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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만난 민들레 친구 파킨슨

늦게 만난 민들레 친구 파킨슨

민들레 (지은이), 안기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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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만난 민들레 친구 파킨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늦게 만난 민들레 친구 파킨슨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2243838
· 쪽수 : 202쪽
· 출판일 : 2024-11-29

책 소개

파킨슨과 함께 걷기로 한 저자가 삶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세상에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시사만화가로 이름난 안기태 화백이 시화를 더해 글을 더 풍성하고 맛깔나게 해주었다.

목차

머리말

사과 말씀

2019년 7월
2019년 10월
2020년 3월
2020년 9월
2020년 11월
2021년 4월
2021년 7월 ①
2021년 7월 ②
2021년 8월
2021년 9월 ①
2021년 9월 ②
2021년 9월 ③
2021년 10월 ①
2021년 10월 ②
2021년 12월
2023년 4월
2023년 7월
2023년 9월
2023년 10월
2023년 11월
2023년 12월
2024년 4월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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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민들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몸에 이상이 생긴 건 75세, 나이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일흔일곱에 만나게 된 파킨슨, 미우나 고우나 함께해야 하는 파킨슨을 친구 삼아 동고동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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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태 (그림)    정보 더보기
1973년부터 국제신문에 ‘피라미선생’이라는 시사만화와 만평을 연재하다가 신군부에 의해 1980년 강제 해직됐다. 국제신문과 통합한 부산일보에 1986년부터 ‘어리벙씨’라는 시사만화와 만평을 연재하다가 1990년 국제신문이 복간되면서 2004년까지 만화와 만평을 옮겨 연재했다. 안 화백의 4칸짜리 만화와 한 컷의 만평은 ‘촌철살인’의 기지로 파급효과가 커 정보기관이나 압력단체의 잦은 협박과 테러까지 당하기도 했다. 현재 부산카툰작가 클럽 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학에도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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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칼을 쥐고 뭘 하다 바닥으로 떨어져 위험하고 의자에서 일어날 때는 발이 바닥에 붙어 떨어지질 않는다.
혼자서는 뭘 해도 힘들다. 고무풍선처럼 중심을 못 잡는다.
나는 왜 이런가. 집에서 조금씩 걸어도 발이 꼬이고 작은 물체도 나에게는 장애물이다. 바닥에서 일어날 때는 엉덩이에 풀칠을 한 듯 여러 번 움직여야 일어난다.
겨울은 온통 방바닥에 등허리를 붙이고 시간을 보낸다.
2020년 겨울은 병명도 없는 나에게 참 잔인하구나.
같은 신발을 신어도 어느 날은 더하고 어느 날은 덜하다. 신발을 신을 때 뒤꿈치가 조금 들리는 각도에 따라 꽝, 하고 종아리가 뭉친다. 누굴 만나면 어디 아프냐고 묻는다. 나는 그것도 싫다. 나는 아무 병이 없는데. 나는 약 하나 안 먹는데….
밖에 나가기가 두렵다.


입을 아~ 벌리고 웃어본다. 치즈, 김치, 하하 등등 입꼬리 올리는 연습과 앞니 여덟 개 보이도록 웃어보기.
볼이 빵빵하도록 입속에 바람을 넣고 조금씩 입 밖으로 내뱉는다.
표정이 굳어지고 온몸이 굳어지는 걸 좀 천천히 하기 위해서.
길은 멀다. 답도 없다. 귀찮다. 이 길의 끝은 어디일까?
누구는 끝을 알고 사는가, 힘 빠진다.
솔직하게 매일 하는 게 무척 힘들다. 그래도 해야지 내 손으로 속옷은 빨아야 한다.
7) 벽 잡고 한 발 들기, 집 안에서 걸어 보기, 제자리걸음 등 모든 움직임이 운동이다.
워커2를 잡고 움직이면 좀 잘된다.


부산 딸이 치매 어르신들 무용을 가르치는데 이 반 저 반 25명 정도라고 해서 속바지를 만들어 보냈다.
주머니를 만들어 1,000원씩 넣었다. 아주 어릴 적 할머니랑 어머니가 바느질하시면서 가까운 사람 옷에는 주머니가 비지 않도록 돈을 조금 넣는다고 들은 게 있어 아는 게 병이라고 그렇게 하고 있다.
바지 받은 할머니들이 고맙다고 돈을 모아 용돈을 주시는데 그 정성이 너무 좋아 마음만 받아도 병이 나은 거 같고 몸이 나으면 또 해 드리고 싶다. 만들 때 도와준 사람들이 좋은 일을 해서 돌에 머리를 다쳐도 살았다고 한다.
모르는 소리다. 병이 온 뒤 할머니들을 챙겼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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