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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9572354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24-12-03
책 소개
목차
추천사
prologue
제1부. 행복은 다름 아닌 일상에 있다
방송 출연
양재천 무논
원이 엄마의 편지
어머니의 흔적
어머니의 첫 기일
사돈의 벌주
호(號)를 짓다
한 지붕 아래 모이다
46년 묵은 추억을 꺼내다
부라보콘 천사
천 원의 행복
어머니의 유산(遺産)
열대야의 행복
새똥 맞은 날
작지만 큰 행복
나는 빛 좋은 개살구였다
몸짱 대회 나가다
마지막 헌혈
제2부. 내 삶의 햇빛, 손주야
천아할배의 유래
내 손자의 첫 거짓말
피로회복제
할아버지와 손자
보송이 집에 오다
백일 날의 액땜
꼬마 시인 송은규
행복 배달꾼 정원준
할아버지의 사랑 회초리
세은이의 웃음
성공한 삶
축구광 정원준
정세은의 배려심
나는야 행복한 할배
손자한테서 배우다
정세은의 발레 콩쿨 참가
손주들의 봄
은규의 여름방학
세은이의 선물
손자와 詩 놀이
행복 추가
제3부. 손주들의 글방(동시)
외할아버지(정원준)
외할아버지(송은규)
꽃눈(송은규)
눈(정세은)
제4부. 벗과 함께 떠나는 여행길
걸어서 고향까지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다섯째 날
여섯째 날
이레째 날
여드레째 날
아흐레째 날
열흘째, 마지막 날
동해안을 걷다
(1) 시작이 반이다
(2) 정동진
(3) 인생을 생각하다
(4) 경찰차를 타다
(5) 추석, 가족 상봉
(6) 공짜 Day
(7) 새 출발
(8) 타임머신의 길
(9) 향기
(10) 한글날
(11) 아! 울산
(12) 이브(eve)
(13) 마지막 날의 동행(同行)
둘이서 걷는 해파랑길
(1) 동행
(2) 사랑
(3) 행복
이륙산악회의 몽골 트레킹
1일 차
2일 차
3일 차
4일 차
5일 차
6일 차
절친 사돈들의 남도여행
제5부. 시의 향기가 바람 따라
잡초
자주달개비꽃
꽃샘추위
2월
이게 행복이죠
새해 첫날의 일기
설움을 비운다
마지막 소원
메꽃은 더 이상 울지 않는다
가을 하늘
짧아야 봄이다
귀천
도래솔
물망초
금낭화
아버지의 눈물
봄까치꽃
옥잠화
달맞이꽃
만추의 코믹
능소화
만우절
호박 이파리
4월
흔적
천생연분
누름돌
의림지
서울 둘레길의 봄
가을 타는 남자
칠순 할배의 독백
가을은 이렇게 온다
가을, 이렇게 간다
곡비
윷놀이
[서평] 박동규(서울대 명예교수 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젊은 시절의 메꽃은 곧잘 울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는 세상이 싫었다
대대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자신을 외래종인
나팔꽃으로 아는 사람이 적지 않아 속상했다
아빠들이 꽃밭에 매어 놓은 새끼줄을 따라
하늘 높이 올라가는 나팔꽃들을 볼 때마다
기댈 지푸라기 하나 없는 제 신세 서러워
눈물을 자주 흘렸지만 이젠 울지 않는다
세계인의 버킷리스트 된 알프스 초원을
수채화보다 더 아름답게 꾸미는 꽃들은
자기처럼 하늘과 비와 바람밖에 모르고
이름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잡초의
웃음이라는 이야기 듣고부터다
메꽃은 오늘도 방실방실
대대로 지켜온 땅을 더 아름답게 가꿔
손자 물려줄 생각에 꽃잎 활짝 연다
- 본문 시 ‘메꽃은 더 이상 울지 않는다’ 전문
“내가 닮고 싶은 사람은 우리 할아버지입니다. 할아버지는 가족이나 친구를 항상 아껴주십니다. 우리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주시고, 수학 같은 과목은 잘 가르쳐 주십니다. 그림도 잘 그리십니다. 할아버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십니다. 할아버지는 원준이 형, 나, 세은이가 태어났을 때 정말 기뻐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할아버지를 존경해요. 엄마, 아빠, 친척들처럼요. 할아버지가 없었으면 전 맨날 심심하고 지루한 날만 계속되었을 겁니다. 할아버지! 고마워요! 행복해요! 사랑해요!”
- 본문 ‘나는야 행복한 할배’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