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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구

제주 도구

(섬땅의 삶을 일군 지혜)

고광민 (지은이)
한그루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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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제주 도구 (섬땅의 삶을 일군 지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인과 한국문화
· ISBN : 9791168670662
· 쪽수 : 503쪽
· 출판일 : 2022-11-30

책 소개

제주학연구센터 제주학총서 63권. 서민 생활사 연구자인 고광민이 생활사 스승인 제주 곳곳 서민들의 가르침을 기록한 필드노트를 정리해 300여 점의 도판과 함께 제주 도구를 망라했다.

목차

제1장 의생활과 도구
18…제1절 쓰개와 모자/ 29…제2절 옷/ 43…제3절 바느질 도구와 빨래 도구/ 52…제4절 신발/ 62…제5절 비옷/ 68…제6절 옷감 짜기 도구

제2장 식생활과 도구
74…식생활과 도구/ 75…제1절 저장에 따른 도구/ 90…제2절 취사도구/ 105…제3절 식품 가공 도구/ 144…제4절 식기(食器)/ 147…제5절 양조(釀造) 도구/ 154…제6절 담배에 따른 도구

제3장 주생활과 도구
162…주생활과 도구/ 168…제1절 주먹돌과 정주석/ 171…제2절 지붕 이기와 도구/ 182…제3절 청소 도구/ 188…제4절 난방 도구/ 197…제5절 조명 도구

제4장 생산·생업과 도구
206…제1절 산야의 생활에 따른 도구/ 219…제2절 사냥 도구/ 225…제3절 가축 사육 도구/ 235…제4절 밭갈이와 파종 도구/ 262…제5절 밭매기 도구/ 270…제6절 거름에 따른 도구/ 275…제7절 수확과 탈곡 도구/ 305…제8절 그물질 도구/ 333…제9절 낚시질 도구/ 352…제10절 해녀들의 도구와 어부들의 도구/ 379…제11절 잔손질에 따른 도구

제5장 운반과 도구
392…운반과 도구/ 396…제1절 육상 운반과 도구/ 436…제2절 해상 운반과 도구

제6장 사회생활과 도구
454…제1절 계량(計量) 도구/ 456…제2절 놀이 도구

저자소개

고광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2년 제주도 출생. 서민 생활사 연구자. 저서 《제주도 도구의 생활사》, 《동東의 생활사》, 《고개만당에서 하늘을 보다》, 《마라도의 역사와 민속》, 《제주 생활사》, 《섬사람들의 삶과 도구》, 《흑산군도 사람들의 삶과 도구》, 《조선시대 소금생산방식》, 《돌의 민속지》, 《제주도의 생산기술과 민속》, 《제주도 포구 연구》, 《사진으로 보는 1940년대의 농촌풍경》, 《한국의 바구니》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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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장’은 ‘새’(띠)로 엮어 어깨에 걸쳐 두르는 비옷이다. 제주도 동부지역 사람들은 밤에 ‘바령밧’에서 마소를 돌보는 동안 잠잘 때 야외 침구로도 사용하였다. ‘바령밧’은 봄부터 가을까지 소를 밤에만 일정한 밭에 가두어 놓고 소의 배설물로 거름을 얻는 밭이라는 말이다. 그러니 ‘우장’은 제주도 동부지역 남자들이 입는 수가 많았다. 구좌읍 송당리 김영근(1933년생, 남) 씨에게 ‘우장’에 대하여 가르침받았다. ‘우장’을 만들 ‘새’(띠)를 음력 9, 10월 중에 베어냈다. 눈[雪] 맞았던 ‘새’는 여려서 ‘우장’을 만들 수 없었다. ‘새’는 ‘배설’(고갱이)과 ‘너울’(잎)로 구성되었는데, ‘배설’을 제거하였다. ‘배설’을 제거하는 일을 ‘너울 볼른다’고 하였다. ‘우장’ 안쪽에는 ‘선코’와 ‘고른코’가 있는데, ‘선코’는 20∼25개, ‘고른코’는 40∼45개 정도였다. 그리고 우장 ‘짓’(옷깃)에는 수꿩 ‘장꼴리’(꼬리깃) 3개를 곁들어 넣었다. 이는 ‘바령밧’에서 밤잠을 자는 동안에 벽사(辟邪)의 힘을 발휘한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미녕솔’은 ‘미녕’(무명)을 짜려고 베매기할 때 실올에 풀을 먹이는 솔이다. 이것은 안덕면 감산리 오임규 씨의 어머니(1916년생)가 감산리 민속자료실에 기증한 것이다. ‘미녕솔’은 순비기나무 뿌리를 뭉뚱그리고, 손잡이 자리에 베 조각을 씌우고 ‘촘정동’(댕댕이덩굴의 일종) 줄로 묶어 만들었다. 1950년대에 안덕면 사계리 김 씨에게 하루 품삯을 주고 만들었다. ‘미녕솔’에 해조류인 가시리 풀을 적시고 ‘미녕실’(무명실)에 먹이는 경우가 많았다.


‘배수기’는 죽을 쑤는 동안 고르게 끓게 하려고 죽을 휘젓는 나무 방망이인 죽젓광이이다. ‘배수기’를 달리 ‘남죽’, ‘날술’이라고 일렀다. 이것은 안덕면 감산리 민속자료실에 있는 것이다. ‘사오기’(벚나무)로 만들었다. 제주도 ‘배수기’는 죽을 쑤는 동안에는 물론 보리밥을 짓는 동안 물이 골고루 감돌게 하려고 저어줄 때, 보리나 콩을 볶으면서 골고루 볶아지게 저어줄 때, 그리고 콩죽을 쑬 때 죽이 솥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저어줄 때도 쓰였다. 그리고 ‘배수기’는 이사할 때 가지고 가지 않는다는 속신(俗信)도 전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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