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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9117261246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6-02-20
책 소개
마음 소화력 강화 프로젝트!
인생을 한층 가뿐히 살아가도록 돕는
원영 스님의 ‘마음 글밭’에서 노닐다!
최근 몇 년간 필사는 독서 트렌드의 중심에서 주목받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많은 이들이 삶을 소화하지 못한 채 쫓기듯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의 국면 앞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타인보다 더 나은 정답이 아니라, 잠시 멈추어 자신을 재정비하는 시간이다. 필사는 바로 그 멈춤을 가능케 하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필사집 『마음 글밭』의 문장은 위 지점에서 출발한다.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 등으로 불교를 쉽게 전하여 ‘불교 일타강사’로 알려진 원영 스님이지만, 그 말의 힘은 수행자로서 일상을 살아오며 오래 글을 쓴 ‘에세이스트’로서의 시간에서 비롯된다. 저자의 글은 삶을 고치라고 말하지도, 정답을 대신 내려 주지도 않는다. 다만 버티듯 살아온 오늘의 나를 들여다보게 하며, 각자가 스스로 마음의 무게를 덜어 낼 수 있도록 곁을 지켜 준다.
그러한 원영 스님의 문장 세계가 가장 응축된 책이 곧 이번 필사집이다. 필사하는 동안 지금껏 내면에 묵혔던 마음을 하나씩 털어 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마음 소화력을 회복해 본다.
켜켜이 쌓인 오래된 마음에 인생을 소모하지 않으려면?
하루 한 장씩 채울수록 한 겹 가벼워지는 100일의 마음 리셋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한 번은 태워야 하는가 보다.
번뇌도, 미련도, 지나간 못난 일도
불길 속에 놓아두고 새로 시작하는 것인가 보다.”
필사는 흔히 ‘남의 문장을 베껴 쓰는 일’로 여겨지지만, 『마음 글밭』의 필사는 따라 쓰는 것을 넘어 삶을 다루는 방식을 몸에 익히는 시간에 가깝다. 이 책은 하루 한 페이지씩, 100일의 분량을 통해 마음을 대하는 정서적 리듬이 독자의 몸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한다. 100일이라는 시간은 독자가 마음을 대하는 태도를 습관으로 자리 잡도록 돕는 최적의 시간이다.
『마음 글밭』은 이 100일을 다섯 단계로 구조화했다. 「비움」에서는 무심코 붙잡아 두었던 마음을 내려놓는 연습을 하고, ‘회복’에서는 상처 나고 금 간 내면을 돌볼 시간을 갖는다. 「채움」을 통해 내일을 이어갈 새로운 마음을 쌓고, 「실천」에서는 그 마음을 일상의 태도로 옮겨 본다. 마지막 「리셋」은 다시 마음을 정리해야 할 순간을 만났을 때 스스로 다잡는 법을 기억에 새기는 단계이다. 이 다섯 단계는 순환하는 구조로, 독자가 인생의 어느 지점에 있든 이 마음 순환 구조로 돌아와 활용할 수 있도록 짜여 있다.
여기에 더해 필사 여정 사이사이 「쉬어가는 시간」을 배치하여 독자는 질문에 답하거나 간단한 명상법을 따라 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내려놓고 싶은지, 어떤 감정 앞에서 오래 머물러 왔는지 돌아보게 된다. 이로써 『마음 글밭』은 단순히 쓰기만 하는 필사집을 넘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며 마음의 흐름을 조율하는 기록의 공간으로 확장된다.
이 책과 함께한 100일이 끝나면 독자는 정리되지 못한 마음을 외면하지 않는 방법과 다시 시작해야 하는 순간 자신을 덜 몰아붙이는 여유를 얻는다. 『마음 글밭』은 삶을 고쳐 쓰는 필사가 아니다. 삶을 한층 가볍게 살아가도록 마음의 무게를 덜어 내는 필사 여정이다.
“왜 사람들은 원영 스님의 글을 ‘따라 쓰기’ 시작했을까?”
‘불교 일타강사’라는 명성에 앞선,
에세이스트 원영 스님의 살아 숨 쉬는 문장 세계
삶을 통과하며 다져진 그 문장들을 이제 필사로 만나다!
원영 스님의 문장은 독자를 변화시켜야 할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정리되지 않은 감정과 마음, 간신히 보낸 하루의 무게를 있는 그대로 마주하도록 곁을 내어 준다. 이러한 태도는 ‘일상이 곧 수행’이라는 저자의 시선이 글에 스며든 결과로, 그러므로 원영 스님의 글은 위로를 앞세우지도, 희망을 서두르지도 않는다. 독자는 이 글 앞에서 무엇을 느끼고 깨달아야 한다는 압박 대신, 지금의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는 출발선에 서게 된다.
다른 이들의 삶을 함부로 논하지 않는 원영 스님의 문장 세계는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 『그렇다고 죽을 수는 없잖아』 등 다양한 에세이를 통해 이어지며 많은 독자에게 긴 여운을 안겼다. 그리고 이를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쓰고 싶다’라는 요청까지 가닿은 것이다.
이번 필사집 속 문장들은 특정한 상황이나 나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유 모르게 지친 사람, 인생의 다음 장을 앞둔 사람, 그저 오늘을 무사히 건너길 바라는 이들 모두에게 필요한 여유를 선물한다.
목차
1부. 비움의 시간
- 001. 내 손이 가둔 것은 무엇일까
- 002. 욕심이 어지럽힌 마음
- 003. 행복을 찾아
- 004. 해묵은 마음이 발목을 붙잡는 밤
- 005. 끝내 지워지지 않을 것들
- 006. 나는 여전히 타오르고 있다
- 007. 탐욕에서 자유로운 이는 없다
- 008. 미완의 이야기가 노래하는 삶
- 009. 고마움을 부치며
- 010. 폭풍을 탓하기 전에
- 011. 원한의 화살이 나를 겨누기 전에
- 012. 그렇다고 죽을 수는 없잖아
- 013. 사랑이 두고 간 선물
- 014. 슬픔은 헛되지 않다
- 015. 차라리 신경을 끄는 편이 낫다
- 016. 지혜로운 침묵
- 017. 욕망을 되짚는 방법
- 018. 오늘의 과제는 ‘비우기’
- 019. 우월감과 열등감
- 020.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라
∙ 쉬어가는 시간 1. ‘나’와 마주하기
2부. 회복의 시간
- 021. 슬픔이 곧 인생의 무게가 되리니
- 022. 그 소리는 기도해 본 이만이 안다
- 023. 멈추어야 보이는 것들
- 024. 다음 행선지를 향해
- 025. 봄이다, 느긋한 걸음으로
- 026. 우리는 서로의 등에 기대어 산다
- 027. 시간은 흐른다
- 028. 머지않아 떠나갈 이들에게
- 029. 나에게 띄우는 안부 인사
- 030. 마음껏 슬퍼하자
- 031. 나에게 베푸는 가장 큰 자비
- 032. 나와 당신 사이에 선을 긋지 않을 때
- 033. 나를 마중 나가는 길
- 034. 후회 없이 사랑하라
- 035. 우정의 조건
- 036. 자기 목을 조르는 방법
- 037.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 038. 어차피 살아야 한다면
- 039. 나 자신과 적대하지 않기
- 040. 용서하지 말라
∙ 쉬어가는 시간 2. 호흡하며 현재에 집중하기
3부. 채움의 시간
- 041. 믿음은 때로 나를 해친다
- 042. 무상한 변화 앞에서
- 043. 스스로 서는 법을 배운 뒤에야
- 044. 날을 잡을 것인가, 자루를 잡을 것인가
- 045.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 046. 사람은 무엇을 내려놓지 못하나
- 047. 빈 둥지인들 어떠랴
- 048. 침묵 속으로 밀려난 관계
- 049. 차별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 050. 고독이 건져 올린 나의 얼굴
- 051. 인간이 홀로 행복할 수 있을까
- 052. 내 손으로 엮어 온 인연 앞에서
- 053. 각자의 방향으로 흘러가는 사람들
- 054. 우선 사랑하라
- 055. 누구나 출가할 수 있다
- 056. 나의 주인
- 057. 세계를 바로 보는 시선
- 058.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 059. 선한 이의 곁에 서서
- 060. 어른이 된다는 건
∙ 쉬어가는 시간 3. 걸어가며 세상을 알아차리기
4부. 실천의 시간
- 061. 사소한 감정에 인생을 맡길 텐가
- 062. 사랑에도 덜어 낼 것이 있다
- 063. 타인이라 불렀던 존재에게
- 064. 계절을 통과하는 연습
- 065. 수천의 생을 가로지르며
- 066. 좋은 건 좋은 거고, 싫은 건 싫다
- 067. 인연의 끝에서 보내는 작별 인사
- 068. 대보름 달빛 아래 태워 보낸 것들
- 069. 그의 아픔을 재단하지 말 것
- 070. 고삐를 단단히 쥐어라
- 071. 주인이 되는 법
- 072. 부탁을 거절할 용기
- 073. 서로의 어깨를 빌리며
- 074. 우리가 진정 바라는 관계란
- 075. 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민겨
- 076. 삶의 수행자여
- 077. 주어진 삶을 끝까지 살아가시길
- 078. 함께 비를 맞는 것
- 079. 제발 우리 사이좋게 지내요
- 080. 가을에 서서
∙ 쉬어가는 시간 4. 잠들기 전 나에게로 돌아오기
5부. 리셋의 시간
- 081. 발아래의 동행자
- 082. 이삭이 솟는 시간
- 083. 잘못 든 길이라고 하여도
- 084. 자, 이제 떠나야 하지 않겠는가
- 085. 그대, 두려워하지 말라
- 086. 상처 끝에 찾아오는 것
- 087. 다른 선택지는 없다
- 088. 각자의 시간은 각자의 몫
- 089. 최선의 선택
- 090. 죽으라는 법은 없다
- 091. 그 사랑을 기억하는 한
- 092. 방랑자의 자리
- 093. 꽃이 저문 후에야 맺히는 것들
- 094. 모든 것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 095. 나답게 산다는 건
- 096. 절망의 곁에는 삶이 있다
- 097. 일단 춤추시오
- 098. 마침표를 찍고 다음 문장으로
- 099. 처음 머리 깎던 날을 기억하며
- 100. 시작보다 중요한 것
∙ 쉬어가는 시간 5. 마음 점검 노트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금세 사라지는 기쁨과 행복을 느끼며, 어쩌면 삶이란 그 짧은 순간을 붙잡고자 애쓰는 과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라져 버린 기쁨이 허무할 때도 있으나 그 순간이 모여 나의 하루를 빛나게 하진 않았을까. 불완전하고 서툰 걸음 속에서 나는 여전히 살아서 타오르고 있음을 느끼니, 그 불완전함이야말로 삶의 더 깊고 찬란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선물이 아닌가 싶다.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일에 깊은 상실감을 느낀다. 그러나 너무 힘들다면 포기하는 것도 삶이다. 꿈을 놓는다고 해서 남은 날이 무너지는 건 아니며, 그 대신 다른 길을 택한다고 당장 죽는 것도 아니다. 상황을 보고 한발 물러서는 선택 또한 때로는 지혜이자 용기이다. 살아가는 내내 나약해지고 슬퍼지는 순간이 찾아오지만, 그 어떠한 것도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공생하는 모든 이들에게 건넸던 선한 신호는 돌고 돌아 다시 나에게로 가닿았다. 어쩌면 그간 주변의 작은 존재들에게 던졌던 말 전부 나 자신에게 보내는 안부이자 고단한 삶을 달래는 위로였던가 보다.




















