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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 : 아를르캥과 어릿광대

한자와 나오키 : 아를르캥과 어릿광대

이케이도 준 (지은이), 이선희 (옮긴이)
  |  
인플루엔셜(주)
2022-02-25
  |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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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 : 아를르캥과 어릿광대

책 정보

· 제목 : 한자와 나오키 : 아를르캥과 어릿광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68340145
· 쪽수 : 400쪽

책 소개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의 최신작인 이 소설은 《한자와 나오키 1: 당한 만큼 갚아준다》보다 앞선 시점으로 돌아가 한자와 과장이 처음 오사카 지점에 부임한 후 한 달 만에 일어난 사건을 다룬다.

목차

1장 아를르캥의 방
2장 가족의 역사
3장 예술가의 생애와 남겨진 수수께끼
4장 이나리 축제 소동
5장 아를르캥의 비밀
6장 파리를 오간 편지
7장 불리한 진실
8장 어릿광대를 위한 진혼가
9장 징계 인사
10장 아를르캥이 되고 싶었던 사나이

저자소개

이케이도 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생으로 게이오 대학을 졸업하고 대형 은행에서 일했다. 1998년 《끝없는 바닥》으로 44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0년 《철의 뼈》로 31회 요시카와 에이지상 문학 신인상, 2011년 《변두리 로켓》으로 145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일본의 국민작가로 떠올랐다.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원작 소설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를 비롯해 《샤일록의 아이들》 《하늘을 나는 타이어》 《민왕》 《루스벨트 게임》 《일곱 개의 회의》 《육왕》 《아키라와 아키라》 《노사이드 게임》 등 30여 편 이상의 작품을 썼고, 출간 작품마다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었다. 《변두리 로켓》은 대기업에 맞서 최첨단 엔진 기술을 지키려는 중소기업의 치열한 싸움을 중심으로,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치밀한 플롯과 살아 숨 쉬는 생생한 인물들, 가슴 벅찬 감동까지, 수준 높은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정수를 보여준 이 작품으로 나오키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이케이도 준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은 기업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가는 《변두리 로켓》 시리즈는 누적 35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세 차례에 걸쳐 드라마로 제작되는 등 일본 최고의 스토리텔러의 저력을 입증했다. “등장인물의 수만큼 인생이 있고, 인간의 삶을 써가는 것이 자신의 문학”이라고 믿는 이케이도 준은 모든 삶을 존중하는 마음을 담은 진한 재미가 있는 소설로 ‘이케이도 브랜드’를 확립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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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일본어교육과에서 수학했다. KBS 아카데미에서 일본어 영상번역을 가르쳤으며, 외화 및 출판 번역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기시 유스케의 《검은 집》 《푸른 불꽃》 《신세계에서》 《가을비 이야기》와 히가시노 게이고의 《공허한 십자가》, 나쓰카와 소스케의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이케이도 준의 《한자와 나오키》 《루스벨트 게임》 《민왕》, 사와무라 이치의 《보기왕이 온다》 《즈우노메 인형》 《시시리바의 집》 《나도라키의 머리》 《젠슈의 발소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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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자와가 오사카 서부 지점에 부임한 지 겨우 한 달이 지났다. 이 관습에도, 오사카 사투리에도 이제 겨우 익숙해지고, 융자과에서 담당하는 거래처도 머리에 들어온 참이다.
아사노는 불만이 많은 듯하지만 한자와는 이 지역이 마음에 들었다. 오사카는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도 인정이 많다. 허세를 부리거나 목에 힘주는 사람이 없고, 솔직한 말투와 거침없는 일 처리 방식도 한자와의 성격과 잘 맞았다.
유일한 고민은 아사노나 에지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상사 복이 없다는 점인데 이것만은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특히 은행이라는 조직에서는 아무 데나 돌을 던져도 인간 같지 않은 인간이 맞을 만큼 비뚤어진 사람들이 많다. 그런 것에 일일이 불평을 하면 한도 끝도 없다.
“한자와, 당분간 얌전히 있어.”
친구인 도마리 시노부가 고마운 충고를 해주었지만, 그의 충고가 아니더라도 얌전히 있을 생각이었다. 얌전히 있으면 소문이 잠잠해지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아무리 상사와 인간적인 궁합이 맞지 않더라도 화를 내지 않고 적당히 넘기는 게 월급쟁이의 처세술이다.
그런데…….
― ‘1장 아를르캥의 방’ 중에서


“융자과장으로서 자네의 태도는 문제가 많군.”
이노구치와의 통화 내용을 전해주자 아사노는 사태의 책임을 한자와에게 떠넘겼다.
“애당초 자네가 상황을 잘못 판단해서 센바 사장이 잘못 선택한 게 아닌가? 연속으로 적자를 내는 회사에게 융자부에서 얼른 대출해주라고 품의를 승인해줄 것 같았나?”
“아무리 금융청의 판단을 감안한다고 해도, 융자부에서 내민 조건은 너무 가혹합니다. 센바공예사는 그렇게까지 문제가 있는 회사가 아닙니다. 지점장님께서 기타하라 부장님에게 잘 말씀해주실 수 없겠습니까?”
하지만 아사노는 깨끗하게 거절했다.
“그럴 순 없어. 난 처음부터 이 품의에 마음이 내키지 않았거든. 내겐 자네 설명보다 융자부 의견이 더 타당하게 들리는군.”
“이대로 있으면 센바공예사는 궁지에 몰릴 겁니다.”
“그게 융자부의 판단이라면 어쩔 수 없지. 더구나 그렇게 되면 우리 책임이 아니라 융자부 탓이야.”
“지점장님, 이건 누구에게 책임이 있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센바공예사 직원들을 길거리에 나앉게 할 수는 없습니다.”
아사노가 눈을 부릅뜨고 버럭 고함을 질렀다.
“그렇다면 담보를 찾아오면 되잖아! 그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 아니야!”
“하지만 담보는…….”
아사노는 이때다, 하고 말을 꺼냈다.
“M&A가 있잖아? 연속 적자를 내는 회사가 담보도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착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거야. 그건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자네 탓이겠지. 지금 당장 센바공예사에 가서 대출은 힘들다, M&A를 받아들이면 편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오게. 그래! M&A에 응한다면 이번에 특별히 대출해주라고 내가 본부의 융자부를 잘 설득하지.”
― ‘2장 가족의 역사’ 중에서


“15억 엔이래.”
도마리가 말없이 눈짓으로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센바공예사의 간판 값 말이야.”
도마리의 눈이 놀라움으로 크게 벌어졌다.
“맙소사! 그렇게 거금을 내놓는다고? 다누마 사장이 정말로 사고 싶은 모양이군.”
“실은 그게 최대의 수수께끼야.”
한자와는 단어를 선택하며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까지 대단한 회사인가 싶어. 물론 센바공예사가 나쁜 회사라는 건 아니야. 그런데 모든 것에는 적정가격이라는 게 있잖아? 지금의 센바공예사에는 그만한 가치가 없거든.”
“그건 그래.”
도마리도 잠시 머리를 굴렸지만 이렇다 할 만한 대답은 떠오르지 않은 듯했다.
“별생각 없이 통 크게 지른 걸까? 무슨 의도가 있는 걸까? 아니면 그냥 상대를 떠본 걸까?”
“다누마 사장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이번 M&A 제안이 수상한 건 바로 그거야. 이렇게 수상한 이야기에는 대부분 뭔가가 숨겨져 있잖아?”
그것이 무엇인지, 한자와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
― ‘3장 예술가의 생애와 남겨진 수수께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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