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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70801108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25-11-02
책 소개
목차
운명의 여인, 옥두리
전생의 인연
양광의 두 번째 도전
야반도주
구려하의 뜬다리를 사수하라
소년 이세민
오줌에 젖는 수군 군기
백성들에게도 대책이 있다
웅담 없는 곰새끼의 고육지계
경관을 쌓는 이유
망국의 징후
말갈족 소녀
비담과 덕만공주
양광의 최후
당나라의 건설
기약 없는 가슴앓이
한밝산
을지문덕의 유지
?하 노피곰 도?샤
속함성 싸움
피로 벼린 황제의 칼
김유신의 하늘 붙잡기
김춘추의 사랑
휘파람새
영락대통일도
천리장성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나이로 태어나서 그쯤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나 김유신은 신라 으뜸 화랑인 국선화랑으로서 반드시 고구려의 으뜸장수 을지문덕을 앞서고야 말 것이다!”
견디다 못해 이를 악물고 뜻을 세웠으나 아직 나갈 길이 정해진 것은 아니었다.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무엇으로 을지문덕을 앞지른단 말이냐?”
그것은 밑도 끝도 없는 화두였다. 그러나 김유신이 할 일을 찾아내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백제와 고구려를 아우르는 것이다! 아아, 삼국통일!”
국선화랑 풍월주 김유신은 스스로 벅차오르는 가슴을 이기지 못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누가 감히 꿈꿔보았겠는가? 나 김유신은 반드시 이루고야 말리라!”
병법은 파고들수록 재미도 있었다. 성안에 엎드려 움직이지 않는 적을 제 발로 걸어나와 죽게 하고, 걱정 없이 잘사는 나라를 들쑤석거려 제 편의 창받이로 이용할뿐더러, 상대편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까지 쓰여 있었다.
싸움터의 모양을 살펴 이로움을 얻어라! 힘을 써서 적을 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이겨놓고 싸워라!
“우리가 싸울 때마다 크게 진 것은 당연했다. 무엇 하나 나은 것이 없는데도 군사가 많은 것만 믿고 덤벼들었으니, 그야말로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격이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장군님은 우리를 하룻강아지로밖에 보지 않으십니까?”
이세민은 약이 바짝 올랐다. 그렇게 나약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싸움에 지는 게 아닌가.
“세민아, 대장군이 되고 싶다고 했지? 귀를 씻고 잘 들어라.”
이정의 얼굴이 무서워졌다.
“우문술 대장군이 어째서 많은 장수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지 아느냐? 자신을 잘 알고 적을 업신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비록 수십만 군사로 장성을 지키고 있지만 끝까지 저들을 막기는 어렵다. 더구나 나라 곳곳에서 도둑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 60만 군사는 한 사람도 도둑들을 잡으러 가지 못한다. 이제 우리 수나라는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신세가 되었다. 저들이 하루빨리 성을 쌓고 물러가기를 기다릴 수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