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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거나 부끄럽거나

부럽거나 부끄럽거나

남상순 (지은이)
풀과바람(영교출판)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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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거나 부끄럽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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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부럽거나 부끄럽거나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71470143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3-10-24

책 소개

자기 삶의 기준을 세우고 진짜 인생을 시작해 보려는 청소년들이 겪는 혼란과 갈등, 설렘을 모두 담은 소설이다. 남상순 작가는 부러움과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의 속성을 파헤치며 자기라는 세계의 주인이 되어가는 청소년들의 성장 과정을 밀도 높게 펼쳐냈다.

목차

작가의 말

물티파시아투스
Welcome to 소태월드
폭탄일까, 사과일까
구석기인의 똥
가이드 정하기
길 안내 1
지렁이가 토해 놓은 흙
역행
지렁이 노트
만남
옛날 맛 짜장
길 안내 2 - 망설임
길 안내 3 - 슬며시 극복
e말e글에 잘 오셨습니다. 환영합니다

저자소개

남상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상북도 문경에서 태어났으며, 1992년 문화일보에 단편소설 <산 너머에는 기적소리가>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듬해에 장편소설 《흰뱀을 찾아서》로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장편소설 《나비는 어떻게 앉는가》, 《동백나무에 대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들》, 《희망노선》과 소설 창작집 《우체부가 없는 사진》, 《도라지꽃 신발》을 펴냈습니다. 2006년 청소년 장편소설 《나는 아버지의 친척》을 발표한 이후로는 《라디오에서 토끼가 뛰어나오다》, 《사투리 귀신》, 《키스감옥》, 《걸걸한 보이스》, 《애니멀 메이킹》, 《인간 합격 데드라인》, 《스웨어 노트》, 《비공개 2인 카페》, 《감정 보관함》, 《너를 부르는 꽃》, 《부럽거나 부끄럽거나》, 《낙원의 아이》를 출간했으며 장편동화로 《이웃집 영환이》, 《코끼리는 내일 온다》, 《특별한 이웃=□》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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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공룡 같은 이름을 연상시키지만 물티파시아투스는 작고 연약하고 힘없는 열대어이다. 빈 소라게 껍데기를 찾아 집처럼 사용한다. 그 안에 숨어 있으면 약육강식의 바다에서 아무리 큰 물고기가 나타나도 무섭지 않다.
‘이젠 걱정하지 마.’
물티가 곽윤지에게 속삭였다. 아니, 곽윤지가 물티에게 들려주는 귀엣말일 수도 있었다.
─ <물티파시아투스> 중에서


“어묵 두 개씩만 먹고 가자.”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다 말고 소희가 포장마차로 나를 이끌었다. 안 그래도 골치가 지끈거리던 차였다. 고요하고 지루하고 졸릴 것 같은 e말e글 동아리에 뭔가 떨어진 것 같았다. 폭탄 같기도 하고 사과 한 알 같기도 하다. 얼마 전 소태 선생님은 어느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 한 장을 보여 준 적이 있었다. 누군가 군중들이 모여 있는 광장 한복판에 사과 한 알을 투척하는 광경이었다.
“나는 이 사과 한 알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 <폭탄일까, 사과일까> 중에서


소희가 일부러 그런 것 같다는 말은 적지 않았다. 사실 확인이 안 된 것을 사실처럼 적는다면 관찰 일기가 아니었다. 코알라 때문에 불쾌감을 느꼈다는 말을 적어 넣고 나니 더 화가 나지는 않았다. 표현은 감정을 안정시킨다. 관찰 일기가, 관찰 일기를 쓰는 물티가 나를 다독이고 위로하는 게 느껴졌다. 아이들에게 하지 못한 말, 세상에 대고 소리쳐야 할 말을 이렇게라도 대신하고 나니 숨이 쉬어졌다. 머리가 돌아가는 것 같았다.
‘소희는 자신이 해야 할 궂은일을 너한테 떠밀고 있는 거야. 소라게의 횡포지. 집세라고 해야 할까. 너는 할 건지 말 건지 그걸 정하면 돼. 그나저나 너 윤권호를 혼자 만나 피시방 갈 수 있어?’
나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피시방은 가 본 적이 없었다. 중학교 때 많은 아이가 노래방에 몰려가곤 했지만, 그곳 역시 나에게는 미지의 세계였다. 엄마는 사거리 대각선 건너편에 있는 서점에도 혼자 가면 안 된다고 했다. 엄마가 다녀오라고 했더라도 나는 망설였을 것이다. 지금은 그래도 혼자 버스 타고 학원에는 갈 수 있다.
─ <길 안내 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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