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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 신호등

힘센 신호등

(제주아동문학 제44집)

제주아동문학협회 (엮은이)
한그루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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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 신호등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힘센 신호등 (제주아동문학 제44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68672260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5-07-22

책 소개

제주아동문학협회의 마흔네 번째 연간 창작집이다. 동시 작가 13명, 동화 작가 15명이 참여해, 52편의 동시와 15편의 동화 등 총 77편의 작품을 수록했다.

목차

[동시]
김영기_가을 햇살 모아모아/ 위급한 곳에 헬리콥터 간다/ 채팅에 실은 마음/ 둘 중에 하나를 고른 것이
김옥자_콩나물의 시끌시끌/ 별/ 고등어/ 힘센 신호등
김용덕_꽃잎/ 수박씨/ 아이스크림/ 아기손 고사리
김익수_할머니 봄일/ 어린이 날/ 웃음꽃/ 고향 사랑
김정련_연필과 지우개/ 이불 덮은 하늘/ 양말 신은 의자/ 할아버지 정원
김정희_외계 문어/ 귤꽃/ 고사리/ 제주도
박희순_바다 숲으로 간 해녀 할머니/ 씨앗들의 숨바꼭질/ 꽃다지/ 조수웅덩이에서
양순진_어스름 새벨/ 겨우살이/ 애월항 등대/ 할락산
이명혜_책이불/ 바람이 분다는 것은/ 귀여운 민원인 1/ 귀여운 민원인 2
이소영_한마디 말/ 연두로 그리는 그림/ 풍경이 된 공원/ 미리 보내는 신호
이정아_내 앞니/ 초록별을 단 귤똥별/ 봄의 왈츠/ 옥수수
이혜정_벚꽃 회오리/ 바람이 달라졌어요/ 거리 미용실/ 벚꽃의 하루
장승련_백리향처럼/ 비 온 뒤/ 손소독기/ 왜 꽃들은 봄에 많이 필까

[동화]
강순복_할아버지는 산으로 할머니는 바다로
고운진_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
김도경_마라도 처녀당 애기업게
김란_몽생이와 반짝반짝 숲속 도서관
김순희_숨 쉬는 꿈
김이플_방구를 찾아라!
김정배_말 거울 마니또
김정숙_빈털터리 0
김정애_참새와 임금님
박재형_돌아온 조랑말 아침해
안희숙_마법 처방전
윤영미_꿀벌의 사랑
이원경_그래, 우린 친구야! 함께라면
장수명_넌 내 새끼였다
한천민_구리구리 똥구리

책속에서

머리글

안데르센은 인생 그 자체가 가장 아름다운 동화라고 했습니다. 그는 역경을 늘 축복이라 말했습니다. 가난했기 때문에 「성냥팔이 소녀」를 썼고, 못생겼기 때문에 「미운 오리 새끼」를 쓸 수 있었다고 말하였어요.
작가의 이런 삶의 태도는 어렵고 힘든 일을 오히려 축복이라 여기고 받아들이게 하는 동화를 탄생시켰습니다.
이제 제주의 동시 작가와 동화 작가들이 세상을 자기만의 눈으로 보고 글로 그린 44번째 작품집 『힘센 신호등』을 조심스레 켭니다. 아름다운 힘이 솟아나는 샘물입니다. 아름다움은 그 대상이 아니라 그것을 보는 눈빛에 있음을 느끼게 하는 좋은 동화와 상상의 빛실로 맑게 자아낸 좋은 동시들이 들어있습니다.
동심의 씨앗이 숨 쉬고 있는 동시와 동화는 마음을 성장시키는 에너지입니다. 세상의 먼지를 한순간에 씻어주는 시원한 소나기이기도 합니다. 어둠 속에 웅크리고 있는 누군가에게 내미는 따뜻한 손길이기도 하고, 바쁜 이들에게 잠시 멈추고 쉴 자리를 내어주는 바람의 목소리이기도 합니다. 그것을 볼 수 있는 눈빛을 가진 사람이 작가니까요.
어느 시인이 말한 인다라의 구슬처럼 세상 모든 것들은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작가들이 쓴 사랑의 언어가 어린이들과 수없이 연결되었으면 합니다. 감동과 발견의 시선으로 세상을 그리는 작가들의 마음이 진실되게 가닿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상상은 늘 기억을 뛰어넘습니다. 상상은 그 너머의 창조를 선물로 줍니다. 상상의 세계에서 주인공이 되어 새로운 창작의 발걸음을 내디딘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합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동시와 동화를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펴는 가족의 풍경 속에서 ‘인문학의 부활’이 시작되었으면 합니다. 위대한 일은 늘 지극히 사소한 데서 시작됩니다. 위대한 세상을 만드는 작고 사소한 일상의 모습이 ‘책 읽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책장 사이에 살짝 넣어봅니다.
제주아동문학협회 회원들이 뿌린 동심의 씨앗들이 꽃으로 피어나고 나무로 자라서 아름다운 동시의 꽃밭, 동화의 숲을 만드는 상상을 해 봅니다.


씽씽씽
요리조리
치닫는
오토바이

쿵쿵쿵
공룡처럼
땅울림
덤프트럭

신호등
초록불 앞에
꼼짝없이
멈춘다.

- 김옥자, ‘힘센 신호등’ 전문


아침해는 주저앉고 싶을 때면 아름다운 제주를 생각하면서 탄약을 날랐다. 처음에는 군인들을 따라다니며 날랐지만 나중에는 군인이 없어도 홀로 탄약을 날랐다. 포탄이 터지고, 연기가 날리는 산길을 걸어 탄약을 날라가면 군인들은 빈 아침해의 등에 다친 군인들을 실어 내려 보냈다. 아침해의 몸에도 파편이 튀어 상처를 입었지만 멈추지 않고 고지를 오르내렸다. 어떤 날은 50여 차례나 고지를 왕복하며 수백 발의 포탄을 나르고, 통신선을 날랐으며, 부상당한 군인들을 날라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다.

- 박재형, ‘돌아온 조랑말 아침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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