 가게.
‘물건’에는 그것을 둘러싼 ‘주변’이 있다.
점장이 진짜 해야 할 일.
문화 거점.
내 쇼핑은 어디를 향하게 될 것인가.
응원한다. 억지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운 응원은 어떤 응원일까.
문제는 성실하냐, 그렇지 않냐에 달려 있다.
그 사람이 있다.
청결과 기능과 미의식.
나의 모든 것은 누구의 것인가.
진득하게 기다리지 못하는 경년 변화.
좋은 것.
단 한 사람이라도 인상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웃는 얼굴.
해주고 싶다.
부 따위 과시할 만한 게 아니라고 여기는 순간, 재미있는 상태가 만들어진다.
시간의 질.
자유롭지 않은 계절을 기다린다.
리얼과 세계관.
일상에 있는 것을 ‘발견하는’ 편이 몇 배나 즐겁다.
늘 그곳에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
철학.
콘셉트가 있는 음식.
한 사람 한 사람이 건네는 돈으로 세상이 나아지면 좋겠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멋있다.
앞으로는 점점 더 ‘응원’의 시대가 될 것이다.
청소 당번.
문화도.
회사에 속해 계속 일해야겠다고 생각하려면.
‘무엇을 위해 배우는가’ 생각하는 일은 새삼 중요하다.
앉지 않는 의자.
갤러리 의식이 없는 이름뿐인 갤러리만큼 볼썽사나운 것도 없다.
손님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부추기고 있지 않은가?
장사를 한다는 것.
적극적으로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시간과 마음.
저마다 나답게 살아가는 시대.
새로운 일.
늘 ‘편안함’에 대해 생각한다.
기세.
누구와 살아갈 것인가.
술 마시는 법.
어머니에게 베토벤을.
갑자기 손님이 찾아와도 당황하지 않는 사무실.
공개일.
크라우드 펀딩의 비결 따위는 없다.
럭셔리와 프리미엄은 완전히 다르다.
코로나를 통해 배운 것.
나의 원고.
나는 폭주족을 발견하면 ‘오, 좀 하는데.’ 생각한다.
그들은 젊다.
친구의 친구.
나가오카 겐메이라는 사람
《나가오카 겐메이의 메일》 담당자가 쓰는 이야기
마치는 글
한국어판 출간에 보내는 마음
리뷰
책속에서
사람과 사람은 ‘기억한다’ ‘인상에 남아 있다’는 아주 작은 연결로 인생을 엮어간다.
내가 가와쿠보 씨와 만나기 위해 그린 그림의 내용은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분명 만나고 난 뒤 어딘가 쓰레기장에 버렸다. 수십 년이 지나 나와 가와쿠보 씨는 함께 매장을 열었다. 물론 가와쿠보 씨는 나를 당시에 그림 일곱 장 들고 갔던 애송이로 기억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내 안에 가와쿠보 씨가 자리 잡았고 무언가가 반응했다고 확신한다. 그림을 그리기 참 잘했다.
우리의 생활은 수많은 도구로 성립된다. 그리고 그 도구를 애정하며 꾸준히 사용하려면 역시 누가 어떤 마음으로 만든 물건인지 아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오랫동안 사용하다 망가져도 고쳐서 사용하고 싶고, 버리려다가 아무래도 못 버리겠다면서 생각을 고쳐먹는다. 이는 만든 사람의 마음이 우리의 마음에 자리해야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처럼 유혹으로 가득 찬 현대생활에서 하나의 도구를 오랫동안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