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서 고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71717309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25-02-2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71717309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25-02-26
책 소개
일하고 사랑하며 함께 살아가는 여성과 퀴어의 삶을 그려온 조우리 작가의 소설. 팬데믹으로 거리가 고요할수록 북적이는 메타버스 '미러라클'. 이곳 '미러라클 동그라미도서관'에 명예 관장 '동그리'가 있다. 기간제 사서 '정아'는 꿈을 이루고자 전공을 그만두고, 아무도 찾지 않는 가상세계의 도서관에 사람들을 불러 모았지만 계약 연장이 불가하다는 소식을 듣는다.
목차
사서 고생
작가의 말
조우리 작가 인터뷰
저자소개
책속에서
"제가 정말 사서가 되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
교수님은 영지를 물끄러미 바라보시다가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동문 선배가 사서 교사로 일하는 고등학교가 폐교되는데, 그곳 도서관 장서 중에 폐기하면 안 될 책의 목록을 만드는 일을 도와주라고.
"자네가 가서 살려야 할 책을 같이 살펴주게."
살려야 할 책. 그 말이 영지에게는 낭만적으로 들렸다.
[영지 씨는 왜 문헌정보학과에 갔어요?]
동그리 머리 위에 뜬 말풍선에 뜻밖의 말이 있어서 영지는 당황했다. 미러라클 동그라미도서관도 현실의 동그라미도서관과 운영 시간이 같았기 때문에 오후 7시가 넘은 시각, 불 꺼진 도서관에는 어느 쪽이든 둘뿐이었다. 동그리와 눈사서. 이정아와 박영지.
[사서가 되려고 갔죠.]
[영지 씨는 어떻게 알았어요? 자기가 뭐가 되고 싶은지.]
[동그리 님.]
[모두 모이셨으니 오늘의 모임을 시작할까요?]
[왜 돌아왔어요?]
[맞아요. 저도 그 장면이 참 좋았어요.]
[오류예요?]
[이번엔 이걸 하고 그다음엔 또 저걸 하고. 그렇게 오지 않은 날들만 준비하고 싶지 않았어요. 바로 그 순간만 생각하면서 당장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처럼요.]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