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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처 몰랐던 고려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고려

(국호에서 K­컬처까지, 고려가 남긴 놀라운 유산)

박종기 (지은이)
휴머니스트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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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처 몰랐던 고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고려 (국호에서 K­컬처까지, 고려가 남긴 놀라운 유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고대~고려시대 > 고려시대
· ISBN : 9791170875147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6-05-04

책 소개

40년 가까이 고려사 연구에 전념하며 고려왕조의 독보적인 역동성과 다양성, 개방성을 강조하고 알려온 저자 박종기 교수는, 고려를 삼국시대와 조선시대 사이에 어정쩡하게 위치한 왕조로만 인식해 온 관행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 한국 사회에 남아 있는 고려의 유산에 주목했다. 1,000년 전 고려왕조가 남긴 찬란한 유산에서 오늘날 ‘K’의 기원과 유래를 만난다.

목차

머리말_ ‘K’의 뿌리는 조선인가, 고려인가

1부 세계를 뒤흔드는 ‘K’의 저력
국호_ 세 번의 고려
영문 국호_ Korea의 기원
군사력_ 강소국의 군사 저력
화약_ K-방산의 원조
[깊이 보기] 최무선이 만든 화약무기와 저서
수공업_ 기술에 생산력을 더해 완성한 경쟁력
목면_ 생활문화 혁명을 이끈 기업가 정신
[깊이 보기] 문익점에 관한 서로 다른 기록
금속활자_ 인쇄 종주국의 지식 파워

2부 천 년을 이어온 고려의 세계관
지명_ 왕건이 이름 붙인 도시들
[깊이 보기] 고려 기원의 현대 행정지명
성과 본관_ 이름에 새겨진 혈연과 지연
문벌_ 학벌과 재벌의 뿌리
측근정치_ 측근의 원조, 고려 내시
과거제도_ 한국 시험제도의 기원
계층 이동_ 기회의 사다리를 세운 역동성
양성평등_ 가족관계등록부에 담긴 고려
[깊이 보기] 고려·조선·현대의 호적 관계 문서
이주_ 다문화사회라는 오래된 미래

본문의 주 / 참고문헌 / 이미지 출처

저자소개

박종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30년 넘게 고려사 연구라는 한길을 걸어온 역사학자. 전통과 현대의 접목, 역사와 현실의 일체화를 통한 새로운 역사상을 수립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고려사 연구를 하고 있으며, ‘고려 다원사회론’을 통해 잊혔던 고려왕조의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역사를 되살리는 작업을 해왔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고려시대 부곡인과 부곡 집단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민대학교 교수, 한국역사연구회 및 한국중세사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역사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이 본 고려》(2021), 《새로 쓴 오백년 고려사》(2020), 《고려 열전》(2019), 《동사강목의 탄생》(2017), 《고려사의 재발견》(2015), 《고려의 부곡인, 〈경계인〉으로 살다》(2012), 《안정복, 고려사를 공부하다》(2006), 《지배와 자율의 공간, 고려의 지방사회》(2002), 《고려시대 부곡제 연구》(1990), 《고려의 국제적 개방성과 자기인식의 토대》(공저, 2019), 《왕은 어떻게 나라를 다스렸는가》(공저, 2011)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고려사 지리지 역주》(2016)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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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본 정부는 조선 정부와 조일수호조규를 맺을 때 우리나라 국호를 Corea로 표기했다. 1870년대와 1880년대 일본에서 나온 출판물도 Corea와 Chosen으로 표기했다. 그러나 1890년대부터 Corea보다 Korea의 빈도수가 높아졌다. 1903년 일본인 학자들이 편찬한 영문 책자 《로마자 색인 조선 지명 자휘》에서 조선을 Korea로 표기했다. 특히 러일전쟁 이후 일본을 재인식한 서구 국가들이 일본에서 편찬된 책의 내용을 수용해 우리나라를 Korea로 표기하면서, Korea 영문 국호는 보편화되었다. ― <영문 국호_ Korea의 기원>


최무선의 화약무기 개발은 K-방산과 여러 면에서 닮아 있다. K-방산이 북한과의 오랜 대치 상황에서 탄생하고 성장한 것처럼, 최무선은 14세기 중반 이후 왜구가 끊임없이 침략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무기로는 한계를 느끼고 ‘게임 체인저’로서 화약에 주목했다. 화약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최무선은 원나라 기술자 이원을 설득해서 염초 제조법을 배웠고 이를 토대로 독자적으로 화약 제조에 성공했는데, 이는 선진국의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응용하는 K-방산을 떠올리게 한다. ― <화약_ K-방산의 원조>


금속활자가 고려시대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배경에는 통일신라시대 이래로 꾸준히 축적된 인쇄 기술의 발전이 있다. 나무에 글자를 새겨 책을 찍어내는 목판 인쇄술은 중국 당나라 현종 때(712~756) 등장했지만, 현재 전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은 751년(신라 경덕왕 10) 제작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다. 통일신라시대에 목판 인쇄 기술이 상당히 발전했다는 증거다. 고려시대에 들어와서는 목판 인쇄로 초조대장경(1011~1087)과 재조대장경(1236~1251)을 제작했다. 그러나 목판인쇄는 나무를 말리고 살충하고 글자를 새기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경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려는 노력 속에 금속활자가 창안되었다.
― <금속활자_ 인쇄 종주국의 지식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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