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한국어/한문
· ISBN : 9791169192514
· 쪽수 : 434쪽
· 출판일 : 2024-10-28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장/한국어 지시사와 한정성-박소영
제2장/무관사 언어인 한국어와 힌디어의 한정성 연구 -문귀선, 김선웅
제3장/한국어 주격표지, 격표지의 생략, 초점, 그리고 화제-이종근
제4장/통사적 주제어에 대한 고찰-함병호
제5장/한국어의 다양한 인칭 제약에 대한 소고-허세문
제6장/한국어 존대 체계에 대한 통합적 분산형태론 분석-김재은, 정인기
제7장/한국어 높임법과 생성문법-김용하
제8장/‘-지 않-’ 확인의문문의 운율구조와 상위표상 부정의 ‘않’-조의연
제9장/극성 (선택) 의문문과 극성 초점-위혜경
제10장/부가어 생략에 대한 통사·화용적 분석-박종언
제11장/‘뭘’: 문법화 양상과 놀람/불만-의문문의 의미 해석-박명관
제12장/복합의문문에 대한 Yes/No 응답과 반응-박범식·Philip Yoongoo Jung·오세랑
제13장/한국어 명령문 형태소의 통사 범주에 대한 소고-임창국
제14장/‘(-)시키-’ 사동과 한국어 사동-김성주
제15장/사동구문과 피동구문에서의 운율구조와 통사구조의 상호작용-엄홍준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국어는 무관사 언어(article-less language)로서, 문장 내 논항 명사구가 관사 없이 자유롭게 실현될 수 있다. 이러한 양상은 인구어와 같은 관사 언어(article language)의 그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것인데, 가령 우리에게 상대적으로 친숙한 영어에서의 논항 명사구는 물질 명사, 혹은 복수 명사와 같은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는 관사를 의무적으로 요구하는 것이다. 그간 생성문법의 맥락 안에서 무관사 언어와 관사 언어의 이러한 대조적인 명사구의 통사와 의미에 대하여는 수많은 논의가 축적되어 왔다(대표적으로 Chierchia 1998, Li 1999, Simpson 2003, Borer 2005, Bošković 2014, Dayal 2018, 등).
그 중에서도 명사구의 한정성(definiteness)과 관련한 연구 주제는 비교적 최근 새롭게 조명을 받기 시작하고 있는데, 가령 영어의 정관사 ‘the’가 결합하여 한정적 해석을 받는 명사구가 출현하는 다양한 유형의 통사 환경에 대하여, 무관사 언어에서는 어떤 경우에는 민명사구(bare NP)가, 또 어떤 경우에는 지시사(demonstrative) 결합 명사구가 대응되는 것이다. 이러한 대응 패턴은 몇몇 중요한 연구 질문을 제기하는데, 그 첫째는 무관사 언어의 한정적 명사구 실현에 있어서 민명사구, 혹은 지시사 결합 명사구의 선택에 관여하는 매커니즘이 과연 무엇인지, 둘째는 이와 관련하여 지시사의 의미・화용론적 기능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다. 셋째는 이러한 논의가 무관사 언어의 명사구 구조 및 의미해석 과정의 규명에 어떻게 기여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이에 이 논문에서는 한국어의 지시사 문제를 집중적으로 고찰해 보기로 한다. 해당 논의는 궁극적으로 “한정성”에 관여하는 의미・화용론적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범언어적으로 대조적인 명사구의 실현 양상이 이를 어떻게 뒷받침하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