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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 없는 길

마침표 없는 길

지향 심상순 (지은이)
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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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 없는 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침표 없는 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552180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3-12-30

목차

4 시인의 말_다시 꾸는 꿈

제1부 산국이 피면


12 사랑보다 깊은 정
14 내일은 이별
16 눈 감은 술래
18 실종 신고
19 가을 앓이
20 치통齒痛
22 햐얀 포물선
23 망향望鄕
24 건망증
26 그대는 어떤가요
28 산국山菊이 피면
30 별 흐르는 밤
32 희나리 마음
33 예쁜 선물
34 떠나는 가을
35 새옹지마塞翁之馬

제2부 아카시아꽃


38 창월暢月에 뜬 상현달
40 황혼 즈음
42 시월의 하루
43 카페 그린비
44 하얀 목련
45 가을 산
46 아카시아꽃
47 미련未練
48 추분수상秋分隨想
50 소중한 인연
52 지난 겨울
54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56 빈 손
57 질시嫉視
58 귀향歸鄕
60 노을 꽃
62 삿포로의 여명黎明
64 잃어버린 초상肖像
66 세모歲暮
67 무사안일無事安逸

제3부 바람의 길


70 카페라떼
71 독도獨島
72 입추立秋
73 소라껍데기
74 가을 강변
75 입춘첩立春帖
76 다시 봄春
78 어제 그리고 오늘
80 추암일출
81 발자국
82 첫걸음
83 적반하장賊反荷杖
84 귀소歸巢
85 동해 추암湫岩 그곳엔
86 번뇌를 자르다
87 독백獨白
88 향기로운 친구
89 망상望祥 바닷가
90 바람의 길
91 귀빈貴賓
92 달맞이

제4부 겨울 기도


94 그냥 좋다
95 내일은 좋을까
96 인생人生
97 묵호 논골담길에 가면
98 겨울 기도
100 발효되고 싶은
102 동해시 찬가
104 산다는 것
106 삽화揷畵
107 발치拔齒
108 덕분입니다
110 2020년 빼앗긴 봄
112 무심無心
114 늦가을 소묘素描
116 비대면非對面 세상
117 잃어버린 봄
118 한섬해수욕장

제5부 시를 줍다


120 무릉계곡 베틀바위
121 상실喪失
122 미로迷路
124 불청객 오미크론
125 시를 줍다
126 장미
127 불면不眠의 밤
128 저녁놀
129 잊혀진 시간
130 춘분 일기
132 볕 바라기
134 파랑 제비꽃
135 기우杞憂
136 하얀 파도
137 하늘을 품다

저자소개

지향 심상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수필가, 서예가 열린문학 신인상(시), 한맥문학 신인상(수필) 한국문인협회, 강원문학, 동해문학, 새한국문학, 강원여성문학, 강원한국수필문학, 하슬라문학 회원 수상 강원서예대전, 아카데미미술대전, 성균관유림서예대전, 한국전통서예대전, 무릉서예대전, 한국민족서예대전, 독립미술서예대전 초대작가 시집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기로 했다』 『풍경으로 남은 그대』 『잊혀지는 모든 것들의 뒤안에서』 『시들어도 눕지 않는 갈대』 『저 꽃 다시 필지도 몰라』 『마침표 없는 길』 서예 강원서예대전, 아카데미미술대전, 한국민족서예대전, 한국전통서예대전, 무릉예대전, 한국민족서예대전, 독립미술서예대전 초대작가
펼치기

책속에서

사랑보다 깊은 정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천둥소리 뒤따르고
장대 같은 빗줄기가
시야를 가로막습니다

준비 없이 외출한 행인들이
부산스레 건물 안으로 뛰어들고
달리는 자동차들도
두 눈 부릅뜬 채 더딘 걸음을 합니다

저 빗줄기같이 쏟아지던 역경에
다 놓아버리고 싶던
억장 무너지던 멀미도 여러 번
세월은 벌써 저만치 흘러갔고

격랑을 헤치고 건너온
미운 정 고운 정 살뜰함이
앙금으로 켜켜이 갈앉아
성긴 마음을 촘촘히 엮어갑니다

해묵은 장독인 양 무덤덤한
딱히 고울 것도 없는 당신
저문 날 귀갓길 걱정이
물안개처럼 피어납니다

황혼 녘 저물어가는 여정
발맞추어 같이 가는 그날까지
정 깊은 그대 곁에
오래 머물고 싶습니다


시월의 하루

하늘이 하 시리도록 맑아
지나간 날들의 쓸쓸함이
더욱 사무치는 온 하루
홀로 석양의 백사장에
하염없는 긴 편지를 쓰다 지우다
돌아오는 길

해그림자 길게 드리운 길옆
다소곳이 비켜선 구절초
애련愛戀한 향기가 발길을 잡는다
머물렀던 자리나 떠날 때를
걱정하지 않음은
가녀린 꽃잎도 다 아는 기우杞憂임을

회오리처럼 감도는 번뇌에
무작정 흔들리며
나부끼던 마음을 잠시
자연의 섭리에 맡긴다
초연한 꽃 무리 속삭임이 들릴 듯
온 천지가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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