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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시나리오/시나리오작법
· ISBN : 9791169251259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2-08-15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1
추천의 말 2
작가의 말
시놉시스
각본
오은 에세이-언제고 돋아나는 윤동주라는 새싹
스틸 컷
윤동주・송몽규 연보
《동주》에 나온 윤동주의 시들
신연식 작가 인터뷰
저자소개
책속에서
# 7 용정—동주의 집 (낮—밤)
몽규/ 시를 쓰기만 하면 뭐해? 발표를 해야지.
동주/ 당선이 안 되는데 어떻게 발표해?
몽규/ 안 된다고 그냥 묵힐 거냐?
- 아무 말 없이 정리하는 동주.
몽규/ 문예지를 만들어서 니 시를 발표하자고. 우리 잡지를 만들자는 얘기야.
동주/ (멈춰 돌아보며) 잡지?
몽규/ 니가 시를 쓰고 내가 산문을 쓰고.
#23 정미소 (밤)
- 창가 쪽에서 서성이는 동주….
몽규/ 이제 조선 학생들도 전쟁에 끌려갈 텐데. 어떡할 거냐?
동주 ….
몽규/ (한숨) 일본군 한두 명 죽이는 게 뭐 중요하겠어. 당장 군관 학교를 나와 봤자 장개석 군대 총알받이 하기 십상이고.
- 일어나서 몸을 터는 몽규.
동주/ 몽규야, 나랑 같이 경성으로 갈래? 연전 문과 정도면 아버지도 좋아하실 거야.
#33 옥인동 하숙집 (밤)
- 몽규가 던진 원고 옆으로 자신이 보던 원고를 던지는 여진. 피식 웃어 버리는 몽규와 여진.
동주/ 너 이광수 선생 작품만 봤었잖아?
몽규/ 어렸을 때 얘기지.
동주/ 지금도 마찬가지지. 관습과 이념에 사로잡혀서 함부로 단정 짓는 건.
- 이상한 분위기에 긴장하는 친구들.
몽규/ 관습과 이념을 타파하자고 하는 일이야. 시를 빼자 그래서? (한숨) 나는 이 문예지를 하려는 이유와 목적이 있어. 시를 무시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야.
동주/ 시도 자기 생각을 펼치기에 부족하지 않아. 사람 마음속에 있는 살아 있는 진실을 드러내야 문학은 온전하게 힘을 내는 거고…. 그런 힘이 하나하나 모여야 세상이 변하는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