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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 (지은이), 김영귀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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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변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70800781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5-07-15

책 소개

어느 날 내가 본 모습을 잃고 가족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정서적인 도움조차도 줄 수 없는 짐스러운 존재로 전락한다면 어떻게 될까. 또한 가족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은 나를 어디까지, 언제까지 받아들여줄까. 또 그 반대의 경우라면 나는 또 어떨까. 카프카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창백하게, 해부하듯 그려내고 있다.

목차

I 7 / II 41 / III 77 / 펠리체 바우어에게 보내는 편지·112 / 쿠르트 볼프 출판사 앞·128 /
해설·131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카프카의 작품 세계 / 역자 후기·142 / 작가의 생애와 연보·146

저자소개

프란츠 카프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83년 7월 3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속한 보헤미아 왕국(지금의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유대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독일계 인문 중고등학교인 김나지움에서 교육받았다. 1901년 프라하의 독일계 대학인 카를 페르디난트대학교에 입학해 화학을 공부하다 법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한때 독문학에 관심을 두고 독문학을 전공하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그 무렵 평생의 벗 막스 브로트를 만나 교우하며 문학에 대한 열정을 더욱 키워갔지만 결국 가족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법학 공부를 이어가 1906년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년간 법원에서 법률 시보로 실습하고 보험회사에 입사했다. 대학 시절부터 문학 창작에 뜻을 두고 단편소설과 산문을 집필해왔으나 고된 회사 업무로 글을 쓸 여력이 없을 정도가 되자 1908년 ‘보헤미아왕국 노동자재해보험공사’로 직장을 옮기고, 14년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글쓰기에 열중했다. 1917년 폐결핵 진단을 받은 후에도 계속 작품을 집필했으며 1922년 병의 증세가 악화해 직장에서 퇴직한 후 1924년 6월 3일 오스트리아 빈 근교의 요양소에서 세상을 떠났다. 카프카는 숨을 거두기 전 막스 브로트에게 자신의 유고를 모두 불태워달라는 유언을 남겼으나 브로트는 카프카의 많은 작품과 일기, 편지 등을 편집, 출판해 카프카의 삶과 문학 세계를 세상에 널리 알렸다. 주요 작품으로 〈변신〉 〈시골 의사〉 〈단식 광대〉 등 중단편과 장편 《실종자》 《소송》 《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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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귀 (옮긴이)    정보 더보기
평소에는 과묵하신 나의 아버지가 인사하러 온 사윗감에게 말했다. “이 애는 풋밤이네.” 이제는 단단한 알밤이 되어야 할 텐데 아직도 풋밤이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마치고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독일 보쿰 대학교에서 3년간 수학 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두 아이 양육에 전념하다가 뒤늦게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세종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독일어를 가르쳤고 동덕여자대학교에서 세계문학을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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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레고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한 마리 거대한 해충으로 변해 침대에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는 갑옷같이 딱딱한 그의 등을 대고 누워 있었고, 고개를 조금 들자, 그의 불룩한, 갈색의, 활 모양의 뻣뻣한 마디들로 나뉜 배가 보였는데, 그 배 위에 있는 이불은 곧 완전히 흘러내릴 태세로,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그때 그의 바로 곁에 가볍게 던진, 어떤 뭔가가 날아와 떨어졌고, 그의 앞에서 굴러갔다. 사과였다. 곧 두 번째 것이 그에게 뒤이어 날아왔다. 그레고어는 놀라서 멈추어 섰다. 계속 달리는 것은 소용없었다. 아버지가 그에게 폭탄세례를 퍼붓기로 작정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마지막 눈빛으로 아직 그는 보았다. 그의 방문이 활짝 열리며, 비명을 지르는 여동생 앞으로 어머니가, 기절했을 때 숨을 편히 쉬게 해 주려고 여동생이 옷을 벗겨서, 속옷차림으로, 급하게 밖으로 뛰쳐나오는 것을, 그리고 나서 어머니가 아버지에게로 달려갔고 가면서 풀어진 치마들이 차례로 하나씩 바닥에 미끄러져 떨어지는 것을, 그리고 그녀가 치마에 걸려 넘어지면서 아버지에게 달려들어 그를 껴안으면서, 완전히 그와 하나가 된 상태로 — 그러나 이제 그레고어의 시력은 이미 사라졌다— 두 손으로 아버지의 뒷머리를 감싸고 그레고어의 목숨을 살려 달라고 간청하는 것을.

“저것은 없어져야만 해요.” 여동생이 외쳤다. “그것이 유일한 방법이에요, 아버지. 저것이 그레고어라는 생각을 그냥 떨쳐 버리려고 노력해야만 해요. 우리가 그것을 그렇게 오랫동안 믿어 왔던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의 진짜 불행이에요. 도대체 어떻게 저것이 그레고어일 수가 있겠어요?”

“이것 좀 보세요, 그게 뒈졌어요, 저기 그게 누워 있어요, 완전히 뒈졌다니까요!”
파출부가 말하며 증명하기 위해 빗자루로 그레고어의 시체를 옆 쪽으로 상당히 멀리 밀쳐놓았다. 잠자 부인이 마치 빗자루를 제지하려는 듯이 움직였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자,” 잠자 씨가 말했다. “이제 우리는 신에게 감사할 수 있겠다.” 그는 성호를 그었고, 세 여자는 그의 선례를 따라했다. _<변신> 중에서

그래요, 이 이야기를 그대에게 낭독해 드리고 그러면서, 이 이야기가 약간 끔찍하기 때문에 그대의 손을 어쩔 수 없이 잡게 되는 것은 좋을 것 같네요. 그것의 제목은 <변신>인데요, 아마도 그 이야기는 그대를 상당히 불안하게 할 것이고…

울어요, 사랑하는이여, 울어요, 지금이 울 때입니다! 나의 작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조금 전에 죽었습니다. 그가 아주 평화롭게 모든 것과 화해한 채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대에게 위안이 될 겁니다.
_<펠리체 바우어에게 보내는 편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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