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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83949943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5-08-20
책 소개
목차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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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소개
이 책의 수상, 선정 내용
리뷰
책속에서
이렇게 인기 없는 내가 학교에서 가장 화제가 된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정말 굉장한 일이다. 맞다, 난 〈트루먼의 진실〉이라는 사이트의 숨은 운영진 중 하나다. 또 한 명은 내 친구인 아무르 네이서다. 이 글은 나와 아무르가 만든 웹사이트와 그 때문에 벌 어진 사건에 관한 이야기다.
우선 당신은 트루먼이 대체 뭔지 또 누군지 궁금해할 것 같다. 트루먼은 우리 학교 이름이다. 트루먼 중학교 말이다. 그러나 경험상 온라인에는 정신 나간 스토커가 많기 때문에 그 이상은 얘기하지 않는 게 좋겠다. 트루먼 중학교는 그저 미국 중부 어디에 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마을의 평범한 학교라고만 해 두자. 나는 이 학교 3학년이다. 앞으로 만나게 될 다른 애들도 대부분 트루먼의 3학년 중딩들이다.
처음에 이 웹사이트를 만들었을 때 아무르와 나는 물론이고, 어느 누구도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다. 우린 그저 봉사 활동이란 생각으로 시작했으니까. 내 얘기를 믿어 줬으면 좋겠다. 정말이다!
우리 학교 최고의 왕재수는 누구일까요?
그리고 그 밑에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찍은 내 사진이 떡하니 있었다. 순간 몸이 굳어 버렸다. 나는 5, 6학년 때 사진을 모조리 잘라 버렸다. 엄마는 이제 더는 예전 사진을 간직할 수 없게 된 거라며 마구 화를 내셨다. 하지만 난 신경 쓰지 않았다. 이 사진들이 하나도 없다면 내가 그토록 뚱보였다는 걸 아무도 모를 테니까.
하지만 사실 내 모습은 그랬다. 이 사진이 바로 그 증거였다. 온몸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사실 사이트 어디에도 사진의 주인공이 나라는 말은 없었기에 내 친구 누구도 그게 나라는 사실을 모를 것이다. 처음에는 모를 것이다. 하지만 후버 초등학교를 다닌 애라면 누구나 알게 될 텐데. 그렇게 되면 전교생에게 들통나는 건 시간문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