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이메르의 거미

이메르의 거미

치넨 미키토 (지은이), 김은모 (옮긴이)
북다
18,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6,920원 -10% 0원
940원
15,980원 >
16,920원 -10% 0원
0원
16,92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이메르의 거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메르의 거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외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91170612865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25-07-30

책 소개

2021년 본격 미스터리를 표방한 『유리탑의 살인』으로 신본격 대부라 칭송받는 시마다 소지의 극찬을 받으며 한일 양국에서 큰 성과를 일궈낸 치넨 미키토가 돌연 호러 미스터리를 출간한다. 재기발랄한 신인의 연이은 등장으로 호황을 맞이한 일본 호러문학계에 베스트셀러 작가 치넨 미키토가 생애 첫 호러로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일본 신화, 의학, 생물학을 기반으로 한
치넨 미키토의 첫 호러 미스터리


2011년 『레종 데트르』(국내 출간명 『살인의 이유』)로 제4회 시마다 소지 선정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치넨 미키토는 현직 의사라는 경력을 살린 의학 미스터리를 시작으로, 판타지, 로맨스, 힐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시게 활약 중인 중견 작가다. 2021년 본격 미스터리를 표방한 『유리탑의 살인』으로 신본격 대부라 칭송받는 시마다 소지의 극찬을 받으며 한일 양국에서 큰 성과를 일궈낸 그는 돌연 호러 미스터리 『이메르의 거미』(원제 『요모쓰이쿠사』)를 출간한다. 재기발랄한 신인의 연이은 등장으로 호황을 맞이한 일본 호러문학계에 베스트셀러 작가 치넨 미키토가 생애 첫 호러로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호러라는 장르를 좋아해 언젠가 도전해 보고 싶었다는 작가는 그간 축척해 온 추리적 기법과 의사로서의 경험, 취재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이과 엔터테인먼트 호러’ 『이메르의 거미』를 집필한다. 사람이나 유령에 대한 공포를 그린 여타 작품과는 달리 생물학적 지식으로 무장한 이 작품은, 치열한 의료 현장과 과거의 사실에서 구전된 토속 신화를 오가며 리얼리티를 강화한다. “생물학적 뒷받침으로 현실적인 공포를 제공하는 다카노 가즈아키의 『제노사이드』와 같은 작품이 최근 출간이 되지 않아 내가 읽고 싶은 마음에 본작을 집필했다”는 작가의 말에서 안주보다 도전을 선택, 장르문학을 향한 그의 진정성이 전해진다.

생물학적 리얼리티가 낳은 현실적인 공포
새 역사의 시작이 될 ‘이과 엔터테인먼트 호러’의 탄생


홋카이도 국립공원 근처 숲속에서 대형 리조트 공사가 진행되고, 작업 인부들이 처참한 몰골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경찰은 불곰의 소행으로 보고 나머지 실종자를 찾기 위해 곰 사냥에 적극적인 엽우회를 중심으로 수색대를 편성하려 하지만 어째서인지 선뜻 나서는 이가 없다. ‘황천黃泉의 숲’라 불리는 그곳은 홋카이도 원주민 아이누족이 출입조차 꺼렸던 금기의 땅이기 때문이다. 신을 모시는 ‘황천의 괴물’, 즉 ‘요모쓰이쿠사(황천군黃泉軍의 일본어 발음)’가 황천의 숲을 침범한 사람을 산 채로 잡아먹는다는 토속 신앙이 여전히 주민들 마음에 뿌리 깊이 자리하고 있다. 불곰 서식지에서 시체가 발견되지만, 예리한 날붙이에 베인 듯한 상처와 시신에서 발견된 신종 거미 등으로 사망 원인은 미궁에 빠진다. 한편 외과의사 아카네는 이번 사건이 7년 전 황천의 숲 근처에서 가족 모두가 감쪽같이 사라진 일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부검에 참여한다. 그리고 가족의 흔적을 찾아 들어간 숲에서 이 세상 것이 아닌 공포와 맞닥뜨린다.
총 3장으로 구성된 본작은 1장에서는 호러, 2장에서는 병원을 주무대로 한 메디컬 호러, 마지막 3장에서는 호러 엔터테인먼트로 분위기가 급변, 예상을 뒤엎는 전개가 연이어 펼쳐진다. 주인공 아카네는 호러영화에서는 친숙한 ‘싸우는 여성’ 캐릭터로, 주변 인물과 함께 말도 안 되는 거대한 적과 싸워야 하는데 작가는 이를 위해 주인공 스스로 사건에 관여할 수밖에 없는 강력한 동기를 마련한다. 독자는 거침없이 직진하는 주인공과 함께 이야기 전반에 흐르는 불길한 압박감과 물리적 위협에 전율하며 마지막까지 책장을 덮지 못한다. 호러지만 시각적, 청각적 요소를 사용할 수 없는 소설에 독자를 붙잡아놓기 위해 작가가 부단히 노력했음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한편 작중 아카네의 친구가 설명하는 학설은 실재하며, 작가는 미지의 생명이 존재하는 생물학적 근거, 특히 숲 생태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 현실감 있는 연출에 특히 집중한다.

미스터리 독자의 심기를 거스르는 설정, 예상을 뒤엎는 전개,
그 모든 의심이 해소되는 충격의 반전까지!
이견이 없는 작가의 신新경지


『이메르의 거미』는 작가의 경력뿐만 아니라 일본 호러문학계에서도 차별화된 새로운 위치에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신화에 생물학적 요소를 섞어 호러 미스터리를 만들어내는 탁월한 재주, 다소의 황당무계함과 지독한 현실감을 적절히 배합한 설정, 그로테스크함을 자아내는 몇몇 장면들이 여전히 사랑받는 민속학 호러, 그리고 현재 크게 주목받고 있는 모큐멘터리 호러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 섬뜩함을 자아내는 데 성공한다.
거기에 미스터리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그간 쌓아온 내공을 남김없이 발휘한다. 작가는 차례로 수수께끼를 제시하면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여 공포와 추리, 두 장르의 독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하이브리드 작품을 완성해 낸다. 그렇게 감탄하며 도달하게 되는 막바지에서 놀라운 반전으로 다시 한번 독자에게 큰 충격을 주는데, 이로써 극 중 조금씩 신경을 건드렸던 설정들에 대한 의문이 단번에 해소된다. 장르문학에서 이제는 경지에 올랐다는 치넨 미키토. 『이메르의 거미』는 으레 신작 띠지를 수놓았던 ‘신경지’라는 수식어가 이견 없이 들어맞는 작가의 전환점이자 대표작임이 틀림없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금기의 숲
막간 1

제2장 얼룩덜룩한 알
막간 2

제3장 여왕 강림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치넨 미키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8년 오키나와현 출생. 도쿄지케이카이 의과대학을 졸업하여 의사 생활을 하던 중 2011년 『레종 데트르』로 제4회 시마다 소지 선정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문학 신인상’을 수상, 이듬해 이 작품의 제목을 『누구를 위한 칼날』(국내 출간명 『살인의 이유』)로 바꾸어 데뷔하였다. 2014년 ‘아메쿠 타카오 시리즈’가 크게 히트하였고, 2015년 『가면병동』이 게이분도서점 문고상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 『구원자의 손길』 『몽환의 i』 『유리탑의 살인』 『방과 후 미스터리 클럽』으로 일본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다. 메디컬 미스터리, 판타지, 신본격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역량과 흥행성을 증명한 치넨 미키토가 『이메르의 거미』(원제: 요모쓰이쿠사ヨモツイクサ)로 호러 미스터리에 도전한다. 일본 신화, 의학, 생물학을 기반으로 한 특수설정 미스터리로, 작가의 개성과 역량을 쏟아부은 역작이다. 다양하게 중첩된 공포와 충실하고 유려한 수수께끼 풀이가 인상적인 『이메르의 거미』는 일본 호러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펼치기
김은모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문학 번역가. 일본 문학을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치넨 미키토 『유리탑의 살인』, 우타노 쇼고 ‘밀실살인게임 시리즈’, 이케이도 준 ‘변두리 로켓 시리즈’, 이사카 고타로 『페퍼스 고스트』 『트리플 세븐』, 미치오 슈스케 『용서받지 못한 밤』, 히가시가와 도쿠야 『속임수의 섬』, 고바야시 야스미 ‘죽이기 시리즈’, 미쓰다 신조 『걷는 망자, ‘괴민연’에서의 기록과 추리』, 이마무라 마사히로 ‘시인장의 살인 시리즈’, 유키 하루오 『방주』 『십계』, 우케쓰 ‘이상한 집 시리즈’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황천의 숲에는 절대 들어가면 안 돼. 들어갔다가는 요모쓰이쿠사에게 잡아먹힐 거야.’
어릴 적에 할머니에게 수없이 들었던 말이 귓속에 몹시 선명하게 되살아났다.
지역 주민들이 황천의 숲에 품는 경외심은 토착 신앙에 가까웠다. 다른 지역에서 이곳으로 이사 온 사람들도 지역 주민들의 신앙에 가까운 감정을 이해했고, 굳이 금지구역을 침입해서 말썽을 일으키려고는 하지 않았다. 7년 전까지는…….


“……쓰바키.”
입술 사이로 사랑하는 여자의 이름이 새어 나온 순간, 덤불이 한층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뭔가’는 덤불에서 뛰쳐나오지 않았다. 잎사귀가 스치는 소리가 떠나갔다. 거대한 생물이 급속도로 멀어진다. 그리고 정적이 찾아왔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