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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8553026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4-12-02
목차
프롤로그 4
*어떻게 살 것인가
차를 만나다 14
주인의식에 관하여 17
운명이라는 것 20
오기·끈기·독기 24
어떻게 살 것인가 28
시간이 전부다 32
습관을 이해하자 36
스트레스가 보약보다 낫다 · 3 40
성공의 의미 44
생각을 비운다는 것은 47
사랑으로 51
백 세 시대를 사는 법 55
배려의 가치 58
무학산과 나 62
느림의 미학 67
나답게 살아야 한다 71
나는 어둠이 좋다 74
긍정의 마음으로 78
“고맙다, 사랑한다” 말하라 82
경험보다 좋은 공부는 없다 86
결국은 혼자이다 90
건강에 관하여 93
걱정할 이유는 없다 97
어느 여인에게 보내는 편지 101
아들 이야기 105
*도덕성 회복이 먼저다
내 탓이오 110
도덕성 회복이 먼저다 114
돈의 힘 118
맞아죽을 각오로 쓰는 이야기 122
무엇으로 행복한가? 128
무엇이 부자인가 131
배려와 이기 135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 140
양심 143
어른이 나설 때이다 147
자식을 가르칠 것인가 151
정의로운 나라에 살고 싶다 155
줄 세우기 158
중독된 세상을 고발한다 162
친구 166
코로나로 배우는 세상 이야기 170
현재에 산다 174
*우리의 자화상
그래도 희망을 이야기하며
내가 글을 쓸 수 있는 이유 178
그때를 생각한다 183
성공의 의미 · 2 188
의사라는 사람들 192
국회의원 선거를 보면서 197
어른이란 201
거짓과 진실 사이 206
사회주의 사회주의자 210
그래도 정직하게 214
박정희란 사람 219
배려에 관하여 224
내 친구 229
마산, 마산 정신 233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237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241
배려가 세상을 바꾼다 · 2 244
그래도 희망을 말하고 싶다 249
에필로그 253
저자소개
책속에서
프롤로그
“다시는 책을 출간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건방진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책을 내게 되었다.
전작이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못다 한 이야기가 남은 것도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독자들의 성원을 외면하지 못한 까닭이다.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독자 제위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세상에 꼭 해야만 될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라기보단 ‘국민계발서’라고 힘주어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었단다. 60여 년 전만 해도 세상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말이다. 하지만 아직도 선진국이라 불리기는 부끄러운 그 무언가가 아쉬워 그것을 갈구하는 심정으로 글을 썼다.
선진국이라면 선진의 정치가 있어야 하고 선진의식의 국민이 있어야 하는데, 정치의 선진화는 그들만의 일이라 무시하더라도, 국민 의식의 선진화는 우리가 꼭 이루어야만 하는 것이다.
쉽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충분히 이룰 수 있는 일이다. 우리의 의식을 한 발짝만 앞으로 내디딜 수 있다면, 정치의 선진화까지도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 시작은 나부터이다. 나 한 사람의 생각을 조금만 바꾼다면, 또 그렇게 행동한다면 세상을 바꾸는 일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 중심이 ‘배려’이다.
배려를 말하면 일본이 떠오른다. 그래서 싫어하시는 독자분도 계시겠지만, 싫어하고 미워하기에 앞서 배울 건 배워야 한다.
사실 이제 우리가 일본에 뒤질 일은 별로 없다. 정치가 선진화되지 않은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들은 영원히 선진국일 수밖에 없다. 배려가 가슴속 깊이 내재된 그들의 의식 때문이다.
일본을 무조건 따라 하듯이 배우자는 말이 아니다. 우리가 예전부터 모르지 않았던 것을 실천하자는 것이다. 알고 있으면서 행하지 않았던 일을 행하자는 것뿐이다. 일본은 되고 우리는 안 될 이유는 없다. 우리에게 부족한 이 조그만 것들만 실천한다면 우리는 일본을 넘어 세계에서 으뜸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 책에서는 배려뿐만 아니라 ‘진실, 정의, 긍정의 힘’ 등 전작에서도 다루었지만 조금 미흡했던 부분들을 추가로 엮었다. 꼭 필요하지만, 우리에게 다소 부족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인생 칠십 년 가까이 살면서 해외여행 한 번 못 해보았다. 그래서 식견과 지식이 부족하지만, 우리 대한민국만큼은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우리 국민의 정서는 그나마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썼다.
사람에 따라 듣기 싫은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최선을 생각하고 진심으로 글을 썼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제 전작을 베스트셀러로 취급하고 진열해 주신 김해 오복당서점 점주님, 좋은 책이라 적극적으로 지인들에게 추천해 주신 부산영도 교양당서점 점주님, 늘 편안한 말씀으로 잘될 거라 격려해 주신 부산금정 목민서관 점주님, 친절하신 마산중리 회왕서점 점주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또한 이 책을 출간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허문, 박준수 선배님과 후배 구두근, 정영진 군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제 전작을 구입하고 구독해 주신 독자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새로 내는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이 심신의 위안을 받고 생의 조그만 응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시작의 인사를 갈음한다.
나의 의지가 얼마나 강하냐에 따라, 그리고 내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운명은 다른 손을 내민다. 내가 좋은 방향의 운명을 개척한다면 분명 좋은 쪽으로 손을 내밀게 되어있다.
“지나간 세월은 운명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부터의 인생은 나 스스로 만들어 갈 거다.”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보면 힘을 모으는 것 보다 힘을 빼는 것이 더 힘들다고 한다. 적절한 시기에 힘을 쓰기 위해서는 힘을 열심히 모으고, 또 어느 순간 그 모은 힘을 빼면서 긴장을 풀 수 있어야만 몸이 유연해지고, 그래야만 모았던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경지에 도달하면 가능하다는 사실은 능력자들만 알 수 있는 일이다.
그동안 우리는 너무나 바쁘게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배려와는 동떨어진 삶을 살아왔다. 바쁘게 돌아가는 시간 속에서 배려는 오히려 거추장스러운 존재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애써 외면하며 살아왔던 것이다.
그렇게 우리 일상과는 동떨어진 곳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어느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이름 모를 잡초처럼 피어있었지만, 항상 우리 곁에 머물며 알게 모르게 함께 성장해왔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나이가 들어가면 “생각은 줄이고 감각을 키워라”라고 하는데, 이 말은 상상을 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로 가고 있다. 현실을 느끼는 감각은 점점 줄어들면서 상상은 계속 더 키워가고 있다. 그것도 좋지 않은 상상으로만… 그렇게 점점 더 현실과 멀어지는 것. 그것이 어쩌면 죽어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행복하다’ 말하라.
행복한 사람에게는 행복이 따르고 불행한 사람은 불행이 따른다. 삶에서 불행과 행복이 교차되어 오는 것 같지만 늘 그렇지만은 않다. 행복은 마음속에 있는 것이기에, 내 마음속에 항상 행복이 자리하고 있다면, 불행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다.
어른이 바뀌지 않고 애들을 탓해서도 안 된다. 어른이 바뀌지 않으면 지금은 똑똑한 것 같은 아이들도 나중엔 기존의 늙은이보다 더 추하게 바뀔지도 모른다. 이렇게 얘기하다 보니 기성세대 모두가 추하다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작금의 형태를 보면 수긍하지 않을 수도 없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