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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단종애사

초판본 단종애사 (端宗哀史) : 1457년 청령포, 단종을 지킨 남자 엄흥도 이야기, 무삭제 최신간

(1954년 초판본 표지 디자인)

이광수 (지은이)
더스토리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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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단종애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초판본 단종애사 (端宗哀史) : 1457년 청령포, 단종을 지킨 남자 엄흥도 이야기, 무삭제 최신간 (1954년 초판본 표지 디자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75243460
· 쪽수 : 550쪽
· 출판일 : 2026-03-30

책 소개

《단종애사》는 1928년 11월부터 1929년 12월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된 춘원 이광수의 대표적인 역사소설이다. 일제 식민지 치하라는 시대적 현실 속에서 집필된 이 작품은 단순한 왕조 비사가 아니라, 암울한 현실을 살아가던 민족의 자의식과 시대적 문제의식을 담아낸 문학적 성취라 할 수 있다.

목차

서문
고명편 顧命篇 - 왕위를 물려받다
실국편 失國篇 - 나라를 잃다
충의편 忠義篇 - 충신들의 선택
혈루편 血淚篇 - 눈물의 유배지
이광수 연보

저자소개

이광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2. 3. 4. 평북 정주 출생. 호는 춘원(春園). 소작농 가정에서 태어나 열한 살 때 부모를 잃고 고아로 자람. 1905. 일본 메이지 중학부에서 공부하면서 소년회(少年會)를 조직해 《소년》 지 발행. 1910. 귀국해 오산학교에서 교편을 잡음. 1915. 다시 일본에 가 와세다대학 철학과에 입학. 1917. 한국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 『무정』을 〈매일신보〉에 연재. 1919. 도쿄 유학생들의 2·8독립선언서를 작성한 후 이를 전달하기 위해 상하이로 건너갔으며, 도산 안창호를 만나 민족독립운동에 공감하고 여운형이 조직한 신한청년당에 가담. 1921. 귀국. 1910년 중매로 결혼한 백혜순과 이혼하고 1918년 결핵 치료에 도움을 준 의사 허영숙과 결혼. 1928-1929. 〈동아일보〉에 『단종애사』 연재. 1937.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투옥되었다가 병보석으로 석방 1950. 한국전쟁 때 납북되었다가 자강도 만포시에서 병사. 『개척자』 『선도자』 『재생』 『마의태자』 『단종애사』 『군상』 『흙』 『무정』 『유정』 『이순신』 『그 여자의 일생』 『이차돈의 사』 『그의 자서전』 『사랑』 『원효대사』 등 60여 편의 소설과 시, 수필, 평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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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상감마마, 세자빈께옵서 시방 순산하시어 계십니다.”
하고 앞선 늙은 상궁(尙宮)이 읍하고 허리를 굽힐 때에야 비로소 용안(龍顔)이 풀리시며 웃음이 돌았다.
“매우 신고하옵시다가 옥 같으신 아들 아기를 탄생하시옵고는 세자빈께옵서는 곧 잠이 듭시고 아기씨는 자선당이 쩡쩡 울리도록 기운차게 우시옵니다.”
왕께서는 원손(元孫)이 나시었다는 기별에 매우 만족하시와 용안에 웃음이 가득하시어 두 학사를 돌아보시며,
“이해에 경사가 많구나. 종서가 육진(六鎭)을 진정하고 돌아오고, 또 원손이 났으니 이런 경사가 또 있느냐.”

- 본문 중에서


“성삼문의 몸뚱이가 다 타서 없어지기로 성삼문의 가슴에 박힌 일편충성이야 탈 줄이 있으랴.”
하고 벽력같이 소리를 지른다. 이 소리에 놀라 쇠꼬치 든 무사가 한 걸음 뒤로 물러선다. 삼문의 배에서 붉은 피가 한없이 흐른다.
이때에 신숙주가 무슨 은밀한 말씀을 아뢰려고 왕의 곁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삼문이 눈을 부릅뜨고 소리를 지른다.
“이놈 숙주야, 네가 나와 함께 집현전에 입직하였을 적에 영릉께옵서 원손을 안으시고 뜰에서 거니시며 무어라고 하시더냐. 내가 천추만세 후에 너희는 이 아이를 생각하라고 하신 말씀이 아직도 귀에 쟁쟁하거든 너는 벌써 잊어버렸단 말이냐. 아무리 사람을 믿지 못한다 하기로 네가 이다지 극흉극악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이놈아, 네가 대의를 저버렸거든 천벌이 없이 부귀를 누릴 듯싶으냐.”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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