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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도록
· ISBN : 9791191587722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4-11-01
책 소개
목차
1 풍경 景 landscape
2 숲 森 design’s resounding
3 열매 実 tambourine
4 새싹 芽 design for textiles
5 바람 風 life with minä perhonen
6 뿌리 根 akira minagawa as an artist
7 씨앗 種 seeds for designs
8 물 水 with friends in korea
9 흙 土 memory of clothes
10 인터뷰 미나가와 아키라 X 김지수
탐욕의 디자인 너머, 풍경의 일부가 되다
11 에필로그 epilogue
12 하늘 空 brief history of minä perhonen
리뷰
책속에서
미나 페르호넨은 들판 위를 지나는 구름, 돋아나는 새싹, 해안을 떠도는 소리와 같이 일상의 작은 순간들에 주목합니다. 사려 깊은 시선이 형상화된 제품들은 단순한 물건 이상의 가치를 지님과 동시에 자연스레 일상에 스며들어 세상과 교류합니다. 새로운 기억을 만들고 서로를 연결하는 중심에 디자인이 존재하는 것, 미나 페르호넨의 꿈이기도 합니다.
〈tambourine〉은 다른 미나 페르호넨의 자수 무늬와 마찬가지로 기계가 사람의 손을 따라가듯이 바늘을 넣어 자수를 만들어 간다. 하나의 원에는 6.93m의 실이 사용된다. 이 원을 하나의 자수로 만드는 데는 9분 37초가 걸린다. 13.7m의 원단 한 필에 는 6,760개의 원이 들어가며 한 필을 자수하는 데는 약 4시간 30분의 시간이 필요하다. 2000년에 탄생한 이후, 지금까지 색과 원단이 다른 643종의 〈tambourine〉이 탄생했으며, 그 거리는 211.5513km에 이른다(2024년 7월 31일 현재). 한 번에 생산할 수 있는 양은 극히 제한되지만, 오랫동안 지속하면 공장의 생산 현장이 안정된다. 사람들의 꾸준한 사랑이 결과적으로 많은 생산량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현대의 공예 제조업에서 중요하다고 우리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