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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학습법
· ISBN : 9791172242275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4-08-20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추천사
01. 급변하는 시대, 알 수 없는 미래, 학생들의 생존전략은?
02. 학생들이 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는 것이란?
03.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너무도 그럴듯한 말
04. “KKJ김경진영어학원, 개빡쎄다면서?”라고 말했던 A군에게
05. 새로운 전쟁의 시작!
06. 카이사르의 냉정한 훈육
07. 새해의 다짐!
08. 동네 학원의 동네스러움?!
09. 닌텐도의 영향력, 학원의 영향력!
10. 비트코인, 금, 달러, 주식 그리고 자녀교육!
아버님, 어디에 투자하시겠습니까?
11. 학원 앞 공용 복도에서 학생들이 떠들면 반드시 조용히 시키는 그런 학원
12. ‘딸바보’보다는 ‘딸천재’가 낫지 않을까…?
13. 사교육을 통한 공교육의 파수꾼!
14. 사교육인 학원에서 퇴원제도가 필요한 이유는
15. 좋은 학원 찾는 법!
16. 학생들의 능력을 과소평가할 이유는 전혀 없어요!
17. 착한 척하는 선생님이 아닌 진짜로 착한 선생님만이 알 수 있는 학생지도의 참맛!
18. 어쨌거나 독서는 필수!
19. 타이밍을 놓쳤을 때 마주할 수 있는 뜻밖의 상황!
20. 선생님, 집중이 잘 안 돼요~
21. 학생들이 갖추게 될 철학의 깊이가 미래의 생존을 좌우한다!
22. 이번 중간고사는 전원~
23. 학원강사 10년이면 관상쟁이가 된다!
24. 제3의 길을 통해 파랑새를 찾아내다?
25. 요한계시록의 거짓 선지자들!
26. ‘학원’이라는 두 글자는 ‘대학’이라는
두 글자로 바뀌게 됩니다!
27. ‘스타강사’ J양의 탄생!
저자소개
책속에서
제가 지금 카이사르의 일화를 굳이 언급하는 이유는 대체로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공통적으로 간과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으신데 이에 대해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위의 일화에 빗대어 보면 패전한 병사는 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학생으로 생각해 볼 수 있고 총사령관은 학생을 책임지고 있으신 부모님들에 비유해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시험을 망쳐 낙담한 자녀들을 보시면 부모님들이 가장 먼저 하시는 것이 학생에 대한 위로입니다. 물론, 저도 낙담한 자녀에게 위로부터 건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울해하는 학생에게 잘못을 추궁해보았자 더 큰 갈등과 불화만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부분은 그 다음 단계에 관한 것입니다. 즉, 위로의 시간이 끝나고 학생이 어느 정도 마음을 추슬렀으면 그때부터는 이성적 분석을 진행해도 좋을 일인데 대체로 이 단계를 부모님들께서는 잘 해주시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분석은 학원에서 전문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문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분명, 그 말씀에는 일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버님의 결정이 학생으로 하여금 ‘이 정도 힘든 것은 내가 쉬어도 되는 상황이구나!’라고 인식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즉, 부모님께 허락받고 정당히 쉬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빡센 공부의 압박감’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자라나지 않게 되지요. 그리고, 이런 경우도 사실 학생이 남학생이냐, 여학생이냐에 따라서 결과가 또 달라집니다. 그래도 남학생인 경우에는 좀 더 해보라는 결정이 나기도 하지만 여학생인 경우에는 거의 공부 중단으로 이어집니다. 아버님께서 따님을 너무 사랑하시다 보니 딸의 간절한 요청을 차마 거부하지 못하시는 것이지요. 하지만, 학원에서 저희들이 볼 때에는 그 학생이 이 유혹만 견뎌내면 이제 곧 첫 번째 결실을 이룰 것이라는 점이 분명히 보이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학생이 그 마지막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의미 있는 공부를 중단해 버리는 결정을 아버님께서 오히려 도와주시곤 합니다.
위에 언급 드렸듯 독서애호가가 10명이 있다면 그들의 스타일도 10가지가 될 것입니다. 단지, 그래도 제 주변에서는 이러한 특징을 보이는 것 같으니 참고차 말씀 드린 것이고 어쨌거나 독서의 참맛을 알게 되면 우리가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세상적 유혹에 쉽게 빠지지 않고 오히려 독서시간을 더 확보하려는 특징이 공통적으로 있다는 것만은 확실히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분명 세상적 즐거움 정도는 가볍게 초월해버리는 더 깊은 즐거움이 독서에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독서습관은 우리 삶의 필수요소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내 아이가 우리 삶 깊은 곳에 내재된 진짜 행복을 느끼게끔 인도하기 위해서라도 부모님들께서 직접 독서애호가가 되셔야만 합니다. 그러면 분명 아이들도 그 모습을 따라 할 것이고 아무나 갈 수 없는 궁극적인 높은 경지의 행복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