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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아무것도 아닐 경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비평론
· ISBN : 9791168261556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4-08-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비평론
· ISBN : 9791168261556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4-08-20
책 소개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데뷔한 시인 김수원의 첫 책 『아무것도 아닐 경우』는 놀랍게도 시집이 아닌 평론집이다. 왜 시를 써야 하는지 답을 품지 못하던 시절, 마음의 추위를 달래고자 동료의 시로 곁불을 쬔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이리라. 그렇기에 저자는 자신의 성취를 엮기에 앞서 동료 시인들의 자취를 끌어안고 누군가(무언가)와 부대끼는 질감을 호출한다.
목차
열면서
1부 감정들
2부 상상 밖의 상상
3부 주체 없애기
4부 견자(見者)의 일
나가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마무리되지 않은 시가 쌓여가던 무렵 병마와 싸우던 오빠가 급작스럽게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까지 돌아가시면서 시는 무엇일까 라는 물음에 직면했다. 두 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시 쓰기에 몰두했으나 날은 풀리지 않았고, 그때 처음 시의 체질을 경험했다. 손가락이 곱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지경으로 추웠다. 손이라도 녹이고 싶었다.
시는 아무것도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가난한 형편을 나아지게 만들지 않는다. 죽은 피붙이를 되살리지 못하며, 미래를 꿰뚫는 예지력은 더욱 없다. 다만 곁에 있을 뿐이다. 시는 대상을 빌어 사람을 쓰는 일이며, 그것도 사람의 가장 안쪽에 자리 잡은 상처를 건드리는 작업이므로 시의 감정은 읽는 쪽으로 옮겨진다. 그들의 사랑이 너의 절망이 그녀의 미련이 그의 좌절이 속절없이 내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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