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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는 왼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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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세계사와 마르크스 없는 한국사회)

강신준 (지은이)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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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는 왼쪽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비상구는 왼쪽에 (『자본』의 세계사와 마르크스 없는 한국사회)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69815529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6-09-04

책 소개

한국 자본주의의 성장과 민주화 과정 뒤에는 노동시간, 불평등, 사회복지, 고용 안정성 등을 둘러싼 문제가 지속되어 왔다. 『자본』 독일어판 정본을 완역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 강신준은 이러한 현실을 '야만'과 '문명'이라는 개념으로 구분해 살피며, 오늘의 한국사회에서 마르크스를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목차

프롤로그 04

1장 야만이 온다
겨울이 온다! 13
극우냐 야만이냐 16
야만에 대한 기억 18
마르크스의 퇴장과 야만의 등장 21
야만을 막을 방벽 24
마르크스 방벽에 대한 의심 26

2장 야만을 막을 방벽
마르크스의 「모건 개관」 33
야만의 기원 35
야만과 문명 구별법 38
야만의 시간 인식 39
방벽은 무엇으로 세워지는가 43
방벽이 붕괴된 이유 47

3장 새로운 문명, 자본주의
문명에서 야만으로 53
교환이 가져온 문명의 불씨 55
자본주의라는 새로운 문명 57
새로운 문명의 함정 62
수수께끼를 푸는 노력 66

4장 자본주의의 묵시록: 마르크스의 『자본』
수수께끼의 구조 73
자본주의의 이중 구조와 야만 76
야만이 가져올 미래: 자본주의의 묵시록 79
야만을 제거하는 방법: 변증법적 지양 83
자본주의의 변증법적 역사적 소명 86

5장 마르크스의 방벽 설계도
프랑스 혁명 모델 91
혁명의 이해 93
혁명의 과학적 구조 97
혁명은 누가 수행하나 98
혁명의 목표 102
혁명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 106
혁명은 정말로 실현될 수 있을까 109
혁명은 오래 걸린다 113

6장 마르크스 이후 마르크스의 실천
실천의 첫걸음, 제2인터내셔널 119
배신의 혁명: 독일 사회민주당 124
실패한 혁명: 볼셰비키 정부 128
전후 제3세계의 마르크스주의 133
냉전 시기 서방의 마르크스주의 138

7장 실천의 유산과 잔재
마르크스는 정말 ‘죽은 개’인가 145
실패한 실천은 무엇을 남겼을까 148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 케인스주의 153
케인스주의의 몰락과 야만의 부활 156
신자유주의와 2008년 공황 160
좀비 신자유주의와 마르크스의 소환 163

8장 마르크스 없는 한국사회
마르크스가 금지된 대한민국 169
1987년 이전 한국사회와 마르크스 172
1987년 민주화와 마르크스의 귀환 175
북한, 중국, 일본의 마르크스 엥겔스 저작 출판 179

9장 벽에 갇힌 한국사회
마르크스 없이 발전한 한국 자본주의 185
한국적 야만의 전통 189
정치: 좌파도 노동자 정당도 없는 나라 193
사회: 노동자와 노동조합 없는 노동관계 198
야만에 갇힌 사회의 미래 204

10장 문명으로 가는 비상구: 한국사회의 과제
마르크스 없는 사회에서 있는 사회로 211
마르크스 문헌의 출판 212
마르크스 실천의 주체: 노동자 정당과 노동조합 215
마르크스의 유산을 담은 강령 218
장기 실천의 조건: 시민정치교육 220

에필로그: 야만에서 문명으로 222
참고문헌 234

저자소개

강신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4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나 고려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일 노동운동사를 연구했으며,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했다.저서로 『수정주의 연구 1』(이론과실천, 1991), 『정치경제학의 이해』(동아대학교출판부, 1992), 『자본의 이해』(이론과실천, 1994), 『노동의 임금교섭』(이론과실천, 1998), 『자본론의 세계』(풀빛, 2001), 『그들의 경제, 우리들의 경제학』(도서출판 길, 2010), 『오늘 『자본』을 읽다』(도서출판 길, 2014)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자주관리제도』(브랑코 호르바트, 풀빛, 1984), 『마르크스냐 베버냐』(공역, 카를 뢰비트, 홍성사, 1984), 『사회주의의 전제와 사민당의 과제』(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 한길사, 1999), 『프롤레타리아 독재』(카를 카우츠키, 한길사, 2006), 『자본』(전5권, 카를 마르크스, 도서출판 길, 2008~10), 『데이비드 하비의 맑스 『자본』 강의 1·2』(데이비드 하비, 창비, 2011/2016), 『맑스를 읽다』(공역, 로베르트 쿠르츠, 창비, 2014), 『마르크스의 『자본』 탄생의 역사』(비탈리 비고츠키, 도서출판 길, 20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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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뚜렷하게 주어져 있긴 하지만 막상 실천이 쉽지 않다는 것은 해답의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하지만 해답의 작성자가 『자본』 제1권 프랑스어판 서문에서 이미 탄식을 섞어 고백했듯이 가파른 험한 길을 힘들여 기어 올라가는 노고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만이 빛나는 정상에 도달

할 가망이 있습니다. _「프롤로그」


얼핏 보면 이 두 사건은 트럼프와 윤석열이라는 기이한 두 사람 때문에 일어난 우연 같습니다. 그러나 사회적파급을 일으키는 모든 사건에는 시대의 징후가 담겨 있답니다. 사회 곳곳에서 이미 발생한 변화들이 모이고 쌓인 다음 드디어 넘칠 수밖에 없게 되었을 때, 시대의 징후가 기이한 개인을 통해서 터져 나오는 것이지요. 트럼프와 윤석열이 불러온 겨울은 시대 전환을 알리는 징후였습니다. 실제로 이들과 비슷한 정치인이 미국과 한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는 점에서 그것이 더욱 확실해집니다. _「1장. 야만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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