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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91170281085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16-10-10
책 소개
목차
영국 정치가 생소한 독자들에게
서문 _ 나를 매료시킨 제러미 코빈 현상
프롤로그 _ 놀라운 인생 역정 속으로
1장 뜻밖의 사회주의자들
2장 유복한 어린 시절
3장 소년, 남자가 되다
4장 제인, 그리고 다이앤
5장 좌익 진영에서
6장 북이즐링턴을 향한 애정
7장 야당 하원의원 시절(1983~1997)
8장 아일랜드
9장 가족과 소신
10장 여당 내 1인 야당(1997~2010)
11장 이라크
12장 분노에서 느긋함으로
13장 폴커크 사태
14장 경선의 막이 오르다
15장 당수 후보로 나서다
16장 분초를 다투는 후보 지명
17장 판세를 뒤집은 선거운동
18장 복지개혁법안
19장 우승 후보
20장 경쟁자들의 마지막 반격
21장 압도적인 득표율
에필로그 _ 예비내각 구성하기
주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을 쓰기 위해 자료조사를 하면서 나는 그가 일생을 관통하는 분명한 원칙을 지닌 복잡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젊은 시절 주변의 설득에 못 이겨 의원 선거에 출마한 정치운동가였고, 헌신적인 정치 활동에도 불구하고 좌익의 상징적 인물이 되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렸지만 노련한 정치가로서 2015년 당 지도자 경선에 뛰어드는 결정을 하는 데는 몇 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코빈은 자신이 자기에게 던져진 운명에 이끌려 마지못해 나선 야심 없는 인물로 비쳐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 책에 묘사된 그는 얼떨결에 영웅이 된 인물이 아니다. 코빈은 일단 도전에 응하겠다고 결심하면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싸운다. 겉보기에는 온화하지만 그 속에는 무시무시하고 타협을 모르는 저돌적인 정치가의 모습이 도사리고 있다. 바로 그가 코빈 동지다.
“그는 사교적이고 친근했지만 목적은 그게 아니었다. 물론 그도 선술집에 드나들긴 했지만 술을 마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음 날 아침 가가호호 방문하며 선거운동을 하러 다녀야 한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상기시켜주기 위해서였다. 그는 사람들이 집에 가져갈 전단지를 몇 봉지씩 들고 선술집에 나타나곤 했다. 술을 많이 마시는 모습도 눈에 띄지 않았다. 술집에 모임이나 행사가 있으면 들르기는 했지만 딱히 오랫동안 머물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