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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69210218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3-04-10
책 소개
목차
1. 새로운 사건
2. 다섯 시 유령
3. 소동이 시작되다
4. 도구 따위 필요 없지만
5. 오르간이 이상해
6. 앨리가 범인일 가능성은?
7. 또 다른 유령의 정체
8. 존, 너만 믿는다!
9. 조금씩 풀리는 실마리
10. 힐 아저씨의 비밀
책속에서
클레어가 뭐라고 대답하려는 찰나, 전화벨이 울렸다. 클레어는 테이블에 놓여 있던 휴대전화를 집었다. "여보세요? 응…… 응, 맞아. 내가 유령 탐정인데……." 클레어는 삐져나온 머리를 귀 뒤로 꽂으며 카즈를 보고 씩 웃었다. "그러니까 유령 사건을 해결한다는 뜻이야. 응…… 그럼! 주소가 어떻게 돼? 알겠어, 지금 바로 갈게. 잠깐, 내 얘기는 어디서 들었어? 우아! 그래, 알겠어. 지금 바로 갈게."클레어는 휴대전화를 바지 주머니에 넣으며 말했다. "무슨 전화였는지 알아, 카즈? 새로운 사건이 생겼어!"
클레어는 물병을 흔들며 파란색 집을 향해 폴짝폴짝 뛰어갔다. 벨을 누르기도 전에, 클레어보다 키가 조금 작은 남자아이가 문을 열어 주었다."클레어 맞지?" "응. 네가 데이비드구나." 데이비드는 클레어가 들어올 수 있게 문을 잡아 주며 고개를 끄덕였다. "들어와. 유령이 조만간 나타날 거야." 데이비드는 무척이나 진지한 표정이었다.클레어가 물병 뚜껑을 열자 카즈와 코즈모는 밖으로 빠져나왔다. 둘 다 원래 크기로 돌아와 이리저리 떠다니며 방 안을 둘러보았다. 그 방은 클레어가 거실이라고 부르는 곳이었다. 소파와 의자 두 개, 텔레비전이 있었고 한쪽 구석에는 악기처럼 보이는 물건이 놓여 있었다. 텔레비전에서는 만화 영화가 방영되고 있었다. 볼륨은 작았고, 빛이라고는 텔레비전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뿐이었다.카즈의 눈에는 유령이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