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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70873815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5-09-29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장 기준점(Standard)|제품과 서비스의 기준 다시 보기
Intro 틀린 운전자와 옳은 운전자
1 서 있는 사람에게 맞춘 기준
2 기준점 확장하기, 바꾸기, 제거하기
3 제품의 진화와 포용적 혁신
4 설계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2장 숨겨진(Hidden)|모든 것이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Intro 물리적 영역을 넘어 정신의 영역으로
1 시각화하지 않은 디자인은 땅에 묻은 것과 같다
2 공황장애와 집중력 회복을 위한 디자인
3 트라우마 기반 디자인과 심리적 회복
4 숨겨진 장애, 난독증을 고려한 디자인 요소
5 연결하는 디자인과 데프스페이스
6 사회적 접근성을 높이는 환대의 방법
3장 참여(Participation)|결과 중심에서 과정 중심으로
Intro 참여와 부정확한 가정
1 현실의 괴리를 줄이는 참여형 디자인
2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만드는 관찰과 참여
3 가이드의 수치를 맹신하지 않는다
4 도시에 적용되는 프로세스 이코노미
5 시혜와 수혜의 관점을 넘어
4장 공통점(Common)|다름 속에서 발견하는 공통점
Intro 공통점과 확장 가능성
1 치매 어르신을 위한 가장 평범한 디자인
2 셀보 프로젝트에서 배우는 포용적 커뮤니티 디자인
3 모두를 위한 놀이 공간
4 고령 사용자의 멘털 모델과 디자인 접근 방식의 전환
5장 선택권(Option)과 자유의지(Freewill)|포용적 설계의 궁극적 목표
Intro 살아 있다는 감각
1 장애인 부부가 양육하는 방법
2 선택권 보장이 포용적 사용자 경험을 만든다
3 정보 인식은 생존과 직결된다
4 인간의 존엄성을 향한 디자인
미주
이미지 출처 및 소장처
저자소개
책속에서
기준점 바꾸기는 곧 관점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관점을 바꿈으로써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유용하고 포괄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지난 2022년 안전을 주제로 인터뷰했던 미국 전 오바마 정부의 접근성 자문위원이자 건축가 카렌 브렛마이어의 주방을 소개하고 싶다. 그는 시애틀에 기반을 둔 스튜디오 퍼시피카의 대표이기도 하다. 선천성 골형성부전증으로 40년 넘게 휠체어를 이용해 온 그에게 주방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중요한 공간이다.
(…) 브렛마이어는 휠체어 이용자의 동선이나 높이, 무릎 간섭 등을 고려한 주방을 만들었다. 휠체어를 탄 채로 가까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싱크대의 하부를 비워 놓았다. 오븐의 문 역시 위에서 아래로 열리지 않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열리는 제품으로 구매해 무릎 간섭 없이 사용하고 있다.
장애인의 독립적 사용에 필요한 것에서 나아가 장애인과 함께 사는 가족 또는 활동보조인의 동선까지 고려해 디자인한 것이다. 서 있는 사람에게만 맞췄던 기준을 휠체어 이용자의 관점으로 바꿨더니 비장애인이나 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 〈기준점 확장하기, 바꾸기, 제거하기〉 중에서
2024년 여름, 이시카와현립도서관 직원 세 명을 인터뷰했다. 인터뷰의 핵심 질문은 ‘모두를 위한 도서관을 목표로 할 때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뒀는가?’였다. 이 만남에서 언론 보도 자료로는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그것은 “가이드의 수치를 너무 믿지 않는다”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가이드는 이시카와현의 배리어 프리 가이드라인이다. 의미 그대로 장벽을 제거하고자 하는 것이 배리어 프리다.
(…) 어쨌거나 이런 공식적인 가이드를 믿지 않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이시카와현의 배리어 프리 가이드가 형식적이거나 적절하지 않아서 믿지 못한다는 말인가? 내 질문에 경영 관리과의 사카이 씨는 인상 깊은 대답을 했다. “답은 오직 현장에서 찾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만, 수차례 테스트를 거쳐 결국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말이다. 가이드의 정보를 참조하되 현장 상황에 맞춰 적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는 것이다.
- 〈가이드의 수치를 맹신하지 않는다〉 중에서
책을 관통하는 맥락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디자인과 기획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신호등, 턱, 책상, 앱, 카페에서 주문하기...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것을 쓸 수 없는 사람은 누구인가?' 당신이 책장을 덮은 후 무심코 이런 생각을 떠올리게 된다면, 이 책의 목적을 이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