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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의 아이 : 상

몽환의 아이 : 상

치넨 미키토 (지은이), 민경욱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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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의 아이 : 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몽환의 아이 : 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72102449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6-08-25

책 소개

어느 날, 원인도 치료법도 밝혀지지 않은 희귀 질환 ‘이레스’ 환자가 같은 병원에 네 명이나 나타난다.일본 최대 규모의 신경·정신질환 전문병원에서 근무하는 신경내과 의사 시키나 아이는 그중 세 명의 주치의를 맡는데...

목차

프롤로그 _ 6
제1장 드넓은 몽환의 하늘 _ 9
막간 1 _ 169
제2장 몽환의 법정 _ 175
막간 2 _ 389

저자소개

치넨 미키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8년 10월 12일 오키나와 출생. 도쿄도 거주. 도쿄지케이카이의과대학 졸업, 일본내과학회 인정 의사. 2011년 『레종 데트르』로 제4회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신인상을 수상했고 이 작품을 고쳐 2012년 『누구를 위한 칼날』을 내놓으며 작가로 데뷔했다. ‘아메쿠 타카오’ 시리즈가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고, 2015년에는 『가면병동』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는 전국 서점에서 인기를 얻어, 2018년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으며, 제8회 히로시마 책대상, 제4회 오키나와 서점대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기도의 카르테』 『상냥한 저승사자를 기르는 법』 『시한병동』 『당신을 위한 유괴』 등이 있다. 현재 수많은 독자의 지지를 받는 주목도가 높은 미스터리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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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관련 회사에 근무하여 1989년부터 일본문화 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일본문화 블로그 ‘분카무라’로 일본 마니아들과 교류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요시다 슈이치의 《거짓말의 거짓말》, 《첫사랑 온천》, 《여자는 두 번 떠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백마산장 살인사건》, 《아름다운 흉기》, 《몽환화》, 이케이도 준의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하늘을 나는 타이어》, 이사카 코타로의 《SOS 원숭이》, 《바이, 바이, 블랙버드》, 누마타 마호카루의 《유리고코로》,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 《핸드메이드 레시피》 등의 유명 소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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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조그맣게 중얼거렸을 때 가벼운 두통이 찾아왔다. 관자놀이를 누르면서 다시 침대에 누운 여성을 본 순간, 그녀의 얼굴에 다른 여성의 얼굴이 겹쳤다. 부드러운 곡선을 그린 입술에 살짝 미소 지은 다정한 얼굴.
심장이 크게 뛰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고개를 격렬하게 흔들고 또렷하게 떠오르려는 오래된 기억을 다시 뇌의 깊은 곳에 봉인했다.
지금의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때와는 달라. 이제는, 가슴이 너무 아파 심장을 도려내고 싶다고 기도한 그때의 기억을 떠올릴 필요는 없어.
자신을 강하게 다독이며 몸을 돌려 출구로 향한다.
“반드시 살려낼 거야. ……이번에는 반드시!”


“그래. 동물이 상대를 죽일 때는 몸을 지키기 위해서이거나, 아니면 먹기 위해서야. 전자라면 상대를 죽인 순간 목표를 이뤘으니 더는 공격하지 않아. 후자라면 탐욕스럽게 먹어 치웠을 테니까 시신은 크게 손상될 거야. 동물의 습격을 받아 ‘원형을 알 수 없게’ 되었다면 이런 경우지. 그래서 나는 인맥을 활용해 시신의 상황 정보를 모았어. 주로 시신의 사법 해부 결과지.”
“시신에…… 먹힌 흔적이 있나요?”
“아니, 그런 일은 없더군.”
하카마다 선생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시신은 그저 파괴되었을 뿐이야. 파괴를 위한 파괴. 시신의 유린 자체가 목적이야. 그런 짓을 하는 생물은 내가 아는 한 이 지구상에 딱 한 종밖에 없어. ……인간이지.”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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