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명작 영화 50선

들어가는 말
아는 만큼 재미있다

1장 애수
I. 애수(1940년), Waterloo Bridge
II. 세기의 미남, 로버트 테일러
III. 비비안 리의 가슴 시린 이야기

2장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
I.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1941년), How Green Was My Valley
II. 서부극의 거장, 존 포드

3장 카사블랑카
I. 카사블랑카(1942), Casablanca
II. 터프 가이, 험프리 보가트
III. 여신, 잉그리드 버그만

4장 마음의 행로
I. 마음의 행로(1942년), Random Harvest
II. 두 주인공, 로널드 콜맨과 그리어 가슨
III. 멜로드라마의 거장, 머빈 르로이

5장 작은 아씨들
I. 작은 아씨들(1949년), Little Women
II. 세기의 미녀, 엘리자베스 테일러

6장 제3의 사나이
I. 제3의 사나이(1949년), The Third Man
II. 안톤 카라스와 주제곡
III. 천재 영화인, 오손 웰스

7장 라임라이트
I. 라임라이트(1952년), Limelight
II. 20세기 최고의 희극 배우, 찰리 채플린

8장 지상에서 영원으로
I. 지상에서 영원으로(1953년), From Here To Eternity
II. ‘밤하늘의 트럼펫’에 얽힌 이야기
III. 지적이면서 고뇌 어린 눈빛의 몽고메리 클리프트

9장 로마의 휴일
I. 로마의 휴일(1953년), Roman Holiday
II. 〈벤허〉의 거장, 윌리엄 와일러
III. 성녀(聖女), 오드리 헵번

10장 셰인
I. 셰인(1953년), Shane
II. 미국인의 꿈을 그리고 싶었던 조지 스티븐스 감독

11장 하이 눈
I. 하이 눈(1952년), High Noon
II. 명배우 제조기, 프레드 진네만 감독
III. 세기의 명배우, 게리 쿠퍼
IV. 우아함의 대명사, 그레이스 켈리

12장 길
I. 길(1954년), La Strada
I.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안소니 퀸
II. 영화 음악의 거장, 니노 로타

13장 모정
I. 모정(1955년),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
II. 할리우드의 쾌남아, 윌리엄 홀덴

14장 워터프론트
I. 워터프론트(1954년), On the Waterfront
II. 할리우드의 원조 반항아, 말론 브랜도
III. 영욕이 교차했던 명감독 엘리아 카잔

15장 자이언트
I. 자이언트(1957년), Giant
II. 에이즈로 숨진 미남 배우, 록 허드슨

16장 에덴의 동쪽
I. 에덴의 동쪽(1957년), East of Eden
II. 청춘의 우상, 제임스 딘

17장 12명의 성난 사람들
I. 12명의 성난 사람들(1957년), 12 Angry Men
II. 지성파 배우, 헨리 폰다
III. 미국의 배심원 제도

18장 콰이강의 다리
I. 콰이강의 다리(1957년), The Bridge On The River Kwai
II. 장대한 서사극의 거장, 데이비드 린
III. 콰이강의 다리 이야기

19장 OK 목장의 결투
I. OK 목장의 결투(1958년), Gunfight at the O.K. Corral
II. 와이어트 어프 이야기
III. 할리우드의 상남자, 커크 더글라스
IV. 영화 음악의 거장, 디미트리 티옴킨

20장 태양은 가득히
I. 태양은 가득히(1960년), Plein Soleil
II. 알랭 들롱과 그의 영화 인생

21장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
I.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1962), The Man Who Shot Liberty Valance
II. 영원한 카우보이, 존 웨인
III. 미국 원조 국민 배우, 제임스 스츄어드

22장 아라비아의 로렌스
I.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년), Lawrence of Arabia Arabia
II. 토머스 에드워드 로렌스의 생애

23장 싸이코
I. 싸이코(1962년), Psycho
II. 공포와 서스펜스물의 전설, 알프레드 히치콕

24장 황야의 7인
I. 황야의 7인(1962년), The Magnificent Seven
II. 나비처럼 살다 간 스티브 맥퀸
III. 블라디보스토크 출생인 대머리 배우, 율 브린너

25장 바운티 호의 반란
I. 바운티 호의 반란(1962년), Mutiny on the Bounty
II. 바운티 호 선상 반란 이야기

26장 사상 최대의 작전
I. 사상 최대의 작전(1962년), The Longest Day
II. 상륙 작전- Overload(대군주)
III. 기만 작전- Fortitude(불굴의 용기)
IV. 작전 개시

27장 빅 컨츄리
I. 빅 컨츄리(1963년), Big Country
II. 최고의 사극 배우, 찰턴 헤스턴
III. 완벽한 신사, 그레고리 펙

28장 황야의 무법자
I. 황야의 무법자(1964년), A Fistful of Dallars
II. 마카로니 웨스턴의 창시자, 세르지오 레오네

29장 페드라
I. 페드라(1967년), Phaedra
II. 그리스의 여신, 멜리나 메르쿠리

30장 겨울의 라이언
I. 겨울의 라이온(1968년), The Lion in Winter
II. 전설의 여배우, 캐서린 헵번
III. 아카데미상 최다 수상 실패의 피터 오툴

31장 로미오와 줄리엣
I. 로미오와 줄리엣(1968년), Romeo and Juliet
II. 다양한 재능의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

32장 공군 대전략
I. 공군 대전략(1969년), Battle of Britain
II. 영국을 구한 다우딩 대장

33장 옛날 옛적 서부에서
I. 옛날 옛적 서부에서(1970년),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II. 영화 음악의 대가, 엔니오 모리코네
III. 할리우드의 마초, 찰스 브론슨

34장 스팅
I. 스팅(1973년), Sting
II. 풍부한 인간성의 지성인, 폴 뉴먼

35장 대부 2
I. 대부 2(1974년), Godfather2
II. 살아있는 전설, 알 파치노
III. 또 한 사람의 전설, 로버트 드 니로

36장 특전 U보트
I. 특전 U보트(1981년), The Boat
II. 독일 잠수함 함대 사령관, 카를 되니츠 제독

37장 와일드 번치
I. 와일드 번치(1981년), The Wild Bunch
II. 폭력 미학의 거장, 샘 페킨파

38장 킬링 필드
I. 킬링 필드(1985년), The Killing Fields
II. 인간 백정, 폴 포트

39장 아웃 오브 아프리카
I.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6년), Out of Africa
II. 연기의 신, 메릴 스트립

40장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I.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1989년), Driving Miss Daisy
II. 중후한 매력의 영원한 조연, 모건 프리먼

41장 멤피스 벨
I. 멤피스 벨(1991년), Memphis Belle
II. 최초로 25회의 임무 비행을 마친 폭격기 ‘멤피스 벨’

42장 용서받지 못한 자
I. 용서받지 못한 자(1992년), Unforgiven
II. 팔방미인이자 노익장, 클리트 이스트우드

43장 델마와 루이스
I. 델마와 루이스(1993년), Thelma & Louise
II.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리들리 스콧 감독

44장 흐르는 강물처럼
I. 흐르는 강물처럼(1993년), A River Runs Through It
II. 명배우, 명감독이자 지성인 로버트 레드포드

45장 쉰들러 리스트
I. 쉰들러 리스트(1993년), Shindler’s List
II. 의인(義人), 오스카 쉰들러

46장 포레스트 검프
I. 포레스트 검프(1994년), Forrest Gump
II. 미국의 국민 배우, 톰 행크스

47장 파고
I. 파고(1997년), Fargo
II. 할리우드에서 가장 창의적인 코엔 형제

48장 라이언 일병 구하기
I.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년), Saving Private Ryan
II. 할리우드의 지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49장 굿 윌 헌팅
I. 굿 윌 헌팅(1998년), Good Will Hunting
II. 코미디물의 천재, 로빈 윌리엄스
III. 불알친구인 할리우드의 두 스타 맷 데이몬 & 밴 애플랙

50장 뷰티플 마인드
I. 뷰티플 마인드(2001년), Beautiful Mind
II. 괴짜 천재, 존 내쉬
III. 다혈질의 배우이자 감독, 러셀 크로우

부록

시대적 배경이 제1차 세계대전이어서 그런지 로버트 테일러는 트렌치코트*를 입고 등장한다. 흔히 영화에 나오는 인상적인 트렌치코트 하면 〈카사블랑카〉의 험프리 보가트를 떠올리는데, 테일러의 트렌치코트 역시 무척이나 근사하다. 로이와 마이라가 춤출 때 촛불이 하나하나 꺼지며 흘러나오던 ‘올드랭 사인’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던 곡으로 기억되고 있다.

당시 마피아와 연관되어 있다는 소문으로 가수 생명을 위협받던 프랭크 시나트라가 이 배역을 따기 위해 엄청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결과는 시나트라에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안겨 주면서 그에게 재기의 길을 터 준 절묘한 작품이 되기도 했다.

엘리아 카잔 감독은 원래 말론 브랜도를 칼로, 몽고메리 클리프트를 아론으로 점찍었으나 둘은 이미 30대를 넘어가 있어 생각을 접었다. 그다음에 물망에 오른 배우가 폴 뉴먼과 제임스 딘이었다. 카잔은 뉴먼보다는 딘에게서 그가 찾고 있던 그 무엇인가를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면서 발탁했다고 나중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