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리 : 오리진

1965년생. 영국 출신의 작가. 어릴 때부터 창의적인 일에 종사하겠다는 막연한 꿈을 품었던 그는 처음엔 배우를 지망하다가 이후에 장애 아동들에게 음악과 연극을 가르치는 일을 하며, 음악가의 꿈을 키웠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도서 편집자가 되어서 앨런 무어와 닐 게이먼 등 만화 작가들의 창의적인 작품들을 접한 후에는 만화 스토리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고 DC, 마블 등에서 「헬블레이저」, 「배트맨」,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 등의 스토리를 썼다. 1998년에는 「인휴먼즈」로 아이즈너상을 받았다. 2000년대 이후 마블 코믹스를 부활시킨 마블 나이츠의 대표 시리즈 「센트리」 이후 「시빌 워」, 「월드 워 헐크」 등에서 핵심 작가로 활약했으며 2011년 이후에는 DC 코믹스에서 「배트맨: 다크 나이트」 시리즈 등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보다 창의적인 작품 활동을 위해 DC와 마블을 벗어나 붐 스튜디오로 넘어가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슈퍼히어로 전문가. 블로그에 슈퍼히어로 관련 포스트를 올리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그래픽노블 전문 번역가로도 영역을 넓혔다. 《시빌워:프론트라인》《어벤저스 디스어셈블드》《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앤트맨》《그린랜턴》《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한국계 미국인 코믹북 화가로 <헬쇼크>, <인휴먼즈>, 스티븐 킹의 <다크타워: 총잡이의 탄생> 등의 작품을 그렸다. 마블 코믹스 프레젠츠 레이블의 <비스트> 스토리 아크에서 그림을 맡으며 마블 커리어를 시작한 리는 13이슈짜리 <네이머 더 서브마리너>에서 그림을 그리며 주요 타이틀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이 작품을 통해 그는 자신에게 크나큰 영향을 끼쳤던 코믹북 아티스트의 전설 존 번을 만나게 된다. 이 작품의 성공이 도화선이 되어 폴 젠킨스와 함께 작업한 <인휴먼즈>는 재 리에게 아이스너 트로피를 안겨준다. DC 코믹스에서도 <배트맨: 지킬 & 하이드> 등의 작품에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인 리는 <배트맨/슈퍼맨> 신작에서도 그림을 맡아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