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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권을 읽고 만 리를 걷다

만 권을 읽고 만 리를 걷다

박경구 (지은이)
산지니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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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권을 읽고 만 리를 걷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만 권을 읽고 만 리를 걷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8613577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4-08-08

책 소개

지난 삼십여 년간의 여행기가 담겨 있다. 혼자 다니는 여행은 자유롭다. 때로는 길을 잃기도, 몸이 안 좋아 여행을 포기하기도 했지마는 그래도 저자에게는 자유로운 휴식이자 사색이요, 감동이었다. 한마디로 이 책은 그 흔한 여행에세이가 아니라, 여행의 밑바탕이 된 독서와의 연관이 적힌 묵직한 수상록이다.

목차

머리말-“구슬이 서 말이라도…”

1장 ‘활자중독’이라는 병

역마살 낀 악동
날넘은 소년
고전(古典)의 발견
처음 맞은 ‘해방’
줄타기 대학 입시
“너 좋아하는 책 충분히 읽어라”
‘말’ 배우고, ‘촌티’ 벗은 이야기
“변호사 하려고 나온 사람”
‘만 권을 읽고, 만 리를 걷다’

2장 외톨이의 길채비

‘혼자 떠나는 연습’
우선, 건강이다
다음은 여비다

고달픈 변호사
‘윗목이 따뜻해야 온 방이 따뜻하다’
과분한 노후 준비
“돈은 졸업했소”
‘말’없는 여행은 없다

‘영어’라는 세계어
필요한 만큼의 외국어
“50년의 재수”
‘영어가 도대체 무엇인데’
끝으로, 시간이다
몇 번의 시행착오

3장 그리도 가까운 나라, 가고시마와 미야자키

초조
상무(尙武)와 탐미의 나라, 가고시마

기리시마 공원과 가라쿠니다케
‘역적의 묘지에 참배라니요’
염치없는 나그네
뒤돌아 보이는 난슈 신사
‘시로야마’와 사이고 동굴
미술관들
성 프란시스코 하비에르의 일본관
영웅들의 고향, 가지야 마을
인사를 아는 나라, 미야자키

종려나무 늘어선 태평양의 방파제, 니치난카이간
아오시마(靑島)
사라다빵과 ‘오후의 홍차’
‘인사는 마음을 여는 제1보’
‘와타 고개’와 사이고의 최후

4장 신들의 고향 ‘산인’

‘산인’ 지방을 찾아서
하늘의 다리 아마노하시다테
돗토리 사구
‘다이센’의 노을
물의 도시 마쓰에
신이 만든 고을 이즈모(出雲)
“토오랸세 토오랸세”

5장 쪽빛해안과 프로방스와 고흐 마을

모처럼의 미술산책
코트다쥐르
마티스와 샤갈
한 맺힌 샤토 디프(Chaeau d’If)
빈센트의 자취를 찾아
‘예쁜 도시’ 아비뇽
잘도 팔리는 로마의 유적들
루브르와 샹젤리제
오르세 미술관과 고흐 마을
몽마르트르 묘지

6장 루체른, 티치노, 엥가딘의 인상

피어발트슈테터호와 리기산
느긋한 양지 티치노
천혜의 계곡 오버엥가딘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찾아
완행으로 달리는 빙하특급
“영혼의 평화를 원한다면 몽트뢰로 오라”

7장 “꼭 다시 와야 해요”

70년 만의 해후
페르가몬 박물관과 훔볼트 대학
낙조에 빛나는 브란덴부르크
바이에른 문화의 중심지
으쓱해진 나그네
‘전생의 고향’ 취리히
페스탈로치 동상 앞에서
교민이 걱정하는 “자유민주주의”
기구한 인강과 눈 덮인 노르트케테 연봉
위대한 합스부르크 유산과 ‘초원의 성모’
무모한 하이커
“꼭 다시 와야 해요, 우리 죽기 전에…”

맺음말

저자소개

박경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순천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부산지방법원 판사, 부산지방법원 밀양지원장, 대구고등법원 판사를 거쳐, 부산에서 변호사로 40년을 재직했다. 독서와 여행이 평생의 보람이어서, 반생은 읽는 데 보냈고, 나머지 반생은 걷는 데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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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규모가 크건 작건, 적어도 단체(복수)여행은 외톨이 여행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데가 있다. 육체노동이라면 수가 많을수록 능률적일지 모르나, 적어도 한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자유나 휴식은, 일응 사람 수에 반비례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해서, ‘만리행’을 자기 인생의 길로 삼는 사람은, 끝내 ‘여수(旅愁)에 찌들린 외톨이(etranger)’가 될 수밖에 없고, 그 여행은 ‘외톨이의 방랑(wanderings)’이 될 수밖에 없다.


아무튼 생업(돈벌이)은 끝났다. 퇴근시간이 되어 옷을 갈아입고 승용차를 타는데, 만세! 소리가 입 밖으로 나올 것 같았다. 정확히 60년 전, 고2를 수료하자마자 1년 휴학계를 내고 교문을 나설 때의, 바로 그 기분이다.
당장, 유효기간이 지난 여권부터 갱신해야겠다.
이제 내게 ‘휴가철’은 없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봄·가을이 있을 뿐.


어젯밤 비가 한 방울씩 떨어져 날씨를 걱정했더니 완전히 개었다. 간발의 시차로 태평양의 일출을 놓친 것이 섭섭하다. 밤에 모기가 들어와 잠을 설친 바람에 늦잠이 들었던 모양이 다. 동네를 한 바퀴 돌아 숙소로 돌아오는데, 등교하는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열을 지어 가면서 모조리 “안녕하세요(おはようございます).” 하고 인사를 한다. 일본 시골길을 걷다 보면 가끔 겪는 일인데도, 그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잠시나마 이방인이라는 느낌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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