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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69210256
· 쪽수 : 132쪽
책 소개
목차
1. 엄마와 베켓은 무슨 사이일까?
2. 외출 금지
3.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만남
4. 좋은 생각
5. 이게 장난이라면?
6. 엘리네 집에 사는 유령
7. 《장난 백과사전》
8. 숨바꼭질 유령
9. 찾았다!
10. 엄마와 베켓의 이야기
책속에서
"으, 안 돼."
카즈는 클레어를 부른 아이가 누군지 한눈에 알아보았다.
"왜? 쟤가 누군데?"
존이 물었다.
존과 엄마와 아빠 모두 목을 길게 빼고 물병에 그려진 별을 피해 밖을 내다보았다.
"클레어하고 나만 아는 애야. 이름은 엘리고, 사람들 골탕 먹이는 게 취미야. 그래서 비슬리 부인네 다락방에 산다는 유령이 바로 쟤인 줄 알았지 뭐야. 기억하지, 클레어?"
클레어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중략-
"자, 왔어. 할 얘기가 뭔데?"
클레어는 손으로 햇빛을 가리며 물었다.
"얘기했잖아. 너한테 맡기고 싶은 사건이 있다고."
엘리는 창밖으로 몸을 내밀더니 한마디 덧붙였다.
"유령 사건이야."
엘리는 계속해서 클레어에게 유령 목격담을 늘어놓았다.
"내가 그 유령을 쫓아가려고 하거나 우리 가족한테 유령 얘기를 하려고 할 때마다 사라져 버려. 그러고는 잠시 후에 다른 데서 다시 나타나. 내가 보기에는 숨바꼭질을 좋아하는 것 같아."
"으흠."
클레어는 낮은 소리로 중얼거리며 엘리가 하는 얘기를 모두 받아 적었다.
"나만 본 게 아니야. 우리 집을 팔려고 내놓았는데 집을 보러 온 사람들도 거의 다 그 유령을 봤어. 그래서 아무도 우리 집을 사려고 하지 않아. 유령이 사는 집이라고 말이야.
그런데 신기하게 우리 가족 중에는 나한테만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