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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동서양 문화/역사기행
· ISBN : 9791168621336
· 쪽수 : 242쪽
· 출판일 : 2023-05-04
책 소개
목차
• 벨기에 전도
• 들어가며
• 기본정보
01 영토와 국민
지형
기후
역사
언어적 분할
벨기에의 도시
정부와 정치
경제
유럽 속 벨기에
세계 속 벨기에
02 가치관과 사고방식
따로 또 같이
점령과 교역의 유산
안락한 삶
타협의 대가
관용
관용의 부작용
가톨릭의 유산
다문화 사회
남성과 여성
외국인을 대하는 태도
EU를 대하는 태도
유머: 간절한 상황이지만 심각하지는 않은
그렇다면 민족 정체성이라는 게 있는가?
03 풍습과 전통
공휴일
축제로 가득한 달력
‘평범한’ 축제
결혼, 기타 통과의례
04 친구 사귀기
외국인으로 남지 않는 법
벨기에에서 유학하기
클럽, 모임 가입 및 수업 듣기
데이트
카페 문화
환대
05 일상생활
삶의 질
주택과 가사 노동
가정생활
건강보험
교육
하루 일과
반려동물
06 여가생활
먹고 마시기
예술
벨기에식 섹스
쇼핑 즐기기
교외
스포츠
07 여행 이모저모
기차
버스, 지하철, 트램
택시
보트
운전
자전거와 스쿠터 타기
도보
숙소
건강
안전
08 비즈니스 현황
가족 기업과 다국적 기업
벨기에 노동자
벨기에에서 취업하기
비즈니스와 여성
경영 스타일
비즈니스 미니 가이드
미팅
프레젠테이션
협상과 의사결정
계약 및 후속 조치
갈등 해결
EU 기관과의 미팅
09 의사소통
어떤 언어로 말할 것인가?
편지
대면 만남
언론
전화 및 심 카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우편
결론
• 유용한 앱
• 참고문헌
책속에서
벨기에는 면적은 작지만, 역사적으로 북유럽의 주요 교역로 간의 교차점이라는 완벽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유럽 대륙의 북서부 해안에 면해 있어 주요 항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독일, 룩셈부르크, 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평탄한 간척지에서 삼림이 우거진 산악 지역까지, 그리고 약간 박물관 같은 느낌의 매력이 있는 브뤼주에서 산업 개발이 이뤄진 리에주까지 벨기에의 지방과 도시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 01. 영토와 국민 중에서
그리고 벨기에의 민족성이 있을까? 적어도 두 가지가 있다. 앞서도 말했지만, 벨기에인을 정의할 때 프랑스인 같지 않다(덜 우아하고 좀 더 실용적/경험적임)거나 네덜란드인 같지 않다(자기주장이 덜하고 칼뱅주의적이지 않음)는 식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그렇지만, 자조적인 모습과 안락한 삶을 좋아하는 모습, 적응력, 권위주의에 대한 거부, 단조로운 겉모습 이면의 전복성과 유별남, 이혼 직전의 상황이면서 끝끝내 갈라서지 않는 두 언어 공동체를 어떻게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을까? 벨지튜드(벨기에인 특유의 성격)라는 모순의 앙상블은 국가에 대한 고정관념이 신뢰할 수 없는 척도라는 점을 보여주는 듯하다. 이는 벨기에인 대부분이 좋아할 만한 결론이 아닐까 한다.
- 02. 가치관과 사고방식 중에서
벨기에에서는 관심사나 신념이 같은 세 사람이 한곳에 모이면 사회를 형성한다고들 말한다. 실질적으로 거의 모든 활동에 관한 그룹이 있을 정도이다. 플랑드르만 해도 인구 절반 이상이 한 개 이상의 클럽이나 모임에 가입해 왕성하게 활동한다. 젊은 정규직 직장인이나 어린아이들도 일주일에 몇 번 저녁 시간을 쪼개서 기타, 노래, 연기, 스쿼시나 축구, 외국어 학습, 살사 댄스, 도예 등을 배우거나 정치, 환경, 기타 관심사 그룹에 참가한다. 자신이 사실은 ‘모임 가입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친교의 폭을 넓히고 마음이 통하는 벨기에인을 만날 기회는 무수히 많다. 그렇지만 (벨기에인을 만난다는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외국인 클럽에 가입할 게 아니라면 완전히 모임을 즐길 정도로 프랑스어나 네덜란드어를 잘해야 한다.
- 04. 친구 사귀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