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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의 시선

장애학의 시선

(누구도 뒤에 남겨지지 않는 세계를 향한 비전)

김도현 (지은이)
오월의봄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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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의 시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장애학의 시선 (누구도 뒤에 남겨지지 않는 세계를 향한 비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비평
· ISBN : 9791168731608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5-09-17

책 소개

‘장애학의 시선’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이 무엇일 수 있는지를 여러 의제와 담론에 대한 실천적 개입을 통해 펼쳐 보인다. 섹스와 젠더, 재난 및 참사, 능력주의, 노동, 기후위기 등 장애 문제와 착종되고 연결되는 폭넓은 사회 이슈에 대한 장애학 나름의 응답을 녹여내고자 했다.

목차

책을 내며 • 5

1장 장애학의 시선: 단상들 • 17

시선의 시선 | 장애인이 있다 | 코호트 격리와 ‘이미’ | 사랑과 편견 | 당사자와 당파성, 그리고 관계론 | 가짜 정당의 진짜 정치 | 당장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 ‘공정성’을 어찌할 것인가 | 장애와 질병이라는 ‘범주’ | 변형과 변혁, 그리고 기후위기 | 죽어서도 여기 머무는 자

2장 ‘섹스와 젠더’ 담론을 통한 ‘손상과 장애’의 재성찰 • 49

젠더와 장애, 모호하고 혼란스러운 개념 | 사회적 모델의 손상 및 장애에 대한 설명과 비판 지점 | 섹스와 손상에 대한 하나의 잠정적 이해 방식

3장 차별, 장애화, 불안전의 정치: 안전할 권리에 대한 관계론적 성찰 • 67

참사에 노출된 삶/생명, 장애인 | 문제는 위험이 아니라, 위험에 대처할 수 없는 무능력 | 사회구성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로서의 장애인 | 국가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No one left behind’와 ‘Leave no one behind’

4장 장애학, 장애사, 《장애의 역사》 • 91

장애사 분야에 대한 기본적 이해 | 북아메리카 토착민 사회에서의 장애 | 비장애중심주의와 능력주의 |
에이블리즘에 맞선 저항의 교차성 | 노동권과 탈시설, 장애해방을 향한 미완의 과제

5장 장애해방운동의 역사와 향후 과제 • 115

해방운동으로서의 장애인운동 | 제1기: 노동권 중심의 변혁적 장애인운동의 구축과 단절 | 제2기: 기본권 중심의 전투적 자립생활운동과 부모운동의 성장 | 제3기: 개별적 권리를 넘어선 시스템 전환을 위한 투쟁 | 향후 과제: 시설사회의 철폐와 만인을 위한 노동사회의 구축

6장 장애인 개인예산제, 무익하거나 혹은 나쁘거나 • 139

논의를 위해 확인해두어야 할 것 | 장애인 개인예산제의 무익함과 해로움 | 스웨덴이 개인예산제를 하고 있다? | 대안은 ‘서비스별 자기주도 사정’에 기반한 장애인권리예산제 | 정치의 신자유주의화와 장애인 개인예산제

7장 노동해방의 ‘잠정적 유토피아’, 기본소득인가 공공시민노동인가? • 159

언네서세리아트의 시대, 인간의 노동 | 노동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노동의 이중적 성격과 노동해방으로의 두 가지 길 | 공공시민노동의 문제의식과 기본적 내용 | 기본소득 vs 공공시민노동

8장 기후위기와 장애 • 193

온난화의 시대는 끝났다 | 기후위기 최일선 당사자로서의 장애인 | 국제 인권 규범에서의 장애와 기후정의 | 기후행동과 기후정책에서의 참여적 (부)정의 | 정의로운 전환과 공공시민노동

미주 • 221
찾아보기 • 232

저자소개

김도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생으로 단국대학교 특수교육과를 졸업했다. 대학에 입학하던 해인 1996년에 에바다복지회에서 발생한 비리 사태를 접하며 장애인운동을 시작한 후, 전국에바다대학생연대회의, 노들장애인야학, 장애인이동권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에서 활동해왔다. 현재는 2017년 설립한 노들장애학궁리소의 연구활동가로 일한다. 노들장애인야학의 교칙 전문前文을 새로 고쳐 쓴 일, ‘야학夜學’을 ‘야학野學’으로 변경하자고 제안한 일을 생의 큰 영광이자 보람 중 하나로 여긴다. 쓴 책으로 《차별에 저항하라》(박종철출판사, 2007),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메이데이, 2007), 《장애학 함께 읽기》(그린비, 2009), 《장애학의 도전》(오월의봄, 2019)이 있으며, 《우리가 아는 장애는 없다》(그린비, 2011), 《장애학의 오늘을 말하다》(그린비, 2017), 《철학, 장애를 논하다》(그린비, 2020), 《장애와 유전자 정치》(그린비, 2021), 《장애의 정치학을 위하여》(후마니타스, 2023)를 우리말로 옮겼다. 2004년에 정태수열사추모사업회가 수여하는 제2회 정태수상을, 2009년에 김진균기념사업회가 수여하는 제4회 김진균상(사회운동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각각 독립적인 장들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지만, 읽어나 가다 보면 그 내용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점차 명확해지는 지점들이 있을 것입니다. 장애는 인간 일반의 문제에 부차적으로 덧붙여 다룰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것, 인간사회의 모순과 차별을 온전히 해명하는 데 하나의 열쇠가 된다는 것, 그리고 ‘모두가 해방되지 않으면, 아무도 해방될 수 없다’는 것 말입니다.


‘시선’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해본다. 장애인은 여성, 성소수자, 이주민, 홈리스 등 다른 소수자들과 마찬가지로 타인의 시선을 많이 받는 존재다. 어떤 시선일까? 차별의 시선이고 동정의 시선이다. 시선이라는 단어는 ‘자선을 베풂’이라는 뜻도 지니고 있기에, 약간의 언어유희를 부리자면 ‘시선施善의 시선視線’을 받는다.


장애학에서 쓰이는 조어 중 ‘싯포인트sitpoint’라는 것이 있다. ‘서 있는’ 지점을 뜻하는 ‘스탠드포인트standpoint’와의 대비 속에서, 휠체어에 ‘앉아 있는’ 존재의 상이한 관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를 지닌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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