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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8614215
· 쪽수 : 171쪽
· 출판일 : 2025-03-04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재수보다 배낭여행
기자도 여행 블로거도 아닙니다만
내가 PD수첩에 출연할 줄이야
공저라는 지름길
좋아하는 일에는 방법이 생긴다
놀고먹기 전문가의 여행법
여행작가는 이렇게 글을 쓴다
코소보도 다 사람 사는 곳이야
믿을 수 있는 친구, 바칼랴우의 비밀
남편 밥은 어떻게 하고 다녀요?
영어 잘해야 여행작가 하나요?
프리랜서의 기쁨
프리랜서의 슬픔
생생한 여행의 경험을 씁니다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네, 요즘도 가이드북 보는 사람이 있어요
라디오 게스트의 세계
여행작가가 되고 싶다면
나가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때때로 “여행도 일로 하면 재미없지 않아요?”라는 질문을 받는데, 여행이 일이 되었다고 해서 괴롭지는 않다. 아무리 일이라도 여행은 여행 그 자체로 즐겁다. 문득문득 내가 바라는 삶을 살고 있다는 뿌듯함도 든다. 취미가 여행이던 시절, 취미가 일이 되는 삶을 살고 싶었으니까.
종합하면 여행작가가 되려면 글쓰기와 사진 촬영은 기본이고, 기획력과 실행력이 필요하다는 것. 내겐 ‘용기’와 ‘끈기’가 필요하다는 말로 들렸다. 그동안 용기만 내다 말았던 나는 이번엔 뚝심을 가져 보기로 했다. 여행작가가 되고 싶다면, 될 때까지 꾸준히 여행하고 글을 쓰는 지구력이 필요한 게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어쩌면 여행이란 지구 반대편의 사람들을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떠나는 게 아닐까. 낯선 사람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좋아서 나는 틈틈이 영어 공부를 하고, 부지런히 떠난다. 젓가락질 잘해야 밥을 잘 먹는 게 아니듯(고백건대 나는 젓가락질을 잘 못한다.) 영어 좀 못하면 어떠하리. 타인에 대한 관심과 말을 걸 용기만 있다면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