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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바닥

끝없는 바닥

(제44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이케이도 준 (지은이), 심정명 (옮긴이)
㈜소미미디어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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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바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끝없는 바닥 (제44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38483032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4-06-20

책 소개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를 비롯해 《하늘을 나는 타이어》, 《민왕》 등 많은 작품이 이미 국내에 소개된 작가 이케이도 준의 소설 데뷔작이다. 이케이도 준은 은행원으로 일하다 퇴사한 뒤 이 소설로 제44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게 되며 엔터테인먼트 문학 작가로 등장한다.

목차

제1장 사인(死因) _ 7
제2장 분식(粉飾) _ 113
제3장 의뢰서 _ 195
제4장 반도체 _ 241
제5장 회수 _ 313
옮긴이의 말 _ 403

저자소개

이케이도 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소설가 이케이도 준은 1963년 기후현에서 태어났다. 게이오 대학 졸업 후, 대형 은행에서 근무했다. 1998년에 《끝없는 바닥》으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늘을 나는 타이어》로 제136회 나오키상 및 제28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후보에 오르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철의 뼈》로 제31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변두리 로켓》으로 제145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정교한 스토리,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그의 작품은 독자들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가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본 국민 작가 반열에 올랐다. 《하늘을 나는 타이어》는 이케이도 준 작품 최초로 영화화되어 수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민왕》, 《일곱 개의 회의》, 《루스벨트 게임》, 《육왕》, 《노사이드 게임》, 《아키라와 아키라》, 《샤일록의 아이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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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명 (옮긴이)    정보 더보기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 교수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비교문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를, 오사카 대학교 문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나토 가나에의 《여자들의 등산일기》 《조각들》, 교고쿠 나쓰히코의 《후 항설백물어》, 이케이도 준의 《일곱 개의 회의》, 그 밖에 《백미진수》 《괴담》 《피안 지날 때까지》 《이치고 동맹》 등 문학뿐만 아니라, 《유착의 사상》 《스트리트의 사상》 《납치사 고요》 등 다양한 분야의 일본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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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머니를 여의었을 때의 충격은 기억의 가장 눈에 띄는 곳에 흡사 인두로 지지기라도 한 것처럼 뚜렷이 남아 있다. 침대에 누워 있던 어머니를 지금도 뚜렷이 떠올릴 수 있다. 숨을 거두기 전에 오랫동안 내 손을 어루만지며 내 표정을 눈에 새기려고 가만히 바라보던 어머니. 그 눈동자에서 넘친 눈물이 창백한 뺨을 타고 흐르던 모습을 나 자신의 눈물로 흔들리던 시야에 대한 기억과 함께 지금도 때때로 떠올리며 가슴이 짓이겨지는 듯한 슬픔을 맛본다.


끈질김, 정확하고 치밀한 사무 관리, 전문적인 법률 지식, 교섭 능력. 채권 회수는 일반적으로 은행원에게 필요한 모든 능력이 평균 이상으로 요구되는 가혹한 일이다. 그러면서도 평가를 받기는 어렵다. 그런 지저분한 일을 사카모토는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고 그저 담담히 해냄으로써 스스로와 균형을 맞춰왔다. 거친 교섭이 이어지면 마지막 날 아침에 그랬던 것처럼 으레 말이 없어졌다. 쾌활한 사람이 조개처럼 입을 다물고, 온후하고 다정한 사람이 감정 없는 톱니바퀴로 변모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모순이 거기 있었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정말로 행복한 시간이란 대체 얼마나 있을까?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로 아버지는 늘 쓸쓸해 보였다. 그런 아버지가 급사했을 때 현세에서는 오래 함께하지 못했던 두 사람이 분명 다시 맺어진 거라고 나 자신을 타일렀다. 누가 뭐라고 하든 부모자식 셋이서 행복하게 살던 그 시절 기억은 내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이다. 여기로 돌아온 것은 그 기억을 조금이라도 소중히 하고 싶어서였다. 어린 내 손을 잡고 동요를 부르면서 걷던 어머니의 생전 모습이나 아버지의 다정함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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