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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세한 책들

우세한 책들

장윤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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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세한 책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세한 책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71010356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23-11-01

책 소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칼럼에서 사회문제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평론가이자 작가 장윤미의 깊은 사유와 예리한 통찰을 담았다. 그는 27권의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한계와 문제점을 분석하며 여성, 장애, 돌봄, 계급 등의 키워드를 깊숙이 들여다본다.

목차

여는 글

Ⅰ. 있지만 없고, 없지만 있는 사람들
- 차별에 대하여

서로가 서로를 찾아주는 사회 - 박희정 외, 《나는 숨지 않는다》
나는 누구와 살 수 있나요 - 장애여성공감, 《어쩌면 이상한 몸》
이 아이들은 커서 한국 시민이 됩니다 - 은유, 《있지만 없는 아이들》
목숨 걸지 않고 일할 권리 - 전혜원, 《노동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들》

Ⅱ. 누가 누굴 돌봐야 하나
- 돌봄에 대하여

독박 돌봄 대신 서로 돌봄 - 김영옥 외,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
나를 돌보도록 허락하는 사회 - 황두영, 《외롭지 않을 권리》
때로는 이기적인 사람이 좋다 - 야스토미 아유무, 《단단한 삶》
내가 돌봐야 할 최후의 인물 - 박희병, 《엄마의 마지막 말들》

Ⅲ. 사는 집이 계급이다
- 집에 대하여

공생과 기생 사이 - 손원평, 《타인의 집》
집 떠나면 다 어른 - 유은실, 《순례주택》
특명: 세권에 진입하라 - 조남주, 《서영동 이야기》
집은 나의 힘 - 하재영,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Ⅳ.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것
- 두려움에 대하여

급변하는 사회는 불안하다 - 알랭 드 보통, 《불안》
가난이 꿈인 사람은 없다 - 소준철, 《가난의 문법》
나는 어디서 죽을 수 있을까 - 김현아, 《죽음을 배우는 시간》
역사가 없어 떠도는 사람들 - 양영희, 《카메라를 끄고 씁니다》

Ⅴ. 진심과 의심 사이, 소신과 맹신 사이
- 신념에 대하여

뇌가 편해지면 사회는 불편해진다 - 나카노 노부코, 《정의중독》
신은 믿지만 종교는 없습니다 - 필 주커먼, 《종교 없는 삶》
이것은 시험인가, 도박인가 - 박권일, 《한국의 능력주의》
인생은 빚을 갚는 과정 - 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

Ⅵ.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 음식에 대하여

당신이 먹는 짐승의 얼굴 - 이동호, 《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
양식장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 - 호프 자런,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당신에게 무해하다는 거짓말 - 마리 모니크 로뱅, 《에코사이드》

Ⅶ. 각자도생은 이제 그만
- 희망에 대하여

말해줘, 너를. 놓지마, 나를 - 손원평, 《아몬드》
진정성에 목매는 이유 - 앤드류 포터, 《진정성이라는 거짓말》
당신의 위성이 되어드릴게요 - 정세랑, 《지구에서 한아뿐》
우리는 어떤 세상을 살고 있을까 - 김대식·챗GPT,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저자소개

장윤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화평론가. 인하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0년 동안 강단에 섰다가 지금은 글쓰기를 전업으로 하고 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칼럼을 게재했고 공저로 《문화, on&off 일상》, 《문화, 정상은 없다》, 《문화, 공동체를 상상하다》가 있다. 2021년 강원문학 신인상 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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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 일은 나의 멋진 배려라고 뿌듯해하면서도 장애인의 휠체어 때문에 지하철 문이 늦게 닫히면 금쪽같은 시간을 빼앗겼다며 불쾌해한다.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이 알고 보니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 그럴 줄 알았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온다. 제정신이면 저런 범죄를 저질렀을 리 없으니 사회에 나오지 못하게 평생 감옥에 가둬야 한다고 말한다. 똑같은 감기도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기 마련이어서 코감기, 목감기, 몸살처럼 다양하게 불리지만, 정작 증상과 치료 과정이 천차만별인 정신 질환은 그냥 정신병이고, 정신병을 앓는 사람은 싸그리 정신병자로 취급된다. 이렇게 다름은 비정상이 되고, 비정상은 차별의 이유가 되고, 결과적으로 처벌의 이유가 된다. 정상적이지 않은 개인은 비정상이라는 거대한 차별의 힘 아래서 짓밟히고 납작해지고 만다.
--- <서로가 서로를 찾아주는 사회> 중에서


자신은 독립적이고 효율적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돌아보면 우리는 단 한 번도 돌봄을 받지 않은 적이 없다. 가까이는 부모님부터, 멀리는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나의 자립을 위해 도와줬다는 것을 안다면 돌봄은 나와 상관없고 아직은 필요 없는 것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없다. 자립적 인간이란 혼자서 사는 인간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또 받을 수 있는 인간이다. 그렇다면 돌봄은 분명 우리 일상에서 멀어진 적 없는, 그렇기에 독박처럼 씌워져서도 기울어져서도 안 되는 상호적·지속적·순환적 행위인 동시에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행위다.
---<독박 돌봄 대신 서로 돌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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