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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오국지 2

[큰글자책] 오국지 2

(당, 용이 눈 뜨다)

정수인 (지은이)
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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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오국지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오국지 2 (당, 용이 눈 뜨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70801108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25-11-02

책 소개

고구려, 백제, 신라, 수, 당 다섯 나라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낸 정수인의 역사소설. 고구려의 을지문덕과 연개소문, 백제의 계백, 신라의 김유신, 수나라 양광, 당나라 이세민… 천하를 호령한 군웅들을 통해 각 나라의 흥망성쇠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목차

오뉴월 풀쐐기, 오뉴월 풍월주
운명의 여인, 옥두리
전생의 인연
양광의 두 번째 도전
야반도주
구려하의 뜬다리를 사수하라
소년 이세민
오줌에 젖는 수군 군기
백성들에게도 대책이 있다
웅담 없는 곰새끼의 고육지계
경관을 쌓는 이유
망국의 징후
말갈족 소녀
비담과 덕만공주
양광의 최후
당나라의 건설
기약 없는 가슴앓이
한밝산
을지문덕의 유지
?하 노피곰 도?샤
속함성 싸움
피로 벼린 황제의 칼
김유신의 하늘 붙잡기
김춘추의 사랑
휘파람새
영락대통일도
천리장성

저자소개

정수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등학교 때부터 꼴찌를 도맡아서 하면서 무협지만 읽다가 놀기 좋아하는 외항선원으로 살았었다. 4323년 여름부터 어린 관창의 목을 베어 신라군영으로 보낸 계백 장군의 행위에 대한 기존학계의 평가와 해석에 의문을 품고,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다가 연변으로 이주해 역사소설 ‘오국지’를 쓰면서 작가로 나서게 되었다. 고구려와 수·당에 대한 KBS역사스페셜의 황당한 역사왜곡을 바로잡기 위하여 ‘고구려 바로 세우기’라는 작은 책자를 힘닿는 대로 만들어 손닿는 대로 무료 배포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우리 겨레와 더불어 살았던 도깨비와 여우들이 놀랄 새도 없이 박제되어 동화책 속으로 갇혀버린 것이 안타까워 뮤지컬이 뭔지도 모르는 채 뮤지컬 ‘여우’ 대본을 쓰게 되었다.『오국지』(전 5권), 『모택동 vs 구새통』, 『탈북 여대생』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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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나이로 태어나서 그쯤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나 김유신은 신라 으뜸 화랑인 국선화랑으로서 반드시 고구려의 으뜸장수 을지문덕을 앞서고야 말 것이다!”
견디다 못해 이를 악물고 뜻을 세웠으나 아직 나갈 길이 정해진 것은 아니었다.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무엇으로 을지문덕을 앞지른단 말이냐?”
그것은 밑도 끝도 없는 화두였다. 그러나 김유신이 할 일을 찾아내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백제와 고구려를 아우르는 것이다! 아아, 삼국통일!”
국선화랑 풍월주 김유신은 스스로 벅차오르는 가슴을 이기지 못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누가 감히 꿈꿔보았겠는가? 나 김유신은 반드시 이루고야 말리라!”


병법은 파고들수록 재미도 있었다. 성안에 엎드려 움직이지 않는 적을 제 발로 걸어나와 죽게 하고, 걱정 없이 잘사는 나라를 들쑤석거려 제 편의 창받이로 이용할뿐더러, 상대편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까지 쓰여 있었다.
싸움터의 모양을 살펴 이로움을 얻어라! 힘을 써서 적을 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이겨놓고 싸워라!


“우리가 싸울 때마다 크게 진 것은 당연했다. 무엇 하나 나은 것이 없는데도 군사가 많은 것만 믿고 덤벼들었으니, 그야말로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격이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장군님은 우리를 하룻강아지로밖에 보지 않으십니까?”
이세민은 약이 바짝 올랐다. 그렇게 나약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싸움에 지는 게 아닌가.
“세민아, 대장군이 되고 싶다고 했지? 귀를 씻고 잘 들어라.”
이정의 얼굴이 무서워졌다.
“우문술 대장군이 어째서 많은 장수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지 아느냐? 자신을 잘 알고 적을 업신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비록 수십만 군사로 장성을 지키고 있지만 끝까지 저들을 막기는 어렵다. 더구나 나라 곳곳에서 도둑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 60만 군사는 한 사람도 도둑들을 잡으러 가지 못한다. 이제 우리 수나라는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신세가 되었다. 저들이 하루빨리 성을 쌓고 물러가기를 기다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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